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ICT 3대 대기업인 VNPT, Viettel 및 FPT는 이러닝에 대한 수요와 공급 간의 차이에 대한 수치를 반영한 후, 자체 전용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마련하게 됐다.(사진 : VNPT)

베트남 기업에서 개발한 이러닝(e-learning)앱의 증가는 베트남 내 각급 학교의 줌(Zoom)과 스카이페(Skype)같은 해외 화상회의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Vietnam Investment Review)가 보도했다.

기존의 ZoomSkype는 교육자와 학습자의 특정 요구사항을 완벽히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보안상의 위험 또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와 관련, 베트남 ICT 3대 대기업인 VNPT, Viettel FPT는 이러닝에 대한 수요와 공급 간의 차이에 대한 수치를 반영한 후, 자체 전용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마련하게 됐다.

VNPT2월 초부터 VNPT E-Learning을 무료로 출시했으며, 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한 3G 4G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으며, 나아가 현재까지 이 앱은 전국에 4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Viettel또한 학습과 관련, 다른 ICT 대기업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Viettel Study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이러닝 사업에 힘쓰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약 338만 개의 새로운 계정이 소셜 네트워크에 개설되었고, 현재는 약 26천 개의 학교가 등록하여 이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FPT 또한 2015년에 개발한 자체 플랫폼인 FPT. E-Learning의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FPT. E-Learning은 수많은 학교 외에 여러 회사의 교육에도 이용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회의 소프트웨어의 주요 이슈는 의심의 두말할 나위 없이 보안문제이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대만, 뉴욕은 보안과 프라이버시 위험 때문에 학교들에게 줌(Zoom) 사용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나아가 교육 분야와 함께 구글, 테슬라, 스페이스X 등 기술그룹도 직원들에게 줌 사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마찬가지로, 베트남 정보통신부는 50만 개의 줌 계정이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지역 학교에 지역 신청을 우선하도록 지시했다.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 국내기업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가 전 세계적으로 이용 가능한 다른 소프트웨어보다 더 탄력적이라는 주장을 비웃을 수 있지만, 국내 개발품을 선택하는 데는 장점이 있다. 보안문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어 베트남 자국산 제품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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