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극우 매체 쇼, 트럼프 지지자에 ‘희망고문’ : CNN
미 극우 매체 쇼, 트럼프 지지자에 ‘희망고문’ : CNN
  • 성민호 기자
  • 승인 2020.11.18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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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신적 트럼프 지지자들, ‘거짓말 바로잡는 사람들이 거짓말쟁이’라 믿어
- 따라서, 미국의 주류 언론은 믿을 수 없는 거짓말쟁이들의 언론
그래픽 : 시사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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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진실과의 전쟁의 비극적인 종착점에 도달했다.”

미국의 CNN방송은 17미국의 극우성향의 TV가 트럼프 대통령의 팬들에게 가짜 희망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은 말로 기사를 시작했다.

지난 113일 선거가 끝난 지 2주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거나 극우 성향의 매체들은 계속해서 선거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CNN근거 없는 트럼프 승리음모론이 SNS와 극우 TV쇼를 가득 메우고 있다며, “순진하다고도 해도 되겠지만, 지금쯤이면 그러한 특정의 능력들이 가라앉기 시작할 줄 알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러한 음모론은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밤(현지시각) CNN의 헤드라인은 트럼프는 들불처럼 태워나가는 듯이 바이든의 합법성을 훼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듯하다고 적었다.

CNN의 대니얼 데일(Daniel Dale) 기자는 16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와 관련해 하는 말은 거의 없다고 지적하고는 그러나 그것은 뒤집힌 유조선 트럭의 오염처럼 여전히 지하수로 스며들고 있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뉴스맥스(Newsmax) 진행자들과 손님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한 미국 뉴스 쇼는 뉴스맥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그리고 폭스 뉴스 쇼는 이 극우적인 압력에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 뉴스맥스 앵커의 말

CNN기자는 나는 그 뉴스맥스라는 채널의 메시지를 (내 머리 속에) 담그기 위해 16일 몇 시간 동안 그 TV를 시청했다오후 7시 진행자 그레그 켈리(Greg Kelly)는 이 모든 것을 요약했다.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 주류 언론들이 지금 하는 말을 무시하라(This is not over. Ignore what the mainstream media is telling you right now)”

물론 미국의 대통령 선거자체는 끝났지만, 공식적으로 바이든 후보든, 트럼프 후보든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뉴스맥스 앵커가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주류 언론들이 하는 말을 무시하라는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팬들을 무지하게 보거나 그들에게 이른바 희망고문을 하는 발언이라 할 수 있다.

CNN선거는 끝나지 않았고, 언론은 틀렸고, 바이든은 약하고, 트럼프는 강하다는 것이 뉴스맥스의 서술이다.

이 채널의 CEO 크리스 루디(Chris Ruddy)뉴스맥스는 주의 재검표의 결과와 선거인단이 (공식) 인증되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때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승리의 길을 걷고 있는 가상의 세계에서 대통령 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게 CNN기자의 말이다.

또 폭스뉴스(Fox News)는 일부 불만족스러운 폭스 시청자들을 겁탈하고 있다 : 지난 13일 폭스 뉴스 채널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평균 7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확보했다.

뉴스맥스의 그레그 켈리는 1분 동안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이런 것들은 아직 검토 중이라 주장했고 바이든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될 것 같지 않다(I don't think he will be president)”고 말했다.

다음 순간 그는 트럼프의 내가 이겼다(I won)”는 트위터 게시물에 경고 마크가 달렸느냐며무식하게 물었지만, 바이든의 트위터 게시물에는 그런 경고 마크가 달리지 않았다며 선거 고나련 주장에 대한 트위터의 정책이 모두에게 공개적인데 그렇지 않다고 불만을 토해냈다.

켈리는 이어 기본적으로 트럼프 서포터즈 공격미셸 오바마가 너무 지루하다와 같은 자극적인 배너로 완성된 숀 해니티의 쇼(Sean Hannity's show)를 하향 평준화했다면서 주류 언론은 트럼프를 거짓말쟁이라고 부른다(MSM CALLING TRUMP A LIAR)”는 안타깝지만 흥미 있는 현수막도 있었다면서 트럼프의 거짓말을 취재한 주류 언론인들에 대해서는 논란을 일으킬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MSMMain Stream Media를 줄인 말)

하지만 친 트럼프 허구적 세계에서는 거짓을 바로잡는 사람들이 거짓말쟁이들이라는 것이다.

* 극우 쇼는 거짓 희망을 준다

뉴스맥스의 토크쇼에 따르면, 대통령은 여전히 그것을 얻기 위해 그(백악관) 안에 있고, 큰 뉴스속보가 바로 코앞에 있을 수도 있다.

CNN거짓말인데도 이 보도가 왜 신나는지 알겠다면서, 그레그 켈리의 16일 밤 게스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 빅토리아 툰싱(Victoria Toensing)과 제나 엘리스(Jenna Ellis) 그리고 전략가 딕 모리스(Dick Morris)였다고 전했다.

그레그 켈리는 청중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변호사 몇 명이 그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장담했다. 모리스는 대담하게 이번 선거는 절대적으로 도둑맞았다고 믿는다(I believe that this election was absolutely stolen)”고 말했다.

그러자 켈리는 나는 당신의 말에 동의한다고 답했고, “뭔가가 우리의 길을, 큰 면에서, 아주 빨리, 우리의 길을 깰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후 켈리는 제나 엘리스에게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시간이 흐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반드시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단단한 믿음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트럼프의 모험을 건 소송(longshot lawsuits)이 산산조각 나고 있다.

당초 소송에 참여하려 했던 변호사들이 그만두려고 한다. 다만 뉴스맥스는 대안 제시를 하고 있는데, 오후 8시 진행자 그랜트 스틴치필드(Grant Stinchfield)의 첫 게스트로 거짓말쟁이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로저 스톤(Roger Stone)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모든 합법적 투표의 과반수를 득표했다는 것은 아주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스틴치필드는 이어 누구나 원하는 것은 진실이다. 그것이 우리가 요구하는 전부다라며 사실 우선주의 사고방식(facts-first mentality)’에 자신을 숨겼다. 이어 그는 지난 주말 트럼프 지지자 100만 명 이상이 워싱턴에 내려왔다며 눈곱만큼의 증거도 없이 주장했다고 CNN은 지적했다.

CNN의 궁금증은 바이든의 승리가 최종 확정이 되고 인증이 되었을 때, 이 허황된 희망(false hope)이 사라질 때, 이 같은 극우 TV쇼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이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OANN뉴스는 또......

OANNOne America News Network(하나의 미국 뉴스 네트워크)도 뉴스맥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극우성향의 매체이다. 한국에서 트럼프를 적극적으로 지적한 일부 사람들은 뉴스맥스나 OANN의 기사를 보거나 뉴스를 시청한 사람들은 마치 주류 언론은 다수를 속이고 있다고 믿으며, 이들 매체만이 진정한 매체라는 이해하기 힘든 뇌구조(?)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

트럼프도 바이든도 미국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바이든이 현재로서는 트럼프 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설령 두 후보가 똑 같은 표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자기쪽 만의 주장을 편다면 상식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만의 주장이 진실이요 반대편의 주장은 거짓이라는 이분법적인 민주주의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CNN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수년간 뉴스맥스보다 오히려 OANN을 더 홍보해왔고, 그는 16일 트위터로 “@OANN을 한번 봐봐. 정말 대단해!”라고 다시 홍보했다.

그러나 이 채널은 뉴스맥스만큼 선거 부정주의에 대한 욕구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 채널의 소식통이 CNN에 말했다.

일부 토크쇼 진행자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인수위를 옮겨가며 공격했고, 다른 진행자들은 유권자 엉터리 환상(fraud fantasies)을 확대 재생산했다. OANN의 카라 맥키니(Kara McKinney) 9시 진행자는 16일 한 프로모션에서 도둑질을 이제 막아야 한다(We must stop the steal now)”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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