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4.2%→5.6% 상향

OECD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 연합뉴스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0.5%포인트 높인 3.3%로 상향 조정했다.

OECD는 9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보다 1.4% 상향 조정한 5.6%로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세계 경제 회복세, 견조한 수출·제조업 회복 흐름, 추경 등 적극적 정책효과 등을 반영해 상향 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OECD 전망치는 정부(3.2%), 국제통화기금(IMF·3.1%), 한국개발연구원(3.1%), 한국은행(3.0%) 등의 전망치보다 높다.

지난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G20 가운데 중국, 터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G20 회원국 내 선진국 중에서는 가장 양호한 실적이다.

OECD는 "효율적 방역 조치, 정부 정책 노력 등이 코로나 충격 최소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그간 발표된 주요 기관 전망치를 뛰어넘는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며 "최근 세계경제 회복세, 견조한 수출·제조업 회복 흐름,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적극적 정책효과 등을 반영해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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