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3.1%)에서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무디스 한국 담당 이사는 12일 오전 11시(현지시간)에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은 (코로나19에 대응 관련) 재정정책을 시의적절하게 펼쳤고 그로 인해 재정 수지가 악화한 부분이 있다"면서 "그렇지만 다른 'Aa' 등급의 국가와 비교했을 때 재정 건전성 약화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Aaa와 Aa1에 이어 무디스의 등급 중 세
엔씨소프트가 인건비와 마케팅비 상승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10일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6.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매출은 51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다. 순이익은 802억원으로 58.99% 줄었다.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이 상승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인건비 인력 증가와 정기 인센티브·일회성 특별 성과 보상 지급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26% 증가해 2325억원을 기록했다.마케팅비는 해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내달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피해는 최소, 국익은 극대’하는 전략적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바이든 정부 출범 100일, 미국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정책과 한국의 대응방향’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4대 산업 품목 공급망 검토 행정명령 관련 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이번 행정명령의 배경과 글로벌 공급망 재구축 현황, 한국의 대응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간재 수출 비중이 70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3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물동량이 7.9% 증가한 27만 4,034TEU를 처리하면서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와 역대 3월 중에서 최대 물동량 처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또한,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누적 처리량이 신고기준으로 지난 4월 19일 100만 3,588TEU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5월 2일 100만 TEU를 돌파한 것과 비교해 13일 단축됐다.IPA에 따르면, 수입은 13만 9,852TEU, 수출은 12만 8,404TEU로 각각 전년 대비 1.9%, 14.2%씩 증가했다.
최근 노트북 수요가 폭등하면서 올해 2분기 D램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1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분기 현재 거래가 진행 중인 PC D램 'DDR41G*8266Mbps' 모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보다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2분기에 DDR3와 DDR4 스페셜티 제품을 비롯해 모바일·그래픽·특히나 PC D램과 연관이 큰 서버 D램 등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는 코로나 19로 인한 원격 수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또다시 아산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다.16일 현대차는 일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원활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오는 19~20일 이틀간 아산공장을 휴업한다고 밝혔다.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생산라인만 휴업하며, 자동차 엔진 생산라인은 정상 근무가 이뤄질 예정이다.업계는 이번 휴업으로 2000여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충남 아산의 현대차 아산공장 생산라인은 지난 12~13일에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심각해지면서 멈춰서게 됐다. 지난달부터 공장별로 특근을 줄이고
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글로벌 반도체 부품 부족 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사태의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반도체 화상회의'를 개최했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한 회의에는 파운드리 1·2위 업체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글로벌 파운드리스·알파벳·인텔·HP·제너럴모터스(GM) 등 반도체와 자동차 분야 회사 등 19개 글로벌 기업이 참석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잠시 참석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이번 회의는 반도체 칩 공급난으로 인해 미국의 자동차 업계가 감산에 들어가고 전자제품 생산도 차질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최저임금 협상이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문 대통령은 ‘2020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에 근로자 측은 2022년 최저임금은 공약을 이행해 달라고 거세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사용자 측은 기존 위축된 경기에 코로나19 장기화까지 더해져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12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 전체회의는 20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최저임금은 8720원이다. 전년 대비 인상률은 1.5%로 1988년 우리나라에 최저임금이 도입된 후 가장 낮았다. 지난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급난이 심각해지면서 결국 현대자동차의 생산라인도 멈춰서게 됐다.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울산1공장을 이날부터 14일까지 휴업한다. 이어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도 휴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부터 공장별로 특근을 줄이고, 인기 차종 우선 생산 등으로 대응해왔지만, 결국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난이 심각해지면서 폭스바겐·제네럴모터스(GM)·토요타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연초부터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재고를 많이 확보한
TSMC 등 대만 내 주요 파운드리 업체가 생산공정 자체 조정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생산율을 2~3% 가량 확대시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파운드리 단계의 증산이 완성차 단계까지 반영되는 데 2개월 이상이 걸려 수급 상황이 즉시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7일 정부는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대만이 다양한 경로로 차량용반도체 수급불안 해소에 적극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정부가 업계의견을 수렴해 추가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본딴 것으로 추정되는 캐릭터를 공개했다. 앞서 23일 이마트는 특허청에 'YONGENIUS(용지니어스)'이라는 이름의 상표 출원을 신청한 바 있다.지난 28일 정 부회장은 본인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아무리 봐도 YJ랑 하나도 안 닮았는데"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날 정 부회장이 공개한 사진은 총 2장이다.사진에는 접시로 추정되는 붉은 색 물체 위에 정 부회장이 웍을 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옆에는 새로운 상표인 'YONGE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200억 달러(한화 22조6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2곳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또 반도체 공급 부족을 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확장으로 대응해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균형을 잡겠다고 공식 선언했다.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4일 오전(현지시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파운드리 시장은 1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시아에 집중된 반도체 제조시설을 미국과 유럽에서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음료 재료 전문기업 셀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카페 식재료 전문브랜드 '스위트페이지'(Sweet Page)가 지난 2월 해썹 인증을 완료했다. 해썹 인증은 식약처에서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평가하고 이를 통과한 식품에 부여하는 인증 마크다. 원재료부터 제조, 유통 단계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분석하고 미리 제거해 관리하는 식품 안전 관리제도다. 해당 기업의 카페 파우더를 전문 생산하는 스위트페이지와 토핑 제품이 포함된 민트라벨(Mint Label)의 약 10
마포구가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이 제한되는 요즘 생활공간과 가까운 지역에서 안전 관광을 즐기며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공식 관광 가이드북 ‘일상을 여행처럼, 마포’를 발간했다.지방자치단체에서 발간한 관광 가이드북은 재미없고 고루하다는 선입견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단순한 정보의 나열을 배제하고 최근 여행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정보를 입체적으로 구성해 전개한 점이 특징으로, 세련된 편집과 감각적인 사진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모든 시설을 직접 취재해 검증했으며 관광객들이 필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올해 1월 1~10알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감소했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5.8% 증가했다. 11일 관세청에서 따르면 1월 1~10일 수출액은 112억달러, 수입액은 118억달러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22.9% 줄었다. 수출·수입액 감소는 조업일수가 지난해(7.5일)보다 올해(6일) 1.5일 적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를 고려한 올해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17억7000만달러)보다 5.8% 증가한 18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수출을 품목별로
미국 민주당이 12년 만에 대통령 당선과 상원 및 하원을 장악하게 되는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3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이러한 정치 지형이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북한의 핵 문제 해결 등 일부 대외 문제에서 단기적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유연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심을 가졌던 상원의원 2석이 걸린 남부의 조지아 주의 결선투표에서 과거
장기적 가격 상승을 뜻하는 슈퍼사이클은 원래 원자재 시장에서 유래했다. 원자재 가격은 지난 1998년부터 급격히 올라 10년 넘게 고공 행진을 했다. 특히 석유와 금의 경우 7배나 비싸졌다. 중국‧인도 등 신흥국의 제조업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원자재를 블랙홀처럼 흡수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D램 가격이 크게 오르는 상황을 의미하는데,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사상 두 번째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설비투자도 중국과 대만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재차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미국이 지난 22일 남중국해에 해군 구축함인 ‘존 매케인(USS John S. McCain)’함을 ‘항행의 자유 작전’의 일환으로 전개했다고 VOA가 24일 보도했다. 미 제 7함대는 보도 자료를 배포하고, ‘이날 항해는 항행의 자유 작전’의 하나라면서 “중국이 세력 확장을 시도하는 이 지역은 국제적 수역이며, 통행에 열려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7함대는 또 “남중국해에 대한 불법적이고 광범위한 해상 영유권 주장은 항행의 자유와 자유무역, 남중국해 연안 국가들에 대한 경제적 기회의 자유를 포함, 해양 자유에 심각한
우리나라는 온라인게임 강국이다. 지난 1995년 넥슨이 세계 최초의 그래픽 머드게임 ‘바람의 나라’를 개발하고, 1998년 엔씨소프트가 누적 사용자 수 2,000만 명의 ‘리니지’를 출시하면서 온라인게임의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20세기가 끝날 때까지만 해도 서구에서는 온라인게임을 수만 명 정도의 사용자들이 인터넷으로 접속해 진행하는 이례적 게임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IT 인프라, 반도체, 모바일 분야의 세계 1위 기술력으로 온라인게임을 선도하고 있다.하지만 콘솔게임, 아케이드게임 등 모든 게임을 종합한 지난해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일본의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이 오는 29일 상장 폐지된다. 이에 따라 라인은 지난 2016년 7월 상장 이후 4년 4개월여 만에 일본 증시에서 퇴장하게 됐다.회사 명칭이자 서비스 명칭인 라인은 구(舊) 네이버 재팬이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다. 서버가 튼튼하기로 유명해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대만과 태국 등에서도 사용한다.라인은 일본 증시 상장 이후 해외시장 개척의 유력지로 꼽았던 인도네시아에서 왓츠앱과의 경쟁에서 고전했다. 이 때문에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