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이제 미친 짓 중단하라’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해왔던 미국의 ‘뉴욕 포스트(NewYork Post)'는 28일(현지시간)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패배를 받아들이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표지에 "The Post says : Mr. President ... Stop the Insanity" 즉, “뉴욕포스트가 말합니다. 대통령... (이제) 그 미친 짓(광기)을 멈추라”며 강한 어조로 선거 패배를 수용하라고 주문했다.
11월 3일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미 타블로이드 신문 뉴욕포스트는 28일자 사설에서, 그리고 이 날자 자사 뉴스 홈페이지에 표지를 싣고,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를 인정하고 있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거 패배를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신문의 구독을 중지하고, 뉴욕포스트를 애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트럼프가 어떤 반응을 보이지 주목된다.
뉴욕포스트는 1면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대통령, 미친 짓(Insanity : 광기)를 중단하라“라는 제목으로 암흑 속에서 꼼수의 막을 내릴 때가 됐다고 촉구했다.
사설은 2021년 1월 6일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선거인 투표 결과를 공식 승인받는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를 뒤집으려고 공화당 의원들에게 이의를 제기하도록 하는 것은 비민주적인 정변을 지지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선거의 부정을 추궁할 권리가 있다 면서도, 그러나 부정을 나타내는 “증거는 무엇 하나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이 있었다고 음모론을 펴는 시드니 파원 변호사를 “정신 나간 사람”, 정권에 계엄선포를 권장하는 플린 전 대통령 보좌관을 “국가반역죄”에 해당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사설은 또 “공화당의 장래에 중요한 것은 새정치연합이 상원의 과반수 확보 여부를 좌우하는 1월 5일 남부 조지아 주 상원 2석 결선투표라고 강조하고, 상원 선거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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