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정부와 여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3차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에게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혜택을 70%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와 함께 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취약 계층에게도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특고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말하는 것으로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배달기사, 대리운전사처럼 계약된 사업주에 종속돼 있지만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실적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대형 온라인쇼핑몰에서 5년간 발생한 소비자 피해가 5만8000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에 대한 소비자 권리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24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11월 말 현재까지 접수된 소비자 피해 접수 건수는 5만 7,86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는 ▲2016년 8611건 ▲2017년 1만 893건, ▲2018년 1만 1682건 ▲2019년 1만 3289건으로 나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지난해 정부와 비금융공기업 등 공공부문 부채가 55조 원가량 늘어 처음으로 1,100조 원대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 역시 60% 턱밑까지 올라왔다.공공부문 부채는 일반정부 부채에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 등 비금융공기업의 부채를 합산한 후 이들 공기업이 기금에서 융자받은 금액 등 내부거래를 제외한 것이다.지난해 일반정부 부채 역시 51조 원가량 늘어났다. 증가율과 증가액 모두 지난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일반정부 부채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쿠팡은 지난 2010년 8월 오픈한 국내 온라인 종합쇼핑몰 가운데 하나로 거래액은 네이버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다. 원래 위메프, 티몬 등과 함께 소셜커머스 빅3로 통해왔지만 소셜커머스의 의미가 퇴색한 지금 3곳 모두 온라인 종합쇼핑몰로 분류되고 있다.쿠팡은 지난 2014년부터 익일배송을 내세운 자체 배송 서비스 로켓배송을 도입했다. 온라인 종합쇼핑몰이 다른 택배 업체를 쓰지 않고 직접 배달원을 고용하는 모델은 쿠팡이 최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현재 쿠팡의 직원 수는 3만7,584명으로 삼성전자,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달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증가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12조4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던 3월(-3.3%) 이후 8개월 연속 증가다.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23.9%), 유명 브랜드(17.9%), 생활·가정(14.0%) 등 대규모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에서 ‘-1%대’로 사실상 하향 조정했다. -1%대라는 것은 마이너스 성장률, 즉 역성장이 -1% 후반까지도 밀릴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올해 -1%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정부가 지난 17일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1.1%를 제시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하향조정을 의미한다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본격화됐던 지난 1분기 국내 가계·기업·정부ㆍ금융 부문의 부채가 급증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내 전체 부채비율이 336%로 치솟았다.이 같은 부채 규모는 우리나라 경제가 1년 동안 만들어낸 총부가가치의 4.36배에 달한다는 의미다. 특히 GDP 대비 부채비율은 불과 1년 사이 21%포인트 넘게 급증하면서 부채 관리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그동안 우리나라의 부채 감내 능력은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를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쌍용차가 결국 법원에 법인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21일 법조계와 업계 등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이사회를 거쳐 오후 3시쯤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이는 15분기 연속 적자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금 1650억원을 갚지 못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쌍용차의 기업 회생 신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경영난으로 2009년 1월 기업 회생을 신청한 지 11년여 만이다. 쌍용차는 산업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900억원을 만기 연장일인 이날까지 결국 상환하지 못했다. 이날 만기
토지임대부 주택은 건물과 땅을 모두 분양하는 기존 분양주택과 달리 토지는 시행사가 입주자에게 임대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것을 말한다. 또 환매조건부 주택은 정부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주택을 건설해 분양하고, 일정 기간이 경과 하면 이를 공공이 다시 사들이는 것이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3기 신도시에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주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 후보자는 세종대 교수 시절부터 이들 주택을 ‘공공 자가주택’으로 명명하고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3기 신도시는 서울에 집중된 주택의 수요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내수 부진 또는 불황이 염려되는 시기에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쿠폰을 발행해 지급하는 이유는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소비자들을 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다.쿠폰은 저축할 수 있는 현금과 달리 사용 목적과 기한이 정해져 있다. 이 때문에 소비 진작의 효과를 빠르게 볼 수 있다. 소비자도 불황으로 소득이 줄수록 지출 비용을 줄이려고 하기에 쿠폰의 사용 빈도가 높아진다.정부가 지난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외식·농수산물 등 8개 분야를 대상으로 소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3차 확산으로 내수 중심의 실물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수출은 어느 정도 버텨주고 있지만 내수시장의 타격이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아 이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이 길어지거나 3단계 격상까지 갈 경우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은 벼랑 끝에 내 몰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소상공인은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기업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자영업자의 범주에 포함된다.지난 12월 둘째 주 전국 소상공인 사업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한화생명이 설계사 조직을 분할해 판매 전문회사를 설립한다. 하지만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사측이 보험대리점(GA) 설립을 강행하면 총력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한화생명보험노동조합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한화생명 물적분할 저지, 총력투쟁 긴급 기자회견'에 참가해 사측의 영업조직 자회사 전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조합원은 "회사 전속 설계사(FP) 조직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은 패착"이라며 "FP 조직의 대리점 유출로 자회사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아파트, 다세대, 연립주택을 제외한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을 말한다. 주택의 규모‧신축연도‧도로 조건 등 단독주택의 특성을 참작, 건물과 토지를 일괄 평가해 적정가격을 공시한다.이 가운데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420만 가구에 달하는 전국의 단독주택 가운데 용도, 지역, 건물구조 등에서 대표성이 있는 약 20만 가구를 추려 산정한다. 표준단독주택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근에 유사한 개별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을 매기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오르면 전국 개별 단독주택의 공시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지난해 반도체 산업의 수출 부진으로 대기업 수출액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8일 통계청과 관세청이 발표한 ‘2019년 기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5412억달러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특히 수출 감소세는 대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기업과 공기업 등을 포함한 대기업 857곳의 수출액은 3478억달러로 전년 대비 13.5% 감소하면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
실물경제는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유통‧소비와 관련된 경제활동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주식을 포함한 금융경제와 대비되는 개념인데, 국내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내수 중심 실물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진단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으로 내수 중심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 같은 진단이 정부에 의해 제기됐다는 점에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기획재정부는 18일 발간한 그린북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11월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 19 재확산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현재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기술 패권 전쟁이 기본 속성이며, 이를 촉발한 것은 중국의 ‘중국제조 2025’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중국제조 2025 전략은 3단계로 구성돼 있다. 1단계(2015~2025)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과 같은 글로벌 제조 강국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2단계(2026~2035년)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조 강국이 되는 것이고, 3단계(2036~2045)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다.중국의 이 같은 전략은 현재의 실질적 기술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증자(增資)란 기업이 주식을 추가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일을 말한다. 증자 방식은 크게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로 나뉜다.유상증자는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새로 주식을 발행, 기존 주주나 신규 주주에게 돈을 받고 파는 것을 말한다. 주주들에게서 받은 주식 대금으로 회사는 주식 발행액만큼 자본금을 늘리게 된다.무상증자란 증자를 하되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들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방식이다. 기업이 무상증자에 나서는 이유는 주식 총액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식 수를 늘려 자본금 증가를 꾀할 수 있고, 거래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경제단체들이 한목소리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추진을 중단을 촉구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등 30개 경제단체는 1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가혹한 중벌을 부과하려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의 제정에 반대하며, 입법추진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은 모든 사망사고 결과에 대해 인과관계 증명도 없이 필연적으로 경영책임자와 원청에게 책임과 중벌을 부과하는 법”이라며 “관리범위를 벗어난 불가능한 것에 책임을 묻는 것과 같으며, 그 자리와 위치에 있다는 자체만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11월 취업자 수가 27만명 넘게 감소하면서 감소세가 9개월 연속 이어졌다.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4만여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3000명 감소하면서,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9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 기록은, 16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줄어들었던 외환위기 직후 지난 1996년 이후 최장기간이다. 취업자 감소폭은 4월(-47만6000명) 이후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자유무역협정(FTA)은 협정 체결국 간 상품 관세장벽뿐만 아니라 서비스,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비관세장벽까지도 완화하는 무역협정이다.우리나라는 안정적인 해외시장을 확보하고, 개방을 통해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FTA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2020년 1월 현재 56개국과 16건의 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FTA 강국의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하지만 우리나라의 FTA가 순탄한 길을 걸어온 것만은 아니다. 특히 2007년 한ㆍ미 FTA 협정을 체결할 당시에는 각종 반대와 시위로 몸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