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좋아졌다.향후 경기 회복 기대과 집값을 비롯한 금리, 물가가 오를거란 전망치고 늘고 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2로 4월보다 3포인트(p) 높아졌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
한국은행이 오는 8월부터 가상공간에서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화폐'를 뜻하는 CBDC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모의실험을 진행한다.24일 한국은행은 CBDC 모의실험 연구 용역 사업자 선정 입찰 공고에 앞서 제안요청서를 공개했다.요청서에 따르면 모의실험은 2개 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의 초점은 모의실험 수행 환경을 조성하고 CBDC 기본 기능을 점검하는데 맞춰진다.구체적으로는 가상공간(공공클라우드)에 분산원장 기술 기반의 CBDC 모의실험 환경이 마련되고, 여기에서 CBDC 제조·발행·환수, 은행 등 가상의 참가 기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0.7%포인트 상향 조정됐다.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3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3.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내놓은 전망치(3.1%)에서 0.7%포인트 올린 수치다.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경기침체 국면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KDI는 내년에는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올 1분기 경상수지가 228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늘고 국제 운임도 오르면서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경상수지는 228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129억3000만달러 흑자)에 비해 98억9000만달러 늘었다. 3월 경상수지는 78억2000만달러(약 8조7897억원) 흑자로 집계됐다.지난 3월 경상수지를 살펴보면 우선 상품수지 흑자가 79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69억6000만달러)과 비교해 9억600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우리 경제가 정부의 당초 2021년 전망치 3.2%를 넘어 3%대 중후반 성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1분기 국내 경제가 1.6% 성장했다는 한국은행 발표와 관련해 "국내외 주요 기관 및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은 성적표"라며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홍 부총리는 "국제기구와 글로벌 투자은행의 전망치는 0% 후반에서 1% 정도였다"면서 "최근 수출·투자·심리 등 경제지표 전반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르고 가파르게 우상향 하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최저임금 협상이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문 대통령은 ‘2020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에 근로자 측은 2022년 최저임금은 공약을 이행해 달라고 거세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사용자 측은 기존 위축된 경기에 코로나19 장기화까지 더해져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12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 전체회의는 20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최저임금은 8720원이다. 전년 대비 인상률은 1.5%로 1988년 우리나라에 최저임금이 도입된 후 가장 낮았다. 지난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0.5%포인트 높인 3.3%로 상향 조정했다.OECD는 9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보다 1.4% 상향 조정한 5.6%로 제시했다.기획재정부는 "최근 세계 경제 회복세, 견조한 수출·제조업 회복 흐름, 추경 등 적극적 정책효과 등을 반영해 상향 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OECD 전망치는 정부(3.2%), 국제통화기금(IMF·3.1%), 한국개발연구원(3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서울 자치구 곳곳에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의 마음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결실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SN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모금방식 도입으로 각계각층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 분석된다. 강서구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모금활동을 펼쳐 3개월간 현금 8억 7469만 원과 현물 20억 1747만 원 등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수출보다 수입과 해외여행 등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지난해 경상흑자 규모가 752억8천만달러로 집계돼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2019년보다 26% 정도 증가했다.한은 통계에 따르면,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819억5천만달러로 21억4천만달러 늘었다.코로나19 여파로 연간 수출(5천166억달러)이 2019년보다 7.2% 줄었지만, 원유 등 원자재 수입가격 하락으로 수입(4천346억6천만달러) 감소율이 8.8%로 더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작년 경상수지 흑자는 수입이 더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자영업자 손실보상 법제화를 두고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재원 조달 방안이 없다는 점과 함께 사회 전체를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자영업자 손실보상 법제화의 기본 개념은 정부가 내린 영업 제한 조치로 발생한 손해는 정부가 보상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영업자만 피해를 본 것이 아닌데 자영업자 손실만 보상해주는 것은 불합리한 조처라는 불만이 나온다.이런 불만은 국민 세금을 바탕으로 한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세계를 덮친 지난해 우리 경제가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역시 한 해 전보다 줄어든 3만1,000달러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국은행은 26일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직전 분기 대비 1.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이 같은 역성장은 IMF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의 -5.1% 이후 22년 만이다. 1980년의 -1.6%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정부는 지난해 11월 노량진 임용고시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12월 8일부터 수도권 학원에 집합금지 조치를 적용해 왔다. 올해 들어 지난 18일부터 이 같은 집합금지 조치는 완화됐다. 하지만 방역 수칙이 추가 보완돼 적용되고 있다.학원은 ▲8㎡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좌석 두 칸 띄우기 ▲음식 섭취 금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 중단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두고 학원가에서는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학원은 망하라는 뜻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사실상 폐업을 목전에 두게 된다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돈이 증시로, 증시로 쏠리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산 격차가 벌어져 벼락거지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조바심이 청년층과 중산층은 물론 서민으로까지 확산하면서 블랙홀처럼 모든 돈이 증시로 빨려들어 가는 것이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을 사기 위해 투자자가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3일 기준 70조1,396억 원에 이른다. 연초 이후 13일 동안 4조6,000억 원 넘는 뭉칫돈이 들어온 탓이다.같은 기간 개인이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신용융자는 1조7,586억 원 늘어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최근 주가 상승 속도가 과거보다 대단히 빠르다며 '빚투'(빚내서 투자)로 투자할 경우 가격 조정에 따라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앞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날 ‘코스피 3,000 돌파 기념 자본시장 CEO 좌담회’에서 증시 과열을 우려했다.우리나라 증시는 지난해 글로벌 국가 중 가장 많이 올랐고, 개인 투자자들의 폭발적 자금 유입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1월 들어 5거래일간 11조 원이 들어왔는데,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과 5월 총 0.75%포인트를 내린 이후 시작된 동결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지난 4∼7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 100명 모두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었다.저금리 속에 지난해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 규모인 100조 원으로 늘어나고, 이렇게 늘어난 유동성이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으로 몰리면서 거품 논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의 추가 인하가 아닌 동결 외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지난해 12월 한국 수출 제품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한 달 전보다 소폭 하락했다. 5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물가지수(잠정치 92.19, 2015=100)는 한 달 전보다 0.1% 내렸다. 8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095원 13전으로 전월 대비 1.9% 떨어졌고, 2019년 12월 대비로는 6.9%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DRAM(-1.9%), 플래시메모리(-3.9%)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1인당 국민소득은 글자 그대로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의 물질적 부(富)를 말하는 것으로 국민총소득(GNI)을 국민 수로 나눈 것이다. 이는 한 나라의 생활 수준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초반대로 줄어들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충격을 크게 받은 유럽, 그중에서도 이탈리아의 1인당 국민소득이 더 많이 뒷걸음질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12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89억7000만달러(약 9조7952억원) 흑자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와 더불어 지난 2019년 11월(59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50.3% 늘었다.수출은 반도체·정보통신기기·승용차 등의 증가로 470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 늘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수입은 374억8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동학개미운동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주식시장에 등장한 신조어다. 국내의 개인투자자들이 기관과 외국인에 맞서 주식을 대거 사들인 상황을 1894년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에 빗댄 것이다.지난 2007년 7월 2,000선 돌파 이후 13년 5개월만인 지난 6일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것도 동학개미의 힘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학개미는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63조 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3분기 가계가 주식투자를 위해
경기가 불황이면 대부분 품목의 소비가 감소한다. 하지만 유독 소비가 증가하는 품목도 있다. 바로 술과 담배다.경기가 불황일 때 술과 담배의 소비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주류경제학은 열등재(inferior goods)로 설명한다.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가 늘고 소득이 감소하면 소비가 줄어드는 정상재(normal goods)와 달리 열등재는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가 줄고 소득이 감소하면 소비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건강을 해치는 술과 담배를 열등재라고 한다면 경기침체기에는 소비가 증가하게 마련인 셈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