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중·고교 공교육비 중 정부재원 비율이 처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넘어섰다. 그러나 고등교육에서는 민간재원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OECD가 공개한 'OECD 교육지표 2022'의 주요 내용을 분석·발표했다.'OECD 교육지표 2022'는 회원국 38개국, 비회원국 7개국 등 총 45개국의 학생·교원·교육재정 등 교육여건 등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2019년 우리나라 초등~고등교육 전 단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5.3%로 OECD 평균(4.9%)을
정부의 재정지출을 제어하는 재정준칙이 도입되지 않으면 2070년년 국민 1인당 국가채무가 2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추계한 '2022∼2070 국가채무 장기전망'에 따르면 재정준칙 도입 없이 기존 재정정책과 제도가 지속될 경우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2070년 2억원대를 육박하게 된다.우선 국가채무는 2040년에는 2939조원으로 연간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초과하게 되고 이후 2050년 4215조원, 2060년 5625조원, 2070년 7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이번 정기국회를 세계사적 도전에 맞서는 대한민국의 첫 응전 대책 회의로 만들자”며 여야 협치를 호소했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이처럼 협치를 호소하면서도 문재인 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규정하고, 민주당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 협치 호소 진정성에 의문을 남겼다. 정 위원장은 먼저 현 정치 상황을 구한말 일제 치하와 비교하며 “그 망국의 길을 지금 우리 정치가 반복하고 있지는 않느냐”며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세계질서 재편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이르면 내년부터 세입자가 거주하는 집이 경매나 공매로 넘어가도 종합부동산세 등 임차 이후 해당 주택에 부과된 국세보다 전세금을 먼저 돌려주게 된다.세입자(임차인)가 전세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는 집주인(임대인) 동의 없이 국세 체납액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전세사기 방지대책 국세분야 후속조치를 이날 발표했다.이번 조치는 정부가 이달 1일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 방지대책의 일환이다.정부는 전세금에 대해선 경매·공매 단계에서 적용하는 세금 우선 변제 원칙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현행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가 최대 3년 연장되고 상환은 최대 1년 유예된다. 만기연장은 이번이 5번째로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 3고(高) 여파로 대내외 여건이 나빠짐에 따라 또다시 만기 연장이 필요하다는 요구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정부와 금융권이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앞으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은 2025년 9월까지 현행 만기 구조(6개월 또는 1년)대로 만기연장을 반복해서 지원받을 수 있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상환부담 완화를 위한 총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이 다음달 4일 공식 출범한다.25일 금융위원회는 채무조정 신청을 원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새출발기금 사전신청을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받으며 새출발기금 출범일인 다음달 4일부터는 오프라인 현장 창구와 온라인 플랫폼 접수를 동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출발기금의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가운데 부실이 발생(90일 이상 장기연체 등)했거나 부실이
정부가 의료, 부동산, 연금 등 공기업·준정부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민간기업 등에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경제 파급 효과가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기획재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제1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민간·공공기관 협력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정부는 오는 11월까지 10개 핵심 기관을 선정해 중요 데이터를 우선 개방할 계획이다.여기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MRI·CT 등 의료영상 데이터), 한국부동산원(청약·입주 물량 데이터), 국
내년 국내 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경기 둔화, 국내외 통화 긴축, 환율 및 물가 불안 등과 같은 위험요인들이 상존한 가운데 22.2%대의 성장세 둔화를 경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3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경제주평-2023년 한국 경제 전망’에 따르면 미래 경기 방향을 예고하는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2021년 6월을 정점으로 추세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경기 둔화 내지는 침체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고물가와 경기침체 우려로 가계와 기업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 역시 향후 국내 경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22일 원/달러 환율이 13년6개월 만에 장중 1410원을 돌파했다.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5원 오른 달러당 1409.7원에 거래를 마쳤다.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상승한 1398.0원에 개장한 뒤 바로 1400원을 넘어섰다.환율은 장중 오름폭을 확대하다가 장 마감 직전에는 1413.5원까지 뛰었다.환율이 141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9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환담 후 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한 해주면 바이든은 X팔려서 어떡하냐”고 비속어를 사용한 것이 언론에 포착돼 국제적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야당은 ‘막말 외교 참사’라며 집중포화를 쏟아내고 있고, 블룸버그통신과 CBS 등 외신에서도 보도하며 미국의 눈치까지 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대통령실은 부랴부랴 미국 의회에 대한 발언이 아닌, 우리 국회 야당을 겨냥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2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보좌관이 국회 소속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앞서 당 주요 인사들의 성비위 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었던 바 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관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위기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당 젠더폭력 신고상담센터에 해당 보좌관에 대한 성비위 의혹이 신고됐다. 동료 여러 명이 모인 자리에서 한 여성 보좌진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내용이었고, 신고를 접수한 민주당은 곧바로 윤리감찰단 조사를 진행해 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현상 가운데 정부의 서민예산 삭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에 대한 대응 등이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국회는 21일 대정부질문 경제 분야 질의를 진행했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논란, 민생예산 삭감 등에 대해 공격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미국에서 IRA가 논의되는 동안 우리 정부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김수흥 의원은 "법인세 인하정책이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부자감세'고 예산도 부자와 가진 자를 위한 예산"이라
정부가 세종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도와 동두천·양주·파주·평택·안성 등 경기도 외곽 5개 지역 등 모두 조정대상지역을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집값 하락세가 가파른 인천과 세종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21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의 투기과열지구는 43곳에서 39곳으로 줄어들고, 조정대상지역은 101곳에서 60곳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은 관보 게재가 완료되는 오는
정부가 원자력발전을 녹색분류체계 개정안에 추가해 이를 '친환경 경제활동'에 포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환경단체들은 원전의 안전성 문제가 확보되지 않았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등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한다며 이번 개정안 폐기를 주장하고 나섰다.EU도 원전 포함시켜...그러나 조건은 EU보다 후퇴20일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원전을 포함하는 개정안 초안을 발표했다.윤석열 정부가 원전을 에너지 안보 확보 수단으로 강조해 온 터에 최근 유럽연합(EU)이 까다로운 조건을 붙여 원전을 녹색분류체계에 포함하자
878억 원에 달하는 영빈관 신축 예산안과 관련해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들도 국무총리도 모르게 추진된 정황이 드러나자,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국기문란적 상황”이라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20일, SBS 에 출연해 “수석비서관도 몰랐고 총리도 몰랐고, 실무자들만 알고 예산이 국회로 넘어왔다면 정말 국기문란적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특히,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들도 모르는 예산을 실무자들이 영빈관의 필요성을 느끼고 예산을 반영해 보고하지 않고 그 예산이 정부 예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국민연금 제도와 관련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의 개혁을 제안했다. 또 기초연금의 수혜 대상을 축소하는 방안도 주문했다.19일 OECD는 ‘한국 연금제도 검토보고서’에서 한국의 적정 노후 소득 보장 및 연금 지속가능성을 위해 국민·기초·퇴직연금 등 연금제도 개혁이 시행돼야 한다고 권고했다.OECD는 한국의 국민연금 제도에 대해 두 차례의 연금 개혁을 실시하고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를 구축하는 등 발전이 있었으나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연금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2005년 16
지난 6·1 지방선거의 후폭풍으로 양천구 지역 정가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조수진 국회의원(양천갑 당협위원장, 이하 피고소인)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제갈OO(이하 고소인)씨가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조 의원을 정치자금법위반(각종 의무규정위반죄), 사문서위조 및 동 행사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사건의 경위를 살펴보면 고소인은 2022년 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턴 자격으로 피고소인의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됐다. 이런 중에 5월 중순 고소인(제갈OO)은 피고인(조수진 의원)의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직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한 5선 중진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주호영 의원과 재선의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간 양자 대결로 원내대표 선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주호영 의원은 투표에 참여한 106명 의원 중 총 61표를 얻어, 42표를 얻은 이용호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에 선출됐다.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제가 당을 앞장서 이끈다는 생각은 안 한다”며 “일본 속담에 세 사람만 모여도 문수보살의 지혜가 생긴다는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 2020년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은 오히려 감소했지만 걸었지만, 고소득층의 불로소득은 빠른 속도로 증가해 소득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근로·배당·양도소득 천분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근로소득이 전년 대비 4.5% 증가하는 동안, 배당소득은 27%, 양도소득은 49.7% 증가했다.현행 소득세법은 개인의 소득을 근로소득, 배당소득, 양도소득, 사업소득, 연금소득 등으로 나누어 과세한다. 이중 배당소득과 양도소득은
정치권 차기 지도자로 거론되는 주요 인물들을 대상으로 호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가장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정치인 8명을 대상으로 호감도와 비호감도를 각각 조사한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호감 간다’는 응답이 41%로 나타났다. 2위는 홍준표 대구시장으로 40%가 ‘호감 간다’고 응답해 오세훈 시장을 바짝 뒤쫓았다. 3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4%였고, 4위는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30%), 5위 한동훈 법무부 장관(28%), 이낙연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