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12년 만에 대통령 당선과 상원 및 하원을 장악하게 되는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3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이러한 정치 지형이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북한의 핵 문제 해결 등 일부 대외 문제에서 단기적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유연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심을 가졌던 상원의원 2석이 걸린 남부의 조지아 주의 결선투표에서 과거
제 46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을 공식 확정짓는 상하 양원 합동회의가 열렸던 연방의회 의사당에 6일(현지시간) 대선에서 패배한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난입해 상원 본회의장을 점거하는 등 일대 혼란이 일었다. CNN,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폭스 뉴스 등 미국의 대부분의 언론들이 시위자들을 폭도들이라는 표현 등을 써가며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점거를 일제히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인은 이에 ‘시위가 아니라 반란’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지자들의 난동을 금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해왔던 미국의 ‘뉴욕 포스트(NewYork Post)'는 28일(현지시간)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패배를 받아들이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표지에 "The Post says : Mr. President ... Stop the Insanity" 즉, “뉴욕포스트가 말합니다. 대통령... (이제) 그 미친 짓(광기)을 멈추라”며 강한 어조로 선거 패배를 수용하라고 주문했다. 11월 3일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미 타블로이드 신문 뉴욕포스트는
미국 대통령 선거 8일을 앞두고 공화당 의원들이 지배하고 있는 상원에서 에이미 코니 배럿( Amy Coney Barrett)을 52대 48로 연방대법관 인준안을 통과시켰다고 에이피(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인준안이 통과됨으로써 앞으로 수 년 동안 보수적인 연방대법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최종 확정될 경우 연방대법원에서는 보수 6, 진보 3으로 압도적으로 보수색을 띠게 됐다. 진보성향의 고(故) 루스 베더 긴스버그(Ruth Bader Ginsburg)의 빈자리를 메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은 낙태죄와 저렴한 의료법 등
미국의 상원과 하원 군사위원회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규모의 군사력 증강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을 승인을 해 주목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점점 확대해 가는 중국의 위협에 맞대응하기 위해 역내의 미구ᅟᅳᆫ 전략과 재원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첫 단계로 보인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가 3일 보도했다. 상원 군사위원회는 ‘태평양 억지 구상’으로 이름 지은 이 계획에 2021회계연도 14억 달러(약 1조 6,786억 원), 이어 2022회계연도까지 2년 동안 총 60억 달러(약 7조 1,9
미국 상원과 하원 군사위원회가 29일(현지시각)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의 세부 내용을 확정했다고 VOA가 30일 보도했다. 한반도와 관련된 주요 골자는 “주한미군 감축 제한 조항”과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망 강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는 지난 6월 26일 공개한 법안에서는 상원과 마찬가지로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주한 미군을 현행 2만 8,500명 미만으로 감축하기 위한 예산의 사용을 금지하는 조
미국 민주당의 상원, 하원 의원들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법안을 발의할 에정이며, 이 법안의 이름은 한미 동맹의 구호를 딴 “We Go Together Act(같이 갑시다 법)”이다.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과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비확산 소위원회 위원장 아미 베라 의원은 17일(현지시간) 관련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VOA가 18일 보도했다. 마키 의원과 베라 의원은 “이 법안이 북한과 중국으로부터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원 본회의는 14일(현지시간)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슬림 소수민족 위구르인을 탄압하는 중국 당국에 엄격한 대응을 하도록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하는 위구르 인권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VOA가 이날 보도했다. 미 하원은 지난해 12월 이미 같은 법안을 407대 1이라는 압도적인 찬성 다수로 통과시킨 적이 있다. 상원안은 하원안을 수정했기 때문에 다시 하원에서 통과시키고 트럼프 대통령이 성명하면 이 법안은 즉시 발효된다. 이날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공화당의 대중강경파로 알려진 루비오 상원의원 등이 제출했다
미국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피해를 입은 각계각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3조 달러(약 3,682조 2,000억 원)를 웃도는 경기부양법안을 12일(현지시각) 공개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보도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이 액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민주당은 이 법안을 “영웅법안(Heroes Act)”이라고 이름 붙였다. 3천 682조 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이 예산은 주 정부와 각 지역 당국을 지원하자는 게 법안의 핵심이며, 2000억 달러(약 245조 4,400억 원)는 필수업종의 근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