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찬성 93.6%
민주, 반대가 과반

국민 3명 중 2명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가석방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사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19년 11월 22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재판 파기환송심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국민 3명 중 2명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가석방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을 두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해야 한다'는 응답이 66.6%·'특혜 소지가 있으니 하면 안 된다'는 응답이 28.2%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서는 93.6%가 이 부회장 가석방에 찬성했고 반대는 3.7%에 불과했다.

무당층에서는 79.6%가 찬성했고, 반대는 17.1%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가석방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1.8%로 찬성 40.5%보다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가석방 찬성 비율이 70대 이상 85.7%·60대 81.7%·50대 67.8%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18∼29세에서는 65.2%·30대는 53.6%·40대는 51.6%였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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