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 한국 3위의 대기업 SK 그룹의 자회사인 SK 인베스트먼트 III(SK Investment III)는 아이멕스팜 (Imexpharm Corporation)주식의 거의 25%인 1,200만 주를 미공개 가치로 취득했다고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가 18일 보도했다. (사진 :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 캡처)

최근 SK그룹이 인수합병(M&A) 경쟁에 가세하면서 베트남 제약 및 헬스케어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의 시행으로 수개월 동안 수익성이 좋은 제약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인들은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가 18일 보도했다

지난 529, 한국 3위의 대기업 SK 그룹의 자회사인 SK 인베스트먼트 III(SK Investment III)는 아이멕스팜 (Imexpharm Corporation)주식의 거의 25%1,200만 주를 미공개 가치로 취득했다고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가 18일 보도했다.

아이멕스팜은 베트남의 5대 제약회사 중 하나이다. 1분기 세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223만 달러(269,830만 원)를 기록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320만 달러(1597,200만 원)를 기록했다.

마이클 한(Michael Han) 베트남 SK그룹 대표사무소장은 아이멕스팜에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좋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느낀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하고, 대유행(Pandemic)으로 인한 예기치 못한 물류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투자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이번 거래는 SK그룹의 베트남 진출 의지를 보여주는 추가 증거라고 말했다.

한 소장은 이어 아이멕스팜은 이 회사의 뛰어난 생산능력을 입증하는 강력한 생산력을 갖춘 베트남 시장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라자앤탄(Rajah & Tann LCT Lawyers)의 파트너인 퀘부(Que Vu)에 따르면, 헬스케어 부문은 8건의 인수합병(M&A) 계약이 체결돼 32500만 달러(3,9325,000만 원)에 달하는 제2의 활력 부문으로, 2019년 상반기를 마감했으며, 베트남 국내 제약사와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퀘부(Que Vu)는 한국, 인도,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및 일부 유럽 국가의 제약사들이 현재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하반기에도 파마와 헬스케어 M&A 거래가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더 많은 해외 투자자들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병원과 클리닉 인수합병(M&A)도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한 소장은 베트남 제약 및 헬스케어 시장의 매력에 대해 언급하며, 역사적으로 이 부문의 성장은 가족의 안녕, 환경적 요인, 가계 소득 증가, 높은 도시화 비율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뒷받침되고 있다면서, 개인 건강관리 분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 2020년 6월 18일

그는 이어 우리는 이러한 견실한 성장이 미래에도 계속될 것으로 믿는다우리는 지난 20여 년간 한국에서 비슷한 추세를 보아왔다. 시장규모 면에서 베트남은 2019년 추정 총가치가 70억 달러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8%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여전히 신흥국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소장은 “2019년 매출 기준 국내 제약시장 규모는 약 173억 달러로 베트남이 예상한 성장률의 절반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런 만큼 양국 인구와 인구통계를 비교할 때 베트남의 제약 공간에서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SK그룹과 잠재적 신인들이 치열한 경쟁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베트남 마약청(Drug Administration of Vietnam)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20195월 현재 약 180개 제약제조업체가 있다. 따라서, 아이멕스팜이 5대 제약사 중 한 곳이라는 위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에서 많은 다른 업체들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베트남 소비자들은 대부분 국산 의약품보다 수입 약품을 더 선호한다면서, 이는 또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신뢰를 위해 싸우고 있는 베트남 국내 제조업체들에게 또 다른 도전을 안겨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의약품의 상당 부분은 EU 시장에서 나온 것이다. 동남아 국가는 전체 수요의 50% 이상을 블록으로부터 수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베트남 국회 비준을 거쳐 오는 8월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이 획기적인 거래는 EU로부터 베트남으로의 의약품 수입을 보다 유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또 병원용으로 공급되는 의약품은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는 반면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OTC, over-the-counter) 의약품은 30%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K그룹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OTC 채널과 온라인을 통한 제품 유통을 늘리는 데 주력할 수 있으며, 비처방약과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젊은층과 중장년층의 큰 수요도 SK그룹에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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