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의혹 관련 1심 공판을 받았다. 그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회계부정 및 부정거래 의혹으로 기소돼 매주 목요일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한편 10월 27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10년만에 회장으로 승진 시켰다. [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이 8·15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이들을 비롯한 서민생계형 형사범·주요 경제인·노사관계자·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을 이달 15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범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이 절실한 상황인 점을 고려해 적극적인 기술투자와 고용창출로 국가의 성장동력을 주도하는 주요 경제인들을 엄선해 사면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국정농단 사건' 유죄 판결로 취업이 제한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가족들만 참석한 채 간소하게 열렸다.25일 삼성전자 "대규모 행사 대신 간소하고 소탈하게 하자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들만 참석한 채 추도식이 차분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추도식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이 부회장은 추도식 후 곧바로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삼성은 고 이건희 회장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을 맞아 오는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8·15 가석방 대상자 심사 비공개회의를 연 뒤 4시간 30분 걸쳐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했다.이날 오후 6시 40분쯤 법무부는 가석방 브리핑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상에 포함됐다”며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은, 사회의 감정과 수용 생활 태도 등 다양한 요인들을 종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지난달 형기의 60%를 채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가석방 심사대상에 올랐다. 법무부는 9일 오후 비공개로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자들의 재범 위험성이나 교정 성적등을 고려해 적격 여부를 의결한다.가석방심사위원회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았다. 구자현 검찰국장·유병철 교정본부장이 내부 위원으로 참석한다. 외부 위원은 윤강열 서울고법 부장판사·김용진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홍승희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백용매 대구가톨릭대 심리학과
국민 3명 중 2명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가석방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을 두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해야 한다'는 응답이 66.6%·'특혜 소지가 있으니 하면 안 된다'는 응답이 28.2%로 각각 집계됐다.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서는 93.6%가 이 부회장 가석방에 찬성했고 반대는 3.7%에 불과했다.무당층에서는 79.6%가 찬성했고, 반대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을 공식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한국 주재 미국 기업 800여개를 회원으로 둔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청와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20일 밝혔다.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는 "삼성전자가 바이든 행정부에 협력하지 않으면 한국이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위상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주한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삼성전자 총수가 부재한 상태에서 한미 양국이 반도체 협력을 제대로 논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계열사 간 부당한 합병을 지시·승인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재판이 22일 열린다. 이 부회장의 법정 출석은 공소 제기로부터 7개월여 만이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박사랑·권성수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과 삼성 관계자 10명의 첫 공판을 연다.이날 공판은 작년 10월과 지난달 열린 2차례의 공판 준비기일 끝에 열리는 첫 정식 재판이다. 정식 공판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
서울구치소 수감 도중 급성충수염으로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서울구치소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15일 법조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저녁 무렵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구치소로 퇴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응급수술을 받은 지 27일 만이다.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재판으로 구속돼 1년간 수감생활을 하다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이후 올해 1월 18일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에 대해 ‘관련 수사를 중단하고, 기소하지 말라”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권고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이날 법학교수와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심위를 열고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사건의 수사 계속·기소 여부를 심의했다. 그 결과 수사 계속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 6명, 반대 8명으로 ‘수사 중단’으로 의결했다. 기소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 7명, 반대 7명으로 동률이 나왔다. 기소하기 위한 정족수 8명이 필요하다.앞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제보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내일 26일 열린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대검찰청은 이 부회장 사건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현안위원들은 수사심의위에 안건으로 올라온 사건을 검토해 수사·기소·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판단해 검찰에 권고한다.지난해 1월 국민권익위는 이 부회장이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았다는 공익제보를 받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의 수사 과정을 심의하고 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감 중에 충수가 터져 응급수술을 받은 가운데, 당시 대장 일부가 괴사해 대장 일부도 잘라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충수가 터진 시점은 지난 17일로, 이틀 후에야 서울구치소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충수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 늦어지면서 그 사이 충수 내부에 있는 이물질들이 복막 안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됐다.충수염이 발생하고 이틀 이상 지나고 이송이 지체되고 전원까지 하는 동안 충수 내부 이물질들이 복막 안으로 확산해 대장의 일부가 괴사했다는 것이다.서울구치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9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이 벌어졌던 2018년 2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2년 4개월 만에 다시 수감 위기를 모면했다.이 부회장은 불법 승계 의혹으로 지난 8일 오전 구속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검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구속 영장 기각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이 부회장은 밤늦게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불구속재판의 원칙에 반해 피의자들을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관해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올해 2월 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석방된 지 2년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 들어갔다. 이 부회장은 ‘합병 의혹’ 이나 ‘3년 만에 영장심사를 받게 된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날 심사는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심사에서는 ▲최지성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봉중 전 전략팀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도 함께 심사한다고 알려
[시사경제=정수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올해 국내외 경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1분기 선방했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5조원으로 지난해 4분기(59조8848억원)보다 8.1% 줄었지만, 전년 동기(52조3855억원)보다 5% 늘었다.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역시 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6%(7603억원)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2.7%(1667억원) 증가했다.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반면, 반도체의 경우 서버 수요가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삼성전자 사업장 등에서 일하다 백혈명을 얻어 사망한 유가족 모임인 반올림(회장 황상기)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서울 강남 삼성생명 사옥에서 위원회를 열고 시민단체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의 요구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앞서 삼성준법감시위는 지난달 하순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을 만나 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권고한 내용과 관련 단체의 의견 등을 서로 교환했다.당시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위원회가 이 부회장의 재판과 무관하게 이뤄져야 하고,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성장동력으로 전장부품을 선택하고, 이를 위해 2016년 하반기 인수한 오디오 전문업체 하만. 하만이 5년 연속 세계 무선 스피커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면서 이 부회장에게 힘을 실고 있다.1일 시장조사기관 퓨처 소스 컨설팅에 따르면 하만의 고급 오디오브랜드 JBL이 지난해 세계 무선 스피커시장에서 판매량과 판매액 기준 시장점유율 1위에 각각 올랐다.이로써 하만의 무선오디오 제품은 2015년부터 세계 무선 스피커 분야에서 판매량 기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됐다.고객이 주로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 대한민국 경제우리나라 경제구조는 수출 중심인데다 대기업의 과실을 중소기업이 나눠 갖는 낙수효과(트리클 다운) 시스템이다. 실제 3만여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자동차 한 대를 제작하는데 5,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연관돼 있다.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축을 추진하지만, 1960년대 경제발전 단계부터 반세기 넘게 고착된 대기업 중심의 경제체계를 깨트리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가 전후 독일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시사경제는 지난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9개 ‘공시 대상 기업집단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지난해 경영실적에서 희비가 갈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분야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전지’의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크기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원천기술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자사의 일본연구소와 함께 이번에 1회 완충으로 800㎞ 주행, 1000회 이상 배터리 재충전이 가능한 전고체전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전고체전지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스마트폰 ‘갤럭시 S20’을 6일 선보였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경기가 부침을 겪으면서 경영 실적이 크게 추락한 것을 고려한 선제적 출시인 셈이다.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5.5% 감소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이익은 52.8%, 51% 급감했다.올해 역시 세계 반도체 경기가 불투명하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0’을 조기에 선보였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국내외 스마트폰 업체는 통상 상반기의 경우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