이 같이 많은 펀드들이 베트남의 소매, 소비재 및 유통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을 찾아 나서고 있다고 베트남 뉴스가 전했다. (사진 : 베트남인사이더 캡처)

1800억 미국 달러 규모로 연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는 베트남 소매 유통 시장은 해외 투자 기업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다고 베트남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주요 외국인 투자 기업 중 하나인 아리사이그 아시아 컨슈머 펀드(Arisaig Asia Consumer Fund Limited)는 사이공 맥주(Sabeco, Saigon Beer Alcohol Beverage Corp.)를 포함한 총 3개의 베트남 소매 기업에 신규 투자를 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이름과 내역은 알리지 않았다.

이 회사는 비나밀크 주식 2,880만주를 보유해 14300만 달러 이상의 주식을 갖고 있으며2019말과 2020년 초에 MWG (Mobile World Inverstment Corporation)의 주식 약 1,100만주를 매수하여 투자 지분을 늘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툰드라 베트남 펀드(The Tundra Viet Nam Fund)는 마이너스 투자에서 회복해 지속적으로 자본을 회수해 왔으며, 전자와 통신관련 그룹, 특히 FPT Group (The Corporation for Financing and Promoting Technology) 주식 매입에 집중하고 있다.

또 다른 투자회사인 베트남 홀딩(Vietnam Holding)의 경우, 소매 기업에 대한 투자가 24%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산업재와 서비스(20%), 부동산(17%), 통신(12%), 은행(9%) 순으로 밝혀졌다.

또 사모펀드 회사인 메콩 캐피탈(Mekong Capital)이 관리하고 있는 메콩 엔터프라이스 펀드(Mekong Enterprise Fund III)는 전당포 체인 F88에 투자를 하고 있다.

이 같이 많은 펀드들이 베트남의 소매, 소비재 및 유통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을 찾아 나서고 있다고 베트남 뉴스가 전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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