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원/달러 환율이 13년6개월 만에 장중 1410원을 돌파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5원 오른 달러당 1409.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상승한 1398.0원에 개장한 뒤 바로 1400원을 넘어섰다.

환율은 장중 오름폭을 확대하다가 장 마감 직전에는 1413.5원까지 뛰었다.

환율이 141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20일(1412.5원) 이후 최고치다.

한편 달러화는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단행한 금리 인상 여파로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고, 앞으로도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졋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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