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버스·지하철 요금인상과 아울러 버스도 지하철처럼 탑승거리비례 운임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비해 경기도는 버스요금을 동결하기로 하면서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섰다.서울시는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을 300원~400원 인상하기로 함과 아울러 버스도 지하철처럼 탑승거리 10km를 넘으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운임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조정 계획안에 대한 의견청취안'을 지난 6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간·지선버스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1200원이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연구개발(R&D)과 통합 투자 세제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산업 부문 비중을 축소해 기업의 부담을 줄여줄 것도 요청했다.중견련은 7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에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의 R&D 및 통합 투자 세액 공제 대상 범위를 전체 중견기업으로 확대하거나, 최소한 3년 평균 매출액 2조원 미만 중견기업까지 확대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국가전략산업으로서 반도체 산업
서울시가 서울광장 추모 분향소 자진철거 시한을 오는 15일 오후 1시로 늦추기로 했다.서울시는 7일 서울시청에서 연 브리핑에서 “유가족의 비통한 심정을 이해하고 있기에 이 문제를 다른 사안처럼 다루지는 않겠다”며 일주일 시한 동안은 행정대집행을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가족들에게는 이번 주말까지 서울광장이나 광화문광장이 아닌 새로운 추모 공간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서울광장 분향소를 굳건히 지키겠다며 서울시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아울러 협의회는 "서울시는 국가가 참사로 희생된 희생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물가안정위원회 등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조경태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민들은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의 늪에 빠져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체감경기가 어렵다고 느낄 것”이라며 “정부나 정치권은 공기업 살리기가 아니라 서민경제 살리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조 의원은 “전기·수도·가스요금은 물론이고 택시·지하철·버스요금까지 줄줄이 인상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며 “라면, 우유, 생수 등 생필품까지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지금처럼 정치권과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1175억달러(약 148조원)를 기록해 전년대비 1.7% 증가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117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대외상황 속에서도 2년 연속 1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2578개로 전년(9만2114개사) 대비 소폭 증가했다.중소기업 10대 수출품목 중 자동차(31억 달러, 18.3%), 기타기계류(29억 달러, 18.2%)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체육시설 가격표시제가 시행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장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체육시설업 가격표시제 시행 이후 서울과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3개 업체 중 847개(84.4%) 업체가 가격표시제를 준수했지만 156개(15.6%) 업체는 미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공정위는 실태조사 결과 미이행 업체에 대해서는 사업장 내 서비스 가격·내용·환불기준 등 표시대상 중요정보의 표시(게시) 여부 등을 점검하고 위법 사실 확인 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표시
정부가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이 지난 100만㎡ 이상의 노후 신도시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노후계획도시로 지정하고 정비 절차도 단축하는 내용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전문가들은 노후도가 가시화되기 전에 대응이 가능케 한다는 점 등에서 재건축을 촉진·장려하는 제도라고 평가했다.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6일 '1기 신도시 정비 민관합동TF' 7차 전체회의를 열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주요 골자를 확정했다.이번 특별법은 국회 협의 등을 거쳐 2월 중 발의될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에 서울광장에 설치한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오는 8일 오후 1시까지 자진 철거하라고 재차 통보했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6일 오후 자진 철거할 것을 요구하는 2차 계고서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측에 전달했다.계고서에는 6일 오후 1시까지 천막 등 인공구조물을 철거하라고 명령했으나, 이는 이행되지 않았으며 이에 8일 오후 1시까지 자진 철거해 달라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기한 내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앞서 유가족 측은 서울광장에 설치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뒷광고가 지난해 2만 건 넘게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주요 SNS를 모니터링한 결과, 뒷광고 위반이 의심되는 게시물 2만1037건을 수집했다고 6일 밝혔다.뒷광고는 광고주에게 대가를 받았지만 이를 표시하지 않거나 알아보기 어렵게 제작한 광고성 게시물을 뜻한다.위반 게시물은 ▲인스타그램 9510건 ▲네이버 블로그 9445건 ▲유튜브 1607건 ▲기타 475건 순이었다.위반 유형별로는 협찬이나 광고임을 밝히는 ‘표시위치 부적절’이 47.2%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는
임대인 등에 의해 자의적으로 청구되는 이른바 '깜깜이 관리비'가 부과되는 비아파트가 약 430만 가구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토연구원이 6일 발표한 '깜깜이 관리비 부과 실태와 제도개선 방안'에 따르면 단독·다가구·빌라 등 비아파트 부문에서 관리비 제도 공백이 발생하는 주택이 약 439만6천가구에 달했다. 이는 전체 가구의 20.5% 규모다. 비아파트는 관리비 내역 공개 의무 없이 임대인 등에 의해 자의적으로 관리비가 부과되고 있다. 이에 비해 아파트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관리비 항목이 명시되고 있다. 연구원이 통계청 가
실내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지 일주일이 지난 7일 오전 당산역을 이용하는 시민 대부분이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하고 있었다.한 시민은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종료된 게 아니어서 아직은 불안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시민은 "지하철역에서는 벗어도 되는데 지하철에서만 써야 하니 헷갈려서 그냥 쓰고 다닌다"며 "3년 동안 쓰다 보니 외출할 때 습관적으로 마스크부터 챙긴다"고 했다. 3년 만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한때 마스크 벗는 날을 고대하던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마스크 착용이 자유로워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
아동관련기관에서 근무하던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과자 14명이 적발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12월 전국 아동관련기관 38만6357곳의 종사자 260만3021명을 조사한 결과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고도 체육시설(6명), 교육시설(4명), 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의료기관, 공동주택시설(이상 각 1명)에서 근무하고 있는 14명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중 6명은 시설 운영자였고 8명은 근로자였다.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확정된 사람은 일정 기간(10년 이내) 아동관련기
정부가 일몰된 화물차 안전운임제 대신 강제성이 완화된 '표준운임제'로 개편하기로 확정했다.정부와 국민의힘은 6일 국회에서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표준운임제는 안전운임제와 같이 컨테이너·시멘트 품목에 한해 2025년 연말까지 3년 일몰제로 도입한다. 새로 도입하는 표준운임제는 화물운송을 위탁하는 기업인 화주가 운송사에게 주는 '안전운송운임'에는 강제성을 두지 않고 매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해 화주에 대한 처벌 조항을 없앴다.운송사가 화물차 기사에게 주는 '안전위탁운임'은 강제하되, 시정명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야근 ▲근로계약 ▲원청 갑질 ▲젠더 폭력 ▲5인 미만 사업장 문제 등을 올해 개혁해야 할 5대 노동 과제로 꼽았다.아울러 직장갑질119는 "한국이 OECD 국가 중 다섯 번째로 노동 시간이 긴 국가"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이 실현될 경우 주 90시간까지 노동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올해 근로기준법 제정 70주년을 맞아 근로계약서의 문제를 고발하고 '신당역 살인사건' 1주기를 맞아 젠더 폭력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직
코로나에 재감염되는 데 걸리는 소요 기간이 반년 만에 5개월에서 9개월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재감염 평균 소요 기간은 지난해 7월엔 5개월(154~165일)에서 지난해 12월 9개월(259~292일)로 증가했다.재감염 소요 기간은 코로나에 처음 감염된 환자가 두 번째 재감염될 때까지 걸린 기간을 계산한 것으로 주로 면역 지속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한편 재감염 소요 기간은 지난해 6월까지 누적 평균 7개월(229일)이었다.그러다가 7월
]중견기업의 80%가 올해 경영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견기업 30%만 윤석열 정부의 경제·산업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6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 신년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국내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중견기업의 76%가 악화(매우 악화 22%·다소 악화 54%)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와 동일하거나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중견기업은 24%에 그쳤다.또 올해 경영 환경이 악화(매우 악화 24%·다소 악화 56%)될 것이라고 응답한 중견기업이 80%에 달했다.중견기업이 올해 가장 시급하다
건설 분야에서 탄소중립 관련 유망 사업군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느 전망이 제기됐다.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가 지난 달 31일 발간한 ‘건설업계의 뉴 트렌드 탄소중립 동향‘에 따르면 “최근 건설업계가 탄소중립 관련 신성장 시장 개발과 트렌드에 맞춘 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다”며 “건설업체들이 탄소중립 관련 유망 신시장에 진출 중”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센터는 “건설업계는 개별 건설기업의 단위 탄소배출 감축, 건설 상품 총생애주기의 탄소 배출 감축 방안 수립에 나섰다”며 “탄소 감축 자재구매 비중 확대, 탄소배출 저감 건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유가 및 환율 등 상승 충격이 없는 경우에도 올해 4분기 이후에나 2%대로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 달 31일 발간한 ‘2023년 경제 현안 분석’에서 “2023년 우리 경제의 연착륙 여부는 인플레이션 진정 속도에 좌우될 전망”이라며 “올해 유가를 80달러, 원/달러 환율을 1250원 수준으로 전제할 경우 4분기 이후에나 소비자물가가 2%대로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정책처는 “국내 소비자물가의 높은 상승세는 유가 급등, 환율 불안, 공공요금 인상 등과 같은 공급측 요인과 총수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지난 4일 서울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하자 서울시가 6일 오후까지 자진 철거를 통보하고 나섰다. 이에 서울시가 예고한 대로 행정대집행을 강행해 분향소 철거에 나선다면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1시까지 분향소를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겠다고 유족과 시민단체 측에 통보했다. 시민·유족단체가 서울광장 사용 신청을 하지 않은 채 무단으로 설치한 분향소를 설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광장을 사용
난방비·전기요금 지원혜택 등을 '보조금24'에서 확인·신청할 수 있게 됐다.5일 행정안전부는 보조금24을 통해 최근 난방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저소득가구·차상위계층·장애인 등에게 지원하는 각종 지원정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보조금24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을 한 번에 확인·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해당가구가 에너지바우처·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산업통상자원부), 긴급복지연료비 및 전기요금지원(보건복지부) 등 정부 및 지자체·공공기관이 제공하는 30여가지 난방비·전기요금 지원 서비스 대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