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이 자산 불평등 심화는 아랑곳하지 않고 대기업·고액 자산가 종합 감세 선물세트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정부는 21일 역동적 혁신 성장을 통해 성장과 세수의 선순환을 목표로 한다는 ‘2022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이번 세법개정안에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25%→22%) 및 과표구간 단순화 ▲가업상속공제 대상 기업의 매출액 규모 현행 4천억원에서 1조원까지 확대 ▲고용유지 의무 등 사후 요건 완화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2년 유예 등이 담겼다.아울러 ▲주식양도차익 과세 기준을 현행 10억원
여야가 지난 5월30일 전반기 국회 임기가 끝나고 국회 공백 상태가 된 지 53일 만인 22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 위원장 선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칭 등 변경, 정치개혁특별위·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처리했다.앞서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안에 합의했다.국민의힘은 18개 상임위 중 국회운영·법제사법·국방·외교통일·정보·행정안전·기획재정위원회 등 7곳의 위원장을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수도권에서 낙후지방으로 이전하는 공장·법인에 대해 최대 10년 동안 소득·법인세를 면제한 뒤 추가 2년 동안은 50%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지방이전 기업 세제지원 제도를 강화하기 위해 조세특례법 개정을 추진한다.정부는 우선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과세 특례 제도 3종의 적용 기간을 2025년까지 3년 연장하기로 했다.▲지방으로 이전하는 공장·법인에 대한 소득·법인세 세액감면 ▲대도시 공장의 대도시 외 지역 이전 시 양도차익의 과세 이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기업들이 반도체에 340조원을 투자하도록 기술개발(R&D)·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10년간 반도체 인력을 15만명 이상 양성한다. 또 경기 평택·용인 반도체단지의 인프라 구축 비용을 국비로 지원하고, 산업단지 조성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반도체 소재 기업 동진쎄미켐의 발안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중소기업의 일방적인 납품단가 부담을 덜기 위한 납품단가 연동제가 시범사업에 돌입한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기부 대국민 업무보고회에서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해 납품단가 연동제와 기술탈취 예방을 위한 지원책을 내놨다.중기부는 납품단가 연동제 관련 이번달 말 표준약정서를 발표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달부터 20~30개 대기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대·중소 기업 간 기술침해에 대해서는 법무 지원을 강화하고 소송 비용 보전을 위한 기술 보호 보험 등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사적 채용, 검찰 출신에 편중된 인사 문제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대통령 가족과 친인척, 측근 비리는 정권뿐 아니라 나라의 불행까지 초래한다"고 경고했다.박 원내대표는 이어 행정부 장관들에 대해서도 "법무부, 행안부, 국정원 등 권력기관 정점에 한동훈, 이상민, 조상준 등 핵심 측근을 임명했다"며 "대한민국을 마침내 검찰 공화국으로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아울러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주 52시간 근무제는 높은 고용 경직성의 대표적 사례"라며 노동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같은 신산업 업종은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런 업종까지 주 52시간제를 무차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시간은 사용자와 근로자의 자발적 의지가 중요하다"며 "국가가 국민의 일할 자유, 경제적 자유를 제약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동법률 전문가들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에 대해 원청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부정,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을 내놨다. 또 이들은 정부는 사내하청의 부당노동행위 등 관리·감독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은 20일 민주노총에서 ‘대우조선해양 원청 사용자 책임 부정 관련 학계·노동법률가단체 긴급 간담회’를 열고 “원청 사용자인 대우조선해양이 직접 하청노동자들과 단체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조경배 순천향대 교수는 “판례에 따르면 원청업체가 단체교섭을 거부하면 부당노동행위로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인 BA.5 등 감염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정부가 코로나19 전담병상 4000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검사 역량 확충을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7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자가검사키트 판매처도 늘리고 요양병원·시설의 대면 면회를 중단한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방역당국은 병상 4000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이날 1435개 병상에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첫 반기 동안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전년 동기에 비해 31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결과를 발표했다.2022년 상반기 사망사고는 303건(320명)으로 전년 동기 334건(340명) 대비 31건(20명)이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사망자 숫자는 최근 5개년 중 가장 낮았다. 사망사고 건수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사고 규모별로 보면 전 업종 기준으로 50인(50억원) 이상 규모의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지켰다. 2위는 애플이, 3위는 샤오미가 차지했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를 인용해 2·4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9% 감소했지만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은 증가했다고 전했다. 삼성의 2·4분기 스마트폰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3%p 오른 21%를 기록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애플의 점유율 역시 2·4분기에 17%로 전년 동기보다 3%p 증가했다. 3위
의사 출신 의원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의약계가 코로나19 시대에 한시적으로 적용된 비대면진료와 플랫폼의 전면도입에 반대하고 나섰다.신현영 의원과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면 진료 플랫폼 문제와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도입된 비대면 진료는 플랫폼을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 수호라는 의료 본연의 가치를 훼손한 채, 상업적 목적으로 변질되는 문제를 야기하게 됐다”고 지적했다.이들에 따르면
서울시의회가 지난 15일 제3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박중화 교통위원장,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 송도호 도시안전건설위원장 봉양순 환경수자원위원장 등 제11대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은 제5ㆍ6대 강서구의회 의원과 사회복지시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숭의여대 사회복지과 특임교수로 사회복지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강석주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은 완화됐지만 재유행 기세이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면서 국제 유가와 원자재·
정부가 여행자의 휴대품 면세 한도를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올리기로 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후 기자간담회에서 “600달러로 설정한 기간이 한참 됐고 관광산업의 어려움이 있으니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면세 한도를) 200달러 정도 상향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은 방안을 밝혔다.추 부총리에 따르면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는 1인당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높아진다.내국인이 출국면세점과 해외 등에서 면세품을 구매한 뒤 한국에 입
국민의힘과 정부는 17일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억원 미만 주택에 적용된 대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대책을 9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이날 양금희 국민의힘 대변인은 국회에서 연 브리핑에서 당정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윤석열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 "고정금리를 몇 %로 하느냐, 금액을 얼마로 할 것이냐는 정부에서 더 검토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당정은 금리 인상 여파를 고려해 주거 취약계층 및 취약차주 관련 지원방
강서구 우장산동 희망드림단(단장 양선화, 이하 드림단)이 지역주민과 ‘더불어 행복한 동행’에 나섰다. 드림단은 초복을 맞아 관내 독거어르신 50여 가구에 직접 만든 밑반찬 및 삼계탕을 배달해 해당 장소로 이동하는 불편함 없이 편안한 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서갑 강선우 국회의원과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및 김성환, 김희동 구의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드림단 회원들과 삼계탕과 밑반찬을 포장하고 어르신들의 각 가정에 배달 봉사하는 일을 함께했다. 그동안 드림단은 어르신을 위한 식사대접을 지속적으로 이어 왔지만 지난 2년
머지포인트 판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이 거래를 중개한 판매업자·통신판매중개업자도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머지포인트 피해자들이 배상을 받을 길이 열렸다. 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머지포인트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제휴 업체 대폭 축소 등을 이유로 판매업자·통신판매중개업자 등에게 대금의 환급을 요구한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건과 관련해 머지포인트 본사인 머지플러스 외에 판매업자와 통신판매중개업자의 책임을 일부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이날 위원회에 따르면 우선 머지플러스의 계약상 할인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안정적인 정부 지원을 위해 노동·보건단체들이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을 비롯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국민건강보험노조·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등 단체들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비롯해 전국 12개 광역시도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보험 정부 지원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선포하고 나섰다.건강보험 정부지원금은 국민건강보험법·국민건강증진법 등에 따라 국고와 건강증진기금을 재원으로, 해당연도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지난 11일 하루 일정으로 제310회 임시회를 개최해 박환희 운영위원장을 선출하고 운영위원을 선임했다.서울시의회는 상임위원회 신설을 주요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의회 기본 조례'(이하 ‘기본조례) 일부개정안도 처리했다. 서울시 의원이 110명에서 112명으로 2명이 늘어나자 공직선거법상 기본조례 개정의 선행을 위해 이번 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처리된 기본조례 일부개정안이 공포 후 효력이 발생하면, 개정된 조례에 따라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을 위한 후속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한편 국민의힘 박환
최근 평택에서 발생한 굴착기에 의한 어린이 사망사고와 관련, 굴착기가 ‘민식이법’의 적용을 받지 못해 논란이 일었다.이에 ‘민식이법’ 발의자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굴착기를 포함한 모든 건설기계를 법의 적용대상에 포함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지난 7일 평택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11살의 여학생 2명이 신호등이 파란 불로 바뀜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그런데 굴착기 운전자가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직진하다가 아이들을 치고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그 굴착기 기사는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이 추격해 사고지점에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