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올해 6800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연간 수출 규모를 경신한 것으로 전망된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무역적자 속에서도 한국은 올해 6800억 달러의 사상 최대 연간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우리나라 무역 적자액(1~11월 누적)은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4월 이후 8개월 연속 무역 적자 기록 또한 25년만의 일이다.그럼에도 올 상반기 높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우
지난해 한국에서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가 42만명을 넘어섰다.4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9만3000명이던 한국의 부자 수는 지난해 42만4000명으로 1년 만에 8.0% 증가했다.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부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0.06%포인트(p) 상승한 0.82%를 기록했다.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 70.3%가 집중됐다. 이어 부산(6.8%), 대구(4.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선 서초·강남·송파로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이 당선자 134명을 포함해 1448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2일 대검찰청은 올해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 사범 1448명(37명은 구속기소)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흑색선전으로 입건된 이들이 1172명(30.9%)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선거 999명(26.4%) ▲부정 경선운동 277명(7.3%) ▲공무원 선거개입 66명(1.7%) 등이 뒤를 이었다.투표지 촬영, 벽보·현수막 훼손, 선거관계인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이들은 1276명(33.7%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업무중단을 끝내고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1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전방위 경제 위기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정부는 오늘부터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에 들어갔다.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를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경제 상황과 관련해 “코로나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도 전에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위
12월 접어들며 갑작스럽게 한파가 닥쳐오면서 난방 수요가 늘어 가스비 폭탄이 예상된다. 가정용·상업용 가스요금이 6개월 새 10%대 이상 치솟았기 때문이다. 가정용 가스 요금은 지난 10월 1Mcal(메가칼로리)당 89.88원까지 올랐다. 지난 4월에는 기존 1Mcal당 65.23원에서 66.98원으로 인상됐고, 7월에는 74.49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음식점, 미용실, 숙박시설 등에 적용되는 영업용1 가스요금도 지난 10월 16.60원에서 19.32원으로 올랐다. 목욕탕, 쓰레기 소각장 등에 적용되는 영업용2 가스요금은 15.6
더불어민주당이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보고할 수 있도록 국회 본회의를 개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의 방해로 본회의 일정이 무산될 상황에 처해 있다”며 “국회의장께서 더는 머뭇거리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법안처리도 안 하고 무작정 본회의를 무산시키려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결의안 보고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여야 합의로 결정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을 일주일째 이어가면서 각 산업분야에서 1조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한국무역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철강협회 등 7개 화주단체들은 지난 달 30일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우선 철강협회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된 지난 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총 60만톤(t, t당 평균가격 130만원)을 출하하지 못해 약 7800억원의 매출 이연 손실이 났다.석유화학업계는 지난 28일부터 하루 평균 출하량
서울교통고사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에 합의하면서 서울교통공사노조의 파업이 하루 만에 종료됐다.이에 따라 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2∼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역) 지하철이 1일 첫차부터 정상운행됐다.공사와 양대 노조(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한국노총 소속 통합노조)으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지난 달 30일 저녁 8시쯤부터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해 1일 오전 0시가 지난 시각 협상 타결을 선언했다.핵심쟁점인 인력감축안을 공사가 추진하지 않기로 한 것이 협상 타결의 결정적인 이유가 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파업이 7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등도 운송 차질로 품절됐다. 정부는 지난 29일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만 화물연대는 이에 반발하며 거부하고 나섰다. 한편 30일 정부와 화물연대 관계자들은 전날에 이어 두번째 협상을 벌였지만 40분 만에 결렬됐다. 이에 화물연대 파업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노조가 30일 총파업에 돌입했다.앞서 서울교통공사는 2026년까지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1539명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노조 측은 ”인력감축은 시민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일 뿐 아니라 신당역과 이태원 참사 이후 강화된 안전 요구와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인원 감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전날 공사와 노조는 막판 교섭에 나섰지만 인력감축안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조합원 6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총파
10월 생산이 전월대비 1.5% 감소해 3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0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4(2015년=100)로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 서비스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보다 1.5% 감소했다.전산업생산은 7월(-0.2%), 8월(-0.1%), 9월(-0.4%)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감소폭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이 본격화했던 2020년 4월(-1.8%)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파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데 대해 화물연대는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투쟁을 벌였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정부는 오늘 우리 민생과 국가 경제에 초래될 더 심각한 위기를 막기 위해 부득이 시멘트 분야의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화물연대의 무기한 집단 운송거부에 대응해 윤석열정부 '법과 원칙'의 시험대로 인식하고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무개시명령은 심각한 물
RE100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RE100 이행 과정에서의 에너지비용 인상을 최소화하고 경매제도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이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이다.조상민 에너지경제연구원 재생에너지정책연구팀 연구위원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수출 기업 RE100 확보! RPS 제도 개선 방안은’ 토론회에서 “글로벌 탄소중립 추진과 새로운 환경·무역장벽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노란봉투법’을 두고 SNS상에서 맞붙었다. ‘노란봉투법’은 노조 파업으로 기업에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노조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파업이 감당할 수 없는 천문학적 금액의 손해배상 청구와 가압류로 되돌아오는 나라에서 쟁의행위와 노동자의 단체행동은 그림의 떡”이라며 “파산, 신용불량 등으로 이어져 노동자를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고 가족 생계마저 위협한다”고 문제 제기했다. 이 대표는 “이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서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추 부총리는 24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16차 배출권 할당위원회'를 열고 "정부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NDC 목표 달성 의지를 확고하게 견지하고 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유지하면서도 영향을 받는 민간부문을 고려한 정책방향을 설계해 '실현가능한 탄소중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추 부총리는 "특히 배출권거래제는 경제주체의 자발적 선택, 즉 탄소가격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6단체가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국가 기간산업을 마비시키는 행위”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24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 파업으로 자동차·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국가 기간산업이 마비됐고, 중소기업은 수출 물품을 운송하지 못해 미래 계약마저 파기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회견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과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련 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권태신
여야 합의에 따라 24일부터 실시하게 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대검찰청에 대한 조사 기관 포함 문제로 첫날부터 파행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국민의힘이 전날 합의한 조사기관 대상에서 대검찰청을 제외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이날 오전 개최 예정인 특위 전체회의가 무산된 것. 이와 관련, 국정조사 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대검찰청을 빼달라고 했는데, 협의가 안 돼 특위가 미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당 원내대표가 법무부와 대통령 경호처를 빼고 대검찰청은 합의한 것인데, 이걸 다시 빼달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앞으로 모든 사람들이 쓰레기 생산자가 아니라 재생자원 생산자가 돼야 할 것입니다.”22일 다숲 사무실이 위치한 관악사회적경제허브센터에서 만난 송수연 다숲 대표는 자원순환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다숲은 지난 2012년부터 숲체험교육과 자원순환캠페인 등을 추진해 온 사회적경제 기업이다.이곳은 지난 2020년부터 아이스팩과 폐현수막 등 자원순환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최근에는 폐페트병 재생사업인 ‘도돌이 자원순환서비스’를 추진 중에 있다.다숲은 3년전까지 유한대에서 강의했던 송수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낮췄다. 종전 2.2%에서 0.4%포인트 낮춘 것이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지는 지난 9월 제시한 2.2%에서 0.4%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OECD가 예상한 내년 세계 성장률(2.2%)을 하회한다. OECD는 고물가와 고금리, 전 세계 경기 둔화 등에 소비와 수출이 둔화하면서 내년 성장 흐름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수출의 경우 반도체 업황의 하강, 전 세계 수요 둔화 등 뿐
정부가 오는 2030년에 극지 연구를 위해 세계 6번째로 남극 내륙기지를 건설한다.22일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극지활동의 미래 비전을 정립하고, 추진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제1차 극지활동 진흥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하고,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본계획은 남북극을 포괄하고, 과학연구뿐만 아니라 경제활동과 국제협력, 인력양성까지 극지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최초의 법정계획이다.지난해 4월 남북극에서의 극지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극지활동 진흥법'을 제정했다. 이 법을 통해 극지 인프라 운영과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