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대한 탄압 중단과 안전운임제 확대 시행을 논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화물연대는 수출입컨테이너와 시멘트에 적용되고 있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등으로 적용 대상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 달 24일 파업에 돌입했지만 16일 만에 종료했다.6월 화물연대 총파업 당시 일몰 폐지와 적용대상 확대 등 논의를 약속한 당정은 화물연대가 파업 돌입하기 이틀 전인 지난 달 22일에서야 일몰 3년 연장과 적용 대상 확대 불가 등을 내걸어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촉발시켰다.화물연대
정부가 1000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전용 기금을 조성해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기업)을 현재 2곳에서 5년 뒤 30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한 신산업을 의미하며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 프린팅, 온라인 유통 플랫폼,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배달·서빙·조리 로봇 등이 있다.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
유럽연합(EU)이 2026년부터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철강 등 수입 공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전망이다.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EU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집행위원회, 각료 이사회, 유럽의회 간 3자 협의를 진행한 결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CBAM의 핵심은 EU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플라스틱 등 제품의 탄소 함유량에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와 연동된 탄소 가격을 부과해 징수하는 것이다.잠정 합의 사항에는 철강·시멘트·알루미늄·비료·전력·수소 등
국민의힘 소속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들에 대해 “나라 구하다 죽었냐” 등 망언을 쏟아내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김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희생자 유가족들을 향해 “우려먹기 장인들”, “자식팔아 장사한단소리 나온다”, “제2의 세월호냐”, “나라구하다 죽었냐” 등 막말을 퍼부었다. 11일에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시체팔이족속들”, “나라구한영웅이니?”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비난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앞선 지난달 23일에는 희생자 유가족에 대해 “애미라는 자가 말 본새가 뭐 저런가?”,
주 52시간제 유연화와 성과 중심 임금체계 등을 담은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안이 12일 발표됐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임금과 노동시간에 대한 결정권을 사용자에게 내맡기는 개악 권고문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지난 7월18일 출범한 연구회가 약 5개월간 논의 끝에 이날 내놓은 권고문에는 '자율과 선택을 통한 ‘근로시간 단축’으로 요약된다.현행 '주 52시간제'는 기본 근로시간 40시간에 연장근로시간을 12시간까지 허용되는 방식이다. 연구회는 이 같은 '주' 단위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월, 분기, 반기, 연'으로 다양화해 노사의 선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경제 성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 친화적인 근로환경을 조성해 생산가능인구의 축소를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 5일 발간한 ‘자본시장포커스-한국의 인구 고령화 위기와 장기 경제성장’에서 “종합적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 저출산 지속 및 외부 인구유입 가능성이 낮은 점 등을 고려해보면 급격한 고령화는 확률적 예측이 아니라 사실상 예정된 미래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구원은 “인구 고령화의 선행연구들은 고령화로 성장이 둔화되는 주요 원인으로 생산성 둔화를 지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협상 난항을 겪고 있는 새해 예산안과 관련해 “초부자 감세가 아니라 국민감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기 때문에 책임지는 자세로 협상이 합의되지 않으면 독자적인 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감세’를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 “국회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지만, 예산 정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정부가 제안한 예산안의 삭감은 할 수 있지만, 증액을 할 수가 없다. 없는 예산을 만드는 것은 법
최근 들어 어린이와 청년에 대한 증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국세청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과세표준구간별 증여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는 10세 미만 납세자는 9384명, 10대 납세자는 1만3975명, 20대 납세자는 4만6756명에 달한다.과세인원을 기준으로 지난 해에 비해 10세 미만 납세자는 119%(4292명→9384명), 10대 납세자는 107%(6764명→1만3975명), 20대 납세자는 103%(2만2980명→4만6756명) 증가했
미국·중국 등 주요국 간의 분절화와 경기 동반 위축 등으로 내년도 세계 경제의 성장 흐름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2일 발간한 ‘국제경제리뷰-내년도 세계경제의 특징 및 리스크 요인’에서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인플레이션 급등, 그리고 이에 대한 정책대응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 흐름은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은 “최근 세계 3대 경제권(미국·유럽·중국)에서 발생한 충격이 지속되면서 주요국 경기가 동반 위축되고 회복흐름도 둔화될 것”이라며 “주요국의 통화긴축 강화 및 경
중소기업계의 14년 숙원인 '납품단가 연동제' 법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반영되도록 하는 법안이다. 법안 공포 6개월 후부터 시행된다.8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상생협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납품 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 이상인 주요 원재료에는 연동제가 도입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납품단가 상승 폭을 약정서에 기재하도록 의무화하는 것
국민연금·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학연금 등 4대 공적연금의 재정수지가 올해 기준 38조2천억원 흑자에서 2040년경 적자로 전환 뒤 2070년에는 242조7천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에 지속가능한 노후소득보장과 국민 부담 가중 방지 등을 위해 보험료율 인상·소득대체율 인하 등 모수개혁과 함께 다른 방향의 개혁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국회예산정책처는 6일 발간한 ‘Nabo Focus-공적 연금 개혁 논의 현황과 향후 과제’에서 “우리나라는 공적연금의 재정안정화를 위하여 1990년대 후반부터 모수조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MIT) 등을 호흡기로 들이마시면 폐를 비롯한 여러 장기로 퍼져 폐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국립환경과학원은 경북대와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진과 공동으로 작년 4월부터 '가습기살균제 성분 체내 거동 평가 연구'를 진행한 결과. 호흡기에 노출된 CMIT/MIT가 폐에 도달해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진은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국제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에 게재한 논문에서
정부가 8일 철강·석유화학 업종 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에 대한 첫 업무개시명령 이후 9일 만에 다른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다. 화물연대는 이에 반발해 주말 동안 국회와 국토부, 정유사 등지에서 집회를 벌이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추가 업무개시명령 안건을 심의했다.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운송거부 장기화로 산업과 경제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2차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재건축 안전진단 관련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50%에서 30%로 낮추는 등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국토교통부는 8일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16일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후속조치다.정부는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50%에서 30%로 낮췄다. 대신 주거환경 비중은 종전 15%에서 30%로 2배 높이고 설비 노후도 비중은 종전 25%에서 30%로 상향했다.구조안전에 큰 문제는 없더라도 주차공간이 부족하거나 층간소음이 심해 주민 불편과 갈등이 큰 아파트 또는 배관 누수·고장,
더불어민주당이 새해 예산안과 관련해 여당과 끝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민주당 단독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집권 여당이 자신의 책무를 포기한다면 감액 중심의 단독 수정안 제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 여당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민생중심 예산이라 포장만 했지, 실제로 감액은 질끔 증액은 묵묵부답이다. 법정 기한도 넘긴 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민
여권 주요 인사들을 중심으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주장이 분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최종 결정을 이달 말까지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조정 방향을 논의해 이달 말까지 최종 조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차장은 “겨울철이 재유행의 마지막 고비로 예상되는 만큼 전국적으로 단일한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일부 지자체의 독자적 조치에는 부정적 뜻
정부의 2022년 세제개편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법인세 인하의 혜택은 100여 개 기업에 집중될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법인세 인하로 인한 낙수효과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국세청로부터 제출받은 ‘과세표준별 법인세 결정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과세표준이 3천억원을 초과한 법인은 103개였고, 이들의 소득금액은 120조2743억원으로 전체 중 32.1%에 달한다. 또한 총부담세액은 24조7186억원으로 전체 중 41%를 차지했다.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2
유통기한제가 38년 만에 폐지되고 내년 1월부터 소비기한제가 실시된다,.소비기한은 식품 등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하면 섭취해도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의미한다. 그동안 쓰여왔던 유통기한은 유통과 판매가 허용되는 ‘팔아도 되는’ 기간이었다면, 소비기한은 식품의 섭취가 가능한 ‘먹을 수 있는 기간’인 것이다.이에 소비기한은 기존의 유통기한보다 더 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식품유형별 소비기한 설정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품목별 참고값은 두부 23일, 과자 81일, 과채주스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환 관련 제정입법안이 자칫 ‘구조조정지원법’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기후위기비상행동,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5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 지원·노동 배제 전환지원법 졸속처리 반대한다”며 “정의로운 전환법 입법하라”고 촉구했다.현재 국회에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산업전환시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노동전환 지원에 관한 법률안’, 강은미 정의당 의원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에 관한 법률안’, 등 3개의 법안이 국
대전시가 내년 1월 실내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역 정책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이 불거졌다.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요구가 다른 지자체로 번질 시 의무 해제시기가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전시는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오는 15일까지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시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4일 "중앙 및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중대본 회의체에서 합의에 따라 정해진 의사결정 원칙"이라며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