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되면서 신축아파트 중 분양가를 밑도는 거래가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아파트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비교·분석한 결과, 분양가(옵션 제외·층수반영)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신축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다.작년 하반기 분양가를 밑도는 가격에 거래된 단지는 20곳이었으나 올해 1월에는 한 달 만에 11개 단지가 분양가보다 낮게 거래됐다.대구 달성군 '화원신일해피트리꿈의숲' 전용면적 84㎡(21층)는 지난달 3일 2억7300만원에 중개거래됐
올해부터 수입 전기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국산 전기 승용차를 살 때보다 많게는 140만원까지 구매 보조금을 덜 받게 된다. 환경부가 2일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전기차 AS 불편 민원 등을 반영해 사후관리 역량에 따라 최대 20%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자동차 제작사가 직영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정비이력 전산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면 '사후관리체계 1등급'으로 보조금이 100% 지급된다. 협력업체를 통해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전산시스템이 존재하면 2등급으로 90%, 직영이든 협력이든 서비스센터는 있는데 전산시스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헌성 논란 관련, 입법취지를 살리기 위한 해석론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권오성 성신여대 법학부 교수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과연 위헌인가’ 토론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의 입법 배경과 조문 구조, 다른 법령과의 정합성 등을 꼼꼼히 살펴보면 '경영책임자 등'과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 개념이 모호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중대재해처벌법 위헌성을 주장하기보다는 중대재해 발생의 예방이라는 입법취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해석론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65세에서 70세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대구시는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다.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지하철 지상철도 등 도시철도 이용에서 현재 65세 이상으로 된 무상이용 규정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유엔(UN) 발표 청년 기준은 18세부터 65세까지고, 66세~79세는 장년, 노인은 80세부터라고 한다"며 "100세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노인 세대 설정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동물을 기르는데 월평균 15만원의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2022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 5천명 중 반려동물을 현재 거주지에서 직접 기른다는 사람이 1272명(25.4%)이었다.동물 1마리를 기르는데 드는 비용은 병원비를 포함해 약 15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3만원 증가했다.보호자가 20대인 경우 동물을 기르는데 드는 비용은 월평균 약 21만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고 1인 가구의 경우 17만원으로 조사됐다.최근 1년 이내 반려동물 관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오는 13일까지 지하철 탑승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다.3일 전장연은 혜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선전전에서 출근길 탑승시위를 오는 13일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향후 승하차 시위 계획을 13일 오전 밝히기로 했다.이날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 문제는 시민들이 풀어주셔야 한다. 책임이 있는 사회적 강자인 기획재정부와 서울시에 (문제 해결을) 요구해 달라”며 “시민사회와 각계각층, 노동조합, 종교계와 함께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했다.아울러
수출이 줄어 무역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정부가 360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제조업 10대 업종이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밀착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제조업종별 여건을 점검하고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범부처 지원 방안을 논의·발표했다.산업부에 따르면 10대 제조업종에 대해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주요 업종별로 국내 기업의 올해 투자 계획 규모는 반도체 47조원, 자동차 16조원, 디스플레이 14조원, 배
감사원이 대통령실 이전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 일부를 기각·각하 처분을 내리자 참여연대가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고 나섰다.앞서 참여연대는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서 직권남용과 공사 특혜, 재정 낭비 등 의혹을 조사해달라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이에 대해 감사원은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직권남용 등 부패행위와 공사 계약 체결 과정에서의 국가계약법 위반 여부만 감사하기로 했다.이에 참여연대는 2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실 이전 의혹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각하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이 국민
정부가 '빌라왕 사태' 등 기승을 부리는 전세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조건을 전세가율 100%에서 90%로 낮추기로 했다. 또 임대사업자의 보증의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임대인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보증금을 대출 근저당보다 우선 보호받도록 한다. 국토교통부는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반환보증 가 입이 가능한 전세가율 기준을 100%에서 90%로 낮춘다. 기존에는 매매가의 100%까지 보증가입을 허용해 악성 임대인의 무자본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고용 서비스 고도화 방안’에는 수급자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재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도덕적 해이 최소화 ▲고용보험을 가입한 근로자 간 형평성 ▲저소득층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직급여 기여 기간, 지급 수준, 지급 기간·방법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또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마련한 ‘실업인정 강화방안’이 올해 5월이면 모든 수급자에 적용됨에 따라 이력서 반복 제출과 같은 형식적 구직활동, 면접 불참(노쇼), 취업 거부 시 구직급여 부지급 등 실질적 제재 조치가 강화된다.정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핵심 과제인 임금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상생임금위원회가 발족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연공(여러 해 일한 공로)성으로 인해 호봉급 도입 비율은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 62.3%, 10∼29인 사업장 42.4%다. 노조가 있는 사업장은 69.4%, 없는 사업장은 30.7%다. 연공성은 주로 노조가 있는 대기업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으며 노조가 없는 중소기업은 61%가 갖추지 못하고 있다.연공제 임금체계로 인해 대기업·정규직 중심의 조직화한 근로자들에게는 과도한 혜택을 주면서, 중소기업·비정규직 근
새해 첫 달 물가가 전년대비 5% 넘게 올랐다. 특히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로 올랐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올랐다.이는 전월 상승률(5.0%)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로 물가 상승 폭이 전월보다 확대된 것은 작년 9월 5.6%에서 10월 5.7%로 오른 이후 3개월 만이다.특히 지난달 전기·가스·수도는 1년 전보다 28.3% 급등해 별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
새해 첫 달 수출이 대폭 줄면서 무역적자가 11개월째 지속됐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6% 줄어든 462억7천만달러, 수입은 2.6% 감소한 589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1월 수출 부진은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지속 및 반도체 업황 악화 등에 따른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지난해 1월 수출이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554억6천만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에서 비롯된 바도 있다고 덧붙였다.무역수지는 126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월간 기준
정부가 기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한정됐던 저금리 대환대출 대상을 전 자영업자 및 소기업으로 확대하고, 한도도 최대 2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개편’안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도입한 저금리대환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대상과 내용을 확대키로 했다. 금융위는 이번 개편방안을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방안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기존에 손실보전금 등 재난지원금(방역지원금 포함), 손실보상금을 수령했거나, 금융권에서
대한법학교수회가 1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는 실패했다며 사법시험을 다시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교수회는 "로스쿨은 학문으로서의 전문법학을 기능공을 양성하는 기술법학으로 전락시켰다"며 "(로스쿨의) 법률서비스 제공 능력을 오히려 법조인조차 부정하는 심각한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대한변호사협회 로스쿨 평가위원회가 전국 25개 로스쿨 중 16개가 기준미달이라고 평가해 제도 실패를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교수회는 로스쿨제도를 폐지하고 새로운 사법시험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로스쿨에 진학할
정부가 올해 노후화된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최대 6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하기로 했다.1일 환경부에 따르면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일반 가구는 10만원, 저소득층은 6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올해 총 5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52만대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보일러 37만3000대 교체를 지원한 바 있다.친환경보일러는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노후 보일러 대비 약 12% 정도 높아 연료비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또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 등의 발생을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6조4916억원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상품군별로는 서비스 거래액(55조6945억원)이 25.7% 증가했다.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이 97.9%,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93.5% 각각 늘었다.기프티콘 등
'훈남', '주방 이모' 등 '성차별적' 구인광고 시 500만원의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1일 고용노동부는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용모, 키, 체중 등 신체적 조건, 미혼 조건 등을 제시·요구해서도 안 되며 위반시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밝혔다.'남녀고용평등법'상 사업주가 근로자를 모집·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노동부가 지난해 9월부터 한 달간 주요 취업 포털에 올라온 1만4000건의 구인 광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성차별적 모집·채용이 의심되는 광고는 924건으로 조사됐다.주
용산 대통령 집무실이 '대통령 관저'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재차 나오자 경찰이 이에 불복해 항소하기로 하면서 대통령 관저 인근 집회 여부를 놓고 법적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지난 달 31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이 서울경찰청장과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집회 금지 통고 집행정지를 일부 인용했다.재판부는 전쟁기념관 앞 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건 집회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금속노조는 1일 대통령 집무실 근처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4개 차로에서 약 300
정부가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뿐 아니라 차상위계층까지 난방비 59만2천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를 추가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기초생활수급가구 및 노인질환자 등 취약계층 약 117만 가구에 대해 겨울철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15만2천원에서 30만4천원으로 인상하고, 사회적배려대상자 160만 가구에 대한 가스요금 할인액을 9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