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 등의 붕괴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경기 악화 지표가 잇달아 나오며 경기 침체가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지 주목된다.연합뉴스 취재에서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일(현지시간) 3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14만5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다.2월(26만1천 개)보다 10만 개 이상 줄어
마포구가 제1기 SNS 서포터스의 출범을 알렸다.구는 참신하고 생동감 있는 구정 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포구 SNS 서포터스’를 공개모집하고, 8일 위촉식을 개최했다.SNS 서포터스는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20명으로 구성됐다. 대만, 리투아니아,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도 3명 포함됐다.인도네시아 국적의 사바티니 엠마누엘라(34)씨는 “작년부터 마포에 살면서 동네 핫플과 맛집을 비롯한 놀거리, 볼거리에 관심을 갖던 차에 이번 마포구 SNS 서포터스 모집 소식을 접하고 지원하게 됐다”면서 “마포구 주민으로서
경상북도의회 국민의 힘 소속 도의원 55명은 지난 3월 1일(수) 경북도의회 지하1층 다목적실에서 국민의 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이날 김기현 당대표 후보 지지선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온전히 이해하고 정부와 굳건한 연대감을 가진 후보, 안정과 통합, 포용의 정신으로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후보는 김기현 후보만이 가능하다”며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을 기반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켰듯 우리당의 가치를 누구 보다 잘 알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
시민단체와 야당이 이른바 반도체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추가 상향하는 'K칩스법'이 재벌대기업에 특혜가 될 수 있다며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이에 반해 경영계는 세액공제율이 1%포인트 확대되면 설비투자가 최대 8.2%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K칩스법’을 옹호했다.'K칩스법'이란 대기업 등의 반도체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추가 상향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말한다.지난해 말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6%에서 8%로 상향하는 조특법 개정안(정부안)이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 이
최근 5년간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40대만 고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산,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일부 산업에서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경제의 허리로 불리는 40대의 일자리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2017~2022년) 세대별 고용지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유일하게 40대만 고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5년간 전체 취업자 수가 136만4천명(2017년 2672만5천명→2022년 2808만9천명) 늘어나는 동안 40대
한국은 소득이 비슷한 남녀끼리 결혼하는 일명 ‘끼리끼리 결혼’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가구 소득불평등 수준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은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과 대만 등 3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이 비슷한 남녀가 가정을 꾸리는 ‘소득동질혼’ 경향은 한국이 34개국 중 최하위였다.이같은 경향은 가구 소득불평등을 줄이는 데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니계수(소득불평등을 나타내는 지표)는 개인 근로소득 기준 0.547인 반면에 가구 근로소득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이 글로벌 100대 기업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9일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100대 기업 평균(67%)보다 낮은 65%로 집계됐다.글로벌 100대 반도체 기업 전체 및 국가별 반도체 기업의 평균 효율성 보고서는 글로벌 시총 기준 100대 반도체 기업의 재무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5개년도(2018~2022년) 효율성을 분석했다.효율성은 총자산·매출원가 등 투입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공정거래위원회가 18일 화물연대를 공정위 조사를 고의로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공정위는 지난해 12월 2일 화물연대본부의 집단 운송거부 과정에서 독점규제 등 공정거래 관련 법 위반 혐의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화물연대 측이 조사공무원의 사무실 진입을 고의로 저지해 조사를 방해한 행위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공정위는 당시 화물연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서구 공공운수노조 건물에 진입하지 못해 조사가 불발됐다.공정위는 "화물연대는 노동자로 구성된 노조이므로 공정위 조사에 응
최근 기술패권 경쟁으로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 생산에 이르는 전 단계에 걸쳐 전략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경쟁 우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달 30일 발간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 방안’에서 “반도체는 미래산업의 경쟁력과 안보를 좌우한다”며 “탈세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각종 첨단 제조산업 기술패권 경쟁의 중심에 반도체가 있다”고 강조했다.조사처는 “이제 세계 반도체 공급망(GVC)은 글로벌 분업화의 종말
영주시(시장 박남서)는 영주에서만 생산되는 별모양 사과 ‘가을스타’가 6일 두바이 수출길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날 수출되는 별사과 가을스타는 504kg(360박스/1.4kg)물량이다. 두바이 대형마트 및 온라인몰 등에서 선물용 제품으로 유통될 예정이다.영주 별사과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과 수출계약을 체결해 4.5톤(1500kg × 3개국) 수출에 이어 올해 중동까지 시장을 개척했다.별사과 ‘가을스타’는 2017년에 품종보호권을 출원해 2042년까지 품종보호 받는 별모양의 미니사과로 모양이 특이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아동·청소년 놀이·문화시장을 공략한 코딩카페, 스마트폰 사진 인화 키오스크 등 소비의 주요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들의 소비트렌드를 반영하면서 틈새를 노린 이색창업 아이템들이 '2023 제6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IN COEX‘ 현장을 후끈 달궜다.또 코로나19와 고물가·고인건비 등으로 무인점포 시대가 열리면서 업종별 무인점포 프랜차이즈들도 앞다투어 진격했다. 로봇 등을 활용해 창업시장의 미래를 선도하는 아이템들도 선보였다.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외식 ▲비외식 ▲도소매 ▲서비스 ▲점포&외식설비 부문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듭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높였다.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합동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생산되는 쌀을 시장에서 어느 정도 소화하느냐와 관계없이 무조건 정부가 매입해주는 이런 식의 양곡관리법은 농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무제한 수매는 결코 우리 농업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지난해 10월 민주당 의원들 단독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정부가 반도체 등 국가전략 기술 투자에 대해 최대 25%의 세액공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기업은 현행 8%에서 15%, 중소기업은 16%에서 25%까지 올리는 방안이다.투자 증가분에 대한 10%의 추가 세액공제까지 고려할 때 대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제1회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기재부는 지난달 30일 반도체 등 국가전략 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방안
우리나라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속에서 과도한 대중국 의존도 감축하고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가 지난 달 27일 발간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한국의 기회 및 위협요인’ 보고서에서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도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협회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그 강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보고서애 따르면 주요국 중 메모리반도체 수출경쟁력은 1위
송파구가 백제 한성기와 송파산대놀이를 모티브로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나타내는 관광 기념품을 제작했다.구는 지난 5월 ‘송파구 대표 관광 기념품 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서울시 디자인 재단과 협업해 송파의 역사 콘텐츠를 ▲칠지도‧수막새 문양 펜던트 ▲기와형태 수막새 문양 트레이 ▲송파산대놀이 돗자리, 가방세트 3종의 기념품에 담았다.▲칠지도‧수막새 문양 펜던트는 칠지도, 연꽃‧풀꽃 무늬 등 전통문양을 새긴 나무 펜던트에 ‘송파전래놀이 지도자회’에서 손수 제작한 전통매듭을 연결했다. 나뭇결로 새긴 문양의 멋스러움과 매듭의 예스러움이
경제안보가 화두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세계는 지금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국가마다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갈수록 격화되는 안보 경쟁의 파고를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 식량·에너지·반도체·바이오 등 경제안보와 직결된 각 분야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특집을 꾸민다. K-반도체의 꿈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주도하고 패권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정부는 ‘반도체 초강대국’이라는 큰 목표를 세웠다.2026년까지 5
더불어민주당이 새해 예산안과 관련해 여당과 끝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민주당 단독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집권 여당이 자신의 책무를 포기한다면 감액 중심의 단독 수정안 제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 여당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민생중심 예산이라 포장만 했지, 실제로 감액은 질끔 증액은 묵묵부답이다. 법정 기한도 넘긴 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노란봉투법’을 두고 SNS상에서 맞붙었다. ‘노란봉투법’은 노조 파업으로 기업에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노조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파업이 감당할 수 없는 천문학적 금액의 손해배상 청구와 가압류로 되돌아오는 나라에서 쟁의행위와 노동자의 단체행동은 그림의 떡”이라며 “파산, 신용불량 등으로 이어져 노동자를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고 가족 생계마저 위협한다”고 문제 제기했다. 이 대표는 “이런
한미일 정상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3자 회담을 열고 “안보 영역 및 그 외 영역에서도 더욱 긴밀한 3국 연대를 공고해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3국 회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도·태평양 한미일 3국 파트너십에 대한 프놈펜 성명’을 채택하고 “3국 정상은 21세기 도전은 한미일 간 보다 긴밀한 협력을 필요로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성명을 통해 3국 정상은 “자유롭고 개방되고,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으며, 안전한 인도-태평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 및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진행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내용과 관련해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었다”고 혹평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8일 오전 대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평가하며 “민생과 경제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데, 이럴 때일수록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자화자찬을 하고, ‘펀더멘탈 문제없다’고 하던 IMF 당시의 당국자 발언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위기를 인정하고 심각성을 인지해 실효적 대책을 신속하게 만들어내야 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