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글로벌 트렌드’로 위기의 세계화, 춥고 배고픈 세계 등이 선정됐다.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6일 발간한 ‘경제주평-2023년 7대 글로벌 트렌드'에서 “최근 주요 국내외 미래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2023년 글로벌 정치, 경제, 산업·경영, 에너지·자원, 사회·문화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7대 트렌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연구원은 새해 글로벌 정치, 경제, 산업·경영, 에너지·자원, 사회·문화 측면에서 ▲위기의 세계화 ▲흔들리는 선진국 ▲위기 속에 빛나는 아시아 ▲정부부채 과잉의 늪 ▲원전의 귀환 ▲춥고
주요 시중은행이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 전액 면제 등 금융 소비자 혜택 확대 방안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고금리 기조 속 은행들이 이른바 이자 장사로 역대급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모바일·인터넷뱅킹이체 수수료를 가장 먼저 없앴다. 지난 1일 신한은행은 모바일 앱 뉴 쏠과 인터넷 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와 타행 자동 이체 수수료를 전액 영구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KB국민은행은 전날인 19일부터 애플리케이션(앱) KB스타뱅킹을 비롯한 모바일·인터넷 뱅킹의 타행 이체 수수료를 전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확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10월부터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적용된 지 3년 만이다.다만 정부는 설 연휴 대면접촉 증가를 고려해 30일 이후 적용하고, 의료기관·대중교통 등 일부 장소에서의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확정할 예정”이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주택공급확대·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 최근 금리인상, 주택가격하락, 미분양증가 등의 상황을 고려할 때 적절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16일 발간한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과 정책과제’에서 “최근 금리상승 기조가 심화되면서 주택매매 및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거래량이 급감하는 추세”라며 “시세보다 저렴한 금리의 정책대출 상품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조사처는 “지난해 금리인상 본격화와 주택가격에 대한 고점 인식 확산 등으로 8월 이후 주택매매가격 하락세가
한국은 소득이 비슷한 남녀끼리 결혼하는 일명 ‘끼리끼리 결혼’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가구 소득불평등 수준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은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과 대만 등 3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이 비슷한 남녀가 가정을 꾸리는 ‘소득동질혼’ 경향은 한국이 34개국 중 최하위였다.이같은 경향은 가구 소득불평등을 줄이는 데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니계수(소득불평등을 나타내는 지표)는 개인 근로소득 기준 0.547인 반면에 가구 근로소득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이 글로벌 100대 기업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9일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100대 기업 평균(67%)보다 낮은 65%로 집계됐다.글로벌 100대 반도체 기업 전체 및 국가별 반도체 기업의 평균 효율성 보고서는 글로벌 시총 기준 100대 반도체 기업의 재무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5개년도(2018~2022년) 효율성을 분석했다.효율성은 총자산·매출원가 등 투입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시중에 유통되는 수면건강 관련 제품들이 불면증 개선 효과가 없음에도 마치 효과가 있는 제품인 것처럼 광고해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9일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유통 중인 수면건강 관련 294개(국내제조 94개, 해외직구 2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소비자원은 법 위반이 확인된 국내제조 제품 42건의 광고에 대해 수정·삭제를 권고했다. 또 사업자정례협의체를 통해 통신판매 사업자에게 해당 제품들의 판매를 차단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소비자원은 수면 질 개선을 위한 제품 선택 시 반드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를
정부가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강제성이 없는 '표준운임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포스트타워에서 '화물운송시장 정상화 방안' 공청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개편방안은 지난달 20일부터 화주·운송사·화물차주가 참여하는 '물류산업 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운임제 개편을 논의한 결과다.먼저 정부는 안전운임제 명칭을 폐기하고 강제성이 없는 표준운임제로 개편하기로 했다.안전운임제는 과로·과속을 막기 위해 화물차주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그보다 적은 돈을 지불하는 화주(화물
설 연휴 전국 응급실 525곳이 24시간 문을 열 예정이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21~24일 설 연휴 전국 응급실 운영기관 525곳은 연휴 내내 평소처럼 24시간 가동된다.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은 설 당일인 22일에도 235곳 문을 여는 등 연휴 중 하루 평균 261곳이 진료한다.민간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2823곳, 약국은 4560곳,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는 각각 360곳, 40곳이 문을 연다.연휴 중 문을 여는 병·의원 등 의료기관은 129 보건복지 콜센터나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0 시·도 콜센터로
자율주행차 단계를 분류한 국가표준이 제정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자율주행 레벨 분류 기준을 정의하는 국가표준(KS)을 제정해 고시한다고 19일 밝혔다.국표원은 "그간 우리나라는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기준을 주로 인용해 자율주행 레벨을 분류해 왔다"며 "그러나 이번 KS 제정으로 국내 산업계에 더 명확한 국내 자율주행 레벨 분류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S표준은 국제표준(ISO)을 기반으로 차량 운전자와 운전 자동화 시스템의 역할에 따라 자율주행을 레벨 0부터 5까지 6단계로 분류한다.자율주행 레벨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양대노총 건설노조를 압수수색하고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된 혐의다. 경찰은 이날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5곳과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사무실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노조 운영·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노조가 아파트 신축 등 공사현장에서 소속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채용하지 않을 경우 금품을 요구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첩보를 수집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한편 경찰청은 올해 6월 말까지 ▲ 집단적 위력을 과시하는 업무방해·폭력 행위 ▲
개 물림 사고 방지를 위해 반려견과 외출할 경우 앞으로 이동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동물이 탈출할 수 없도록 잠금장치도 갖춰야 한다.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4월27일 동물보호법 시행에 앞서 법률 위임사항을 규정한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달 28일까지 입법예고한다.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 이동장치를 사용하거나 목줄 또는 가슴줄을 해야 한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개 물림 사고 방지를 위해 이동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동물이 탈출할 수 없도록 잠금장치를 갖춰야 한다.동물을 직접 안거나 목줄·가슴줄을 잡는 등 안전
이르면 내달부터 은행들이 고객의 대출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해 금리를 얼마나 인하했는지도 공시된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은행업 감독 업무 시행세칙을 마련해 내달 중에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금감원은 "금리인하요구권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단순 신청 건 위주였던 수용률 공시를 개선하고 수용률 공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았을 당시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대출자가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며 2019년 6월 법제화됐다.그러나 그동안 금리인하 요구권 공시
올해 4월부터 맥주와 막걸리(탁주) 세율이 각각 ℓ당 30.5원, 1.5원 인상된다. 또 오는 7월부터 국산차에 부과되는 세금이 소폭 줄어든다. 디스플레이 등 연구·개발 세액 공제가 확대되고 일시적 2주택자의 1가구 1주택 인정기한이 연장된다.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반출 또는 수입신고 하는 맥주의 경우 ℓ당 세금은 885.7원이 부과돼 지난해 대비 30.5원 인상된다. 탁주는 ℓ당 44.4원으로 1.5원
오는 2036년에는 원전·신재생 발전비중이 각각 30% 이상으로 확대되고, 석탄발전은 15% 이하로 감소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10차 전기본은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최우선 과제로 경제성·환경성·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원믹스를 구성하고 전력망 보강, 전력시장 개편 등 전력수급 기반 강화를 추진한다.특히 10차 전기본에는 향후 수립 예정인 2030 NDC 수정안 및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 도출되는 전원구성 등의 내용을 실현 가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던 석유혁명 100년 만에 화석연료 시대가 종말을 맞이하고 수소경제 시대로 에너지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석유는 약 40년, 석탄은 약 230년, 천연가스는 약 60년, 원자력 에너지 생산에 이용되는 우라늄은 약 60년이 지나면 고갈될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이 뿐 아니라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사용 감축이 강조되고 있기도 하다.수소는 우주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원소로서 ‘영구연료’가 될 수 있으며 탄소 등의 공해 물질도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원이다.
오는 22일부터 우회전 신호등이 전국적으로 본격 도입된다.경찰청은 오는 22일부터 교차로 우회전 신호등을 도입하고 적색 신호 시 정지 의무를 규정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청은 3개월의 계도기간 이후 단속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어기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0일 미만의 구류(경찰 유치장 등에 가두는 형벌)로 처벌받을 수 있다.운전자는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에서 녹색화살표 신호가 점등됐을 때만 우회전할 수 있다. 신호등이 없더라도 운전자는 보행자 유무와 상관없이 일
2021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들이 환경·안전 분야에 5조원 상당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들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2022 K-기업 ESG백서’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환경과 안전에 대한 투자 규모는 2021년 약 5조4400억원으로, 전년(2조9000억원) 대비 약 87.6% 증가했다.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 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점차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대비 13
지난 2020년까지만 해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았던 우리나라가 오는 2070년이면 이 인구 비중이 가장 낮은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8일 통계청이 2070년까지 장래인구를 추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생산연령인구는 3637만9000명이다. 2070년 생산연령인구는 올해 대비 52% 이상 적은 1736만8000명까지 줄어든다.생산연령인구는 지난 2020년 3737만9000명에서 감소세가 지속돼 오는 2038년엔 2963만6000명으로 3천만명 아래로 줄어든다. 2
보건의료계가 기획재정부의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축소 결정이 공공의료 말살 정책이라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11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획재정부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 규모를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의 요구보다 대폭 축소하는 결정을 통보했다.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과 협의해 모병원 800병상, 중앙감염병전문병원 15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으로 신축‧이전하기 위한 사업비를 요구했다. 그러나 기재부는 모병원 526병상, 중앙감염병전문병원 134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으로 신축‧이전사업 규모를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