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가 주요국과 비교해 생산성 격차가 크게 발생하고 있어 중장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혁신과 시장효율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는 제언이 나왔다.한국은행은 30일 발간한 ‘BOK 이슈노트-코로나19 이후 생산성 변화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에서 “팬데믹 위기 이후 높아진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생산성 등 경제의 기초체력을 약화시켜 장기 저성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생산성은 팬데믹 충격 직후 일시적으로 반등했으나 이후 둔화세가 심화됐다”고 지적했다.한은은 생산성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물가 등 여파로 기업의 체감 경기가 2년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한 결과,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69로, 지난해 12월(74)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고 27일 밝혔다.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의 경기 인식을 조사한 지표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돌고, 반대의 경우 100을 웃돈다.이는 지난해 8월(81)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로 2020년 9월(64) 이후 2년 4개월 만
우리나라 경제가 지난해 4분기 ‘-0.4%’의 역성장률을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0.4% 감소했다고 26일 발표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했던 2020년 2분기(-3.0%) 이후 10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한은에 따르면 분기별 경제 성장률은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2%)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3분기(2.3%) 플러스 전환했다. 이후 2021년에 이어 지난해 1분기(0.6%)와 2분기(0.7
그동안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던 반도체 수출 둔화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작년 3분기부터 시작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기 침체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대한상공회의소가 25일 발간한 'SGI 브리프-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전략'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20% 감소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이 1.27%포인트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10% 감소하면 0.64%포인트 감소한다.보고서는 반도체 수출 둔화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금리 정점 가능성을 시사하고, 시장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이미 금리가 고점을 지났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요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11월 5%대에서 최근 3%대로 내려앉았으며, 저축은행의 평균 정기예금 금리도 4%대로 떨어졌다.주요 은행의 프라이빗 뱅커(PB)들은 올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에도,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인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자금을 주식·채권 등 여러 자산에 배분해 투자하라고 권했다.전문가들은 올해 주식이나 채권투자를
한국은 소득이 비슷한 남녀끼리 결혼하는 일명 ‘끼리끼리 결혼’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가구 소득불평등 수준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은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과 대만 등 3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이 비슷한 남녀가 가정을 꾸리는 ‘소득동질혼’ 경향은 한국이 34개국 중 최하위였다.이같은 경향은 가구 소득불평등을 줄이는 데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니계수(소득불평등을 나타내는 지표)는 개인 근로소득 기준 0.547인 반면에 가구 근로소득
최근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등으로 위축된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시중 은행 대출금리가 다소 인하되면서 주택시장에 훈풍이 감돌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도 향후 부동산 시장의 가늠자로 꼽히는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계약률이 70%대에 머물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가 더 오래 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으나, 시중은행들은 예금금리를 계속 내리고 있다. 주요 은행의 1년 만기 예금금리는 연 3%대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예금금리가 내려가면 코픽스가 떨어져 대출금
한국은행이 1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아 연 3.50%로 인상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한국은행 임시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0.25%p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한은은 지난해 4월을 시작으로 5월·7월·8·10월·11월에 이어 이날까지 사상 최초로 총 7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1.25%p에 비해 2.25%p 올랐다.이번 금리 인상에 따라 미국(4.25%~4.5%)과의 금리차는 0.75~1%p로 좁혀졌다.이번 베이비스텝은 여전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3일 올해 첫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25%에서 3.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올해 첫 인상인데 작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오면서 사상 첫 7차례 연속 인상이다.금통위는 지난해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어 올 해 첫 회의에서도 인상을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2008년 12월 10일(4.0%) 이후 14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11월 경상수지가 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60.7억 달러 흑자 대비 15.7억 달러 적자로 전환돼 74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도체 등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2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의하면 11월 경상수지는 6억2000만달러 적자 전환됐다.11월 상품수지는 적자 전환했다. 전년동월 60억7000만달러 흑자에서 76억4000만달러 감소한 15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반도체,
기업 대출 규모가 증가한 상황에서 취약차주 중심으로 대출자산 부실화에 대한 세밀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KDB미래전략연구소는 지난 26일 발간한 ‘이슈브리프-기업 대출 동향과 시사점’에서 “기업대출은 선제적 자금 확보 수요 증가와 회사채 시장 경색으로 인하여 지난해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2021년 92조1천억원에서 올해 114조원으로 21조9천억원(23%) 증가했다.특히 올해 대기업 대출은 전년(9조2천억원) 대비 34조5천억원이 증가해 43조7천억원을
주택 가격 급락에 전세 값까지 동반 하락하면서 집주인 10명 중 1명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야 전세금을 돌려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시장이 갈수록 불안해지면서 깡통전세에 역전세, 역월세(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차액을 월세로 지급)까지 나오면서 시장이 더 큰 혼란에 빠지고 있다.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주택임대차시장 여건 변화의 영향' 분석에 따르면 최근 전세가격의 하락은 그간 과도하게 상승했던 전세가격이 일정 수준 조정되면서 실수요자의 거액 임차자금 조달부담 감소, 갭투자 유인 축소 등을 통해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은 지난 3분기 말 101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자영업자 대출이 1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직전인 2019년 4분기 684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48%나 급증했다.또 자영업자 대출은 1년 전과 비교해 은행(6.5%)보다 비은행(28.7%)에서 큰 폭으로 확대됐다. 다중 채무를 가진 자영업자 가운데 저소득자인 취약 대출자의 대출이 18.7% 급증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또다시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P) 인상)을 밟으면서, 한국 기준금리와 1.25%포인트(P)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22년 만의 일이다.연준은 지난 13~14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p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3.75~4.0%에서 4.25∼4.50%로 높아졌다.앞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씩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4차례 연속 밟았다. 이번에 빅스텝을 밟은 것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조짐이 보
미국·중국 등 주요국 간의 분절화와 경기 동반 위축 등으로 내년도 세계 경제의 성장 흐름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2일 발간한 ‘국제경제리뷰-내년도 세계경제의 특징 및 리스크 요인’에서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인플레이션 급등, 그리고 이에 대한 정책대응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 흐름은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은 “최근 세계 3대 경제권(미국·유럽·중국)에서 발생한 충격이 지속되면서 주요국 경기가 동반 위축되고 회복흐름도 둔화될 것”이라며 “주요국의 통화긴축 강화 및 경
금리 인상으로 가계의 원리금상환비율(DSR)이 1%포인트(p) 상승하면 가계소비는 평균적으로 0.37%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한국은행이 7일 발간한 '금리상승 시 소비감소의 이질적 효과-가계 특성별 미시자료를 이용한 소비제약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DSR 상승에 따른 소비감소 효과는 가계 특성별로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다.DSR이란 가구소득 대비 채무에 대한 원리금상환액 비율을 말한다. 이를 통해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가늠할 수 있다.구체적으로는 DSR이 1%p 상승하면 가계소비는 평균 0.37% 감소했다.DSR 상승은
직장인 이민석(가명·45) 씨는 최근 신차 계약을 취소했다. 차량 주행거리가 20만km가 넘으면서 잔고장이 생겨 올해 중형 차량으로 바꿀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이자 부담에 신차 구매를 내년으로 미뤘다. 이 씨는 “올 초까지 3%대를 유지하던 신차 할부 금리가 현재 연 7%대가 넘어섰다”며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 부득이하게 계약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이 씨는 4,000만원 대 중형 SUV차량을 구매할 계획이었다. 그는 차량 가격 중 20%를 선납하고 나머지 80%를 3%대 금리 36개월 할부로 구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0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5.34%로 한 달 새 0.19%포인트 높아졌다.이는 기준금리 및 시장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은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0.19%포인트 올라 2012년 이후 10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0.60%포인트 올랐으며 신용대출 금리가 7%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3년 1월 이후 처음이며, 금리 수준은 2012년 6월 7.89%를 기록한 후 가장 높았다.고정금리 비중은 2021년 3월 이후 가
“강동 둔촌주공 분양 성적에 따라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을 겁니다.”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라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가 내달 5일 분양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둔촌주공 분양 성적에 따라 향후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점쳐 볼 수 있는 미래라고 입을 모은다. 미분양을 예상한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원자재값 상승·노동계 파업 등 악재가 겹치면서 둔촌주공 분양 성적에 우려를 표했다. 반면 긍정적으로 내다본 전문가들은 일부 미분양이 발생해도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아서 해볼 만 하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3.0%에서 3.25%로 0.25%p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4·5·7·8·10월에 이어 사상 첫 여섯차례 연속 인상이다. 지난 7월과 10월에는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 나머지달은 0.25%p씩 인상했다.금통위는 “국내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