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염으로 여름철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분식 음식점 3000여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밥 등 분식 취급 음식점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김밥 등 분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사례가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프랜차이즈 김밥집 두 지점을 찾은 199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이번 점검은 프랜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74명이 이달 중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를 촉구했다.5일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을 주최로 서영석, 유기홍, 윤영덕, 이병훈, 진성준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중요한 시기를 맞은 이 상황을 남북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 조건부 연기를 제안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의원들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통해 "남북은 지난달 27일 1년 4개월 만에 통신선을 전격 복원하고 대화 채널을 재가동시키는 등 얼어붙었던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다시 진전
정당·시민단체들이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 대상이 된 식자재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한국맥도날드를 향해 본사 책임을 인정하고 3개월 정직 처분한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범죄자로 만들지 말라고 주장했다.아르바이트노동조합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은 이날 오전 한국맥도날드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매장 관리자와 한국맥도날드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알바 노동자 한 명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비난했다.지난 3일 서울의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 유효기간 스티커를 새로 뽑아 덧붙이는 방법으로 유효기간을 늘려 식자재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분위기다.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가 1700명대 후반에서, 많으면 18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25명이다.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1200명대로 줄었던 신규 확진자는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1700명대로 올라섰다.주간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줄면서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주중으로 접어드는 수요일부터 다시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이에 따라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말까지 설정돼있는 금융권 채무 만기 연장·이자 상환 유예 조치 등 금융 지원에 대해 연장 여부 등을 9월 중 검토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코로나 위기 극복 추가 지원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홍 부총리는 "'충격 최소화-신속한 지원-회복 최대화'라는 기조 아래 8∼9월 중 철저한 방역 제어와 함께 2차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
서울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 대상이 된 식자재를 날짜 스티커를 덧붙이는 방법으로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맥도날드가 공식으로 사과했다.한국맥도날드는 4일 입장문을 내고 "내부 조사 결과 유효기간이 지난 스티커를 재출력해 부착한 경우가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내부 규정에 따라 엄격한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맥도날드는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은 즉각 폐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일 서울의 한 점포에서 유효기간 스티커를 새로 뽑아 덧붙이는 방법으로 유효기간을 늘려 식자재를 사용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이상반응 신고가 지난 이틀간 3800여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일과 3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3803건으로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2일 2087건·3일 1716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5명이다.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2650건·모더나 946건·아스트라제네카(AZ) 190건·얀센 17건이었다.연령별로 보면 70대 2명, 80대·60대·30대가 각각 1명씩이다. 접종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시간은 1일에서 약 50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대리운전 기사들이 정부에 최소한의 생계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리기사를 찾는 콜 횟수가 예년보다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평균소득이 2인 가족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대리노조는 "대리운전노동자 평균 소득은 175만원"이라고 말하면서 "이는 올해 2인 가족 법원 인정 최저생계비 185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정부의
국가정보원이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조치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3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통해 매일 두 차례 정기적으로 통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하태경 간사가 전했다.또한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7월 29일부터 매일 한 차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국제상선통신망은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지난 4월부터 남북 정상 간 두 차례 친서 교환을 통해 남북 간 신뢰 회복과 관계
문재인 대통령 추석 연휴 전까지 36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겠다고 강조했다.2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내일(3일)이면 1차 접종자의 수가 2000만명을 넘길 것"이라며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일정을)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다음 주 20∼40대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며 "시스템을 정비하고 10부제로 불편을 줄여 공평한 접종 기회가 보장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과학이 아닌 '누가 잘못했는가'만 찾으려는 사법주의 한계에 갇혀 현재까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일 학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학회는 '과학기술학연구' 세월호 특집호에서 '세월호 재난의 책임 배분 딜레마'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번 과학기술학연구는 세월호 참사를 연구해온 전문가들이 세월호 재난조사 상황을 정리하고 한계를 분석하는 특집호로 기획됐다.박상은 전 세월호 특별조사위 조사관은 논문에서 "2014∼2015년 참사 초기에는 세월호 사건을 국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 해명 과정에 나온 '시대적 특혜' 발언에 관해 사과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냈다.29일 김현아 후보자는 SH를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진의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은 표현을 사용한 것 자체가 내 부족함에서 비롯됐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남편과 함께 소유한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는 실거주용이며 부산 오피스텔은 남편의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목적에서 구입한 것"이고, "서울 3평 상가는 칠순을 넘긴 노모가 생계를 유지하는
서울시의회가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 '부적격' 의견으로 경과 보고서를 의결했다.28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경영능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회 경과 보고서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노식래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서울주택도시공사 경영의 중책을 수행하기에는 기본 자질이 부족하다"며 "사장 임명은 서울시장의 권한이지만 부적합한 사장 임명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책임도 시장에게 있다"고 말했다.서울시와 시
정부가 부동산 시장이 예상보다 큰 폭의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28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면서 최근 집값이 고점 수준이라고 진단한 뒤, "부동산 시장의 하향조정 내지 가격조정이 이뤄진다면 시장의 예측보다는 좀 더 큰 폭으로 나타날 수도 있겠다는 예상을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담화문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입주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서 "공공주택의 양적 확보를 넘어 질적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27일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는 서울시의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주거복지 시대가 도래해 이제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서 주택 품질도 중요하다"며 "시대에 걸맞은 품질 혁신과 공간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공공임대주택은 품질이 낮고 주변 주택 가격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있다"며 "품질 혁신을 추진해서 주택 외부 환경과 인프라를 조성하고 지역 가치를 올리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격상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했다.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전체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해 26일 0시부터 내달 8일 24시까지 2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중대본의 거리두기 기준에 따르면 현행 거리두기 기준상 가장 높은 수위인 4단계는 전국적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서울·경기·인천(강화·옹진군은 현재 2단계 적용) 등 수도권 3개 시도에서 내달 8일까지는 낮 시간대에 친구나 지인, 직장 동료 등과 4명까지는 모일 수 있지만, 오후 6시
정부가 중소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유도하고 재기를 촉진하기 위해 사업 전환 지원 대상을 업종 간 전환에서 동일 업종 내 유망품목 전환 등으로 확대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 등 급격한 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중소기업 신사업 진출 및 재기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기업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의 선제적 사업전환과 재도전 환경 조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그간 중소기업의 사업 전환 지원 범위는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는 경우로 한정됐지만
일명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지난 2016년 11월부터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인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대법원으로부터 21일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상고심 선고는 지난해 11월 김 지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지 약 8개월이다.이날 대법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국민의힘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청해부대 백신 미접종과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했다.20일 국민의힘 국방위원회 소속 한기호·이채익·하태경·성일종·강대식·신원식 의원은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에 파병된 청해부대 장병 82%인 247명이 정부와 국방부의 무관심과 방치 속에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며 비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4월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함정 및 잠수함 등 밀폐시설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우선적인 백신접종을 강하게 요구했고, 이에 국방부장관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 관련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당정이 19일 5차 재난지원금에 포함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을 정부 계획보다 확대해 다음 달 17일부터 지급하기로 했다.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는 등 전국적인 방역 강화 조치로 소상공인들의 영업 피해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희망회복자금 지원 단가를 역대 재난지원금 중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고 지원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