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이차전지란 한 번 쓰고 버리는 건전지와 달리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면서 연속 사용이 가능한 전지를 말한다. 휴대폰과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의 발달, 특히 전기자동차의 등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차전지 생산·수출·내수가 모두 증가했다. 트리플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이차전지 산업은 생산 23조3,000억 원, 수출 7조2,000억 원, 내수 5조3,000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인공지능(AI)은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하는데, 20년 후쯤에는 기업의 직무와 인력의 절반 이상을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AI에 대한 기업체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종업원 수 20인 이상 중소기업 500곳과 대기업 등 모두 1,000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응답 기업들은 AI가 자사의 직무와 인력을 50% 이상 대체하는데 약 20년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지난해 오너일가의 경영 승계가 이뤄지고 있는 그룹을 중심으로 자녀 세대들이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속속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4월 말 기준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64개 대기업집단(그룹) 중 오너가 있는 55개 그룹 2,106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새롭게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거나 겸직 수가 늘어난 오너일가는 19명으로 집계됐다.또 그룹 오너일가는 29세에 입사해 5년도 되기 전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입사 후 사장단에 오르기까지는 평균 14년이 걸렸다.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전국의 토지는 용도에 따라 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 보전지역 등으로 분류된다. 또 도시지역은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으로 나뉜다.토지의 용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용적률이다. 용적률은 건축물 연 면적을 대지 면적으로 나눈 비율을 말하는데, 용적률이 클수록 건물을 높게 지을 수 있다. 고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도시지역 중 제1종 전용주거지역은 용적률이 50~100%, 제2종 전용주거지역은 100~150%다. 그리고 제1종 일반주거지역은 100~200%, 제2종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주택 지분이 반씩인 부부 공동명의자들은 앞으로 종합부동산세를 낼 때 좀 더 유리한 사람이 낼 수 있게 된다.보유 주택의 지분율을 50대 50으로 나눈 부부 공동명의자들이 종부세 절세 목적으로 1가구 1주택자로 신고할 때 부부 중 고령자 공제와 장기보유 공제에 좀 더 유리한 사람을 납세의무자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가령 주택을 매입할 때부터 50대 50 공동명의를 한 부부라면 부부 가운데 연장자를 납세의무자로 선택해야 고령자 공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부부 공동명의로 주택을 보유한 상당수가 50대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불패’는 하나의 금언처럼 통한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잠시 주춤하기는 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이상 이어온 강남 집값의 상승세는 ‘강남 부동산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불패 신화를 낳았다.지난해 집값은 24번에 달하는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끝내 잡히지 않았다. 오히려 연말연초 부동산 시장은 강남불패가 재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국의 집값이 급등세를 보였지만 결국 ‘돌고 돌아 강남’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이는 정부의 다중 규제로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서울의 연립주택 밀집 지역 등 저층 주거지를 개발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참여해 사업을 이끌게 하면서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0%까지 높여주는 것이다. 다만 늘어난 용적률의 20~50%는 공공 임대를 지어 기부채납 하도록 함으로써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방식이다. 사실상의 공공 소규모 재건축이다.공공 소규모 재건축은 저층 주거지의 고밀 개발에 적용될 수 있어 변창흠 장관이 설 연휴 전에 발표할 서울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변 장관은
법인사업자는 이달 25일까지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개인사업자는 다음 달 25일까지 연장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사업 부진을 겪었거나 영세한 개인사업자는 세금 감면 또는 면제가 적용된다.국세청은 6일 2020년 제2기 부가가치세 신고 대상자가 전년보다 33만 명 늘어난 768만 명이라고 밝혔다. 법인사업자가 103만 명, 개인사업자는 665만 명(일반과세자 468만 명, 간이과세자 197만 명)이다.국세청은 코로나 19에 따른 경영난을 고려해 개인사업자 전원에게 이번 부가가치세 신고
장기적 가격 상승을 뜻하는 슈퍼사이클은 원래 원자재 시장에서 유래했다. 원자재 가격은 지난 1998년부터 급격히 올라 10년 넘게 고공 행진을 했다. 특히 석유와 금의 경우 7배나 비싸졌다. 중국‧인도 등 신흥국의 제조업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원자재를 블랙홀처럼 흡수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D램 가격이 크게 오르는 상황을 의미하는데,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사상 두 번째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설비투자도 중국과 대만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재차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토지비축제도는 정부의 공공 개발에 사용될 토지를 싼 가격에 미리 매입ㆍ비축해 두었다가 필요한 시기에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토지은행제도라고도 한다.토지비축제도는 지난 2009년 2월 ‘공공토지의 비축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같은 해 7월 도입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로, 산업단지,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건설 등을 위해 미리 땅을 매입한 후 정부가 요청할 경우 공급ㆍ사용한다.이 같은 토지비축제도가 공공 자가주택 등 저렴한 주택공급을 위해 확대ㆍ개편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변창흠 신임 국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서대문구는 지난 12월 31일 2020년 종무식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직원들은 별도로 모이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이날 종무식에서 문석진 구청장은 자체 역학조사를 위한 동선조사팀 운영,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신속한 선별검사소 및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한 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매진해 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문 구청장은 “우리 사회가 비대면 플랫폼으로 전환해 감에 따라 새해 구정 각 분야에서 이에 신속히
로또복권 발행 초기에는 당첨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은 데다 이월 규정도 존재했다. 이에 따라 연달아 당첨금액이 이월되면 최대 수백억 원까지 손에 쥘 수 있었다. 이는 당첨금액이 1억~20억 원으로 정해져 있는 주택복권, 체육복권, 기술복권을 몰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이 같은 부작용으로 곤욕을 치른 당국은 지난 2004년 8월부터 규정을 변경, 게임당 2,000원에서 1,000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그리고 이월 횟수도 2회로 줄이면서 평균 당첨금액 역시 상당히 낮아졌다. 2018년 12월에는 판매 대행업체가 나눔로또에서 동행복권으로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지난해 기준으로 만 40세에서 64세까지의 국내 중장년 10명 가운데 6명은 무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에 빚을 진 중장년도 10명 중 6명꼴로 규모는 4,856만 원이었다. 다만 집이 있는 중장년은 은행 빚이 무주택자의 3.9배에 달했다.또 지난해 중장년 가구주나 가구원이 사는 가구는 1,308만8,000가구로 전체 일반가구의 64.3%였으며, 취업하지 않고 중장년 부모와 사는 30대 이상 미취업 캥거루족도 3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중국 술 마오타이(茅台)는 수수를 주요 원료로 하는 최고급 증류주이자 바이주(白酒)를 대변하는 술이다. 아일랜드 위스키, 프랑스 코냑과 함께 세계 3대 명주로 불린다.이 같은 마오타이를 만드는 기업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가 올해 주가 상승에 힘입어 전 세계 소비재 기업 가운데 가장 비싼 기업의 하나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1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올해 주가가 56% 오른 데 힘입어 이날 현재 시가총액이 3,540억 달러(391조5,0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도요타자동차(2,121억 달러)
우리나라는 온라인게임 강국이다. 지난 1995년 넥슨이 세계 최초의 그래픽 머드게임 ‘바람의 나라’를 개발하고, 1998년 엔씨소프트가 누적 사용자 수 2,000만 명의 ‘리니지’를 출시하면서 온라인게임의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20세기가 끝날 때까지만 해도 서구에서는 온라인게임을 수만 명 정도의 사용자들이 인터넷으로 접속해 진행하는 이례적 게임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IT 인프라, 반도체, 모바일 분야의 세계 1위 기술력으로 온라인게임을 선도하고 있다.하지만 콘솔게임, 아케이드게임 등 모든 게임을 종합한 지난해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소득이 중간인 가구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을 얼마나 져야 하는지를 지수화한 것이다.지수 100은 소득 가운데 약 25%를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수치가 증가할수록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집을 사기가 부담스럽다는 의미다.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지난 2016년 4분기 100을 넘어선 뒤 꾸준히 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잠시 상향 곡선이 꺾이는 듯했으나 3분기부터 4분기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인권보다 방역을 우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문제가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우리나라 국민 중 절반은 코로나 19 이후 일자리를 잃거나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가 올 때마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소득 감소가 더 컸는데, 이번 코로나 19 위기에서도 같은 양상이 반복된 것이다. 또 코로나 19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면서 배달 음식 소비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코로나 19 이후 원격수업도 늘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은 음악 창작물을 공연이나 방송, 전송 등 다양한 형태로 쓰는 데 대해 대가를 어떻게 계산해 지불할 것인가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작권법에 따라 지난 1999년 제정됐는데, 이후 32년간 33차례나 개정됐다, 케이블TV, 위성방송, 인터넷TV(IPTV), 지상파DMB 등 새로운 디지털미디어가 등장할 때마다 규정을 새로 손봤다.이번에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제출한 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한 것이다. 문제는 음악저작권 요율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부동산 감정ㆍ평가는 특정 부동산의 가치를 판정하고, 이를 화폐로 표시하는 업무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감정ㆍ평가 업무는 지난 1918년 조선식산은행에서 담보 물건의 감정ㆍ평가를 시작한 것이 효시다. 그 후 각 금융기관에서 기술과 또는 감정과를 만들어 감정ㆍ평가 업무를 수행했다.1960년대 말에는 경제 성장으로 감정ㆍ평가 대상 물건이 대형화ㆍ복잡화되고, 수요 역시 급증하게 됐다. 하지만 감정ㆍ평가가 금융기관별로 다른 원칙, 그리고 기준에 따라 처리돼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자 1969년 산업은행 및 5개 시중은
도어대시(DoorDash)는 미국 1위의 음식 배달앱이다. 미국판 배달의민족인 셈이다. 도어대시는 스탠퍼드 학생이던 중국계 스탠리 탕과 토니 시가 지난 2013년 공동 창업한 회사로 현재 10만여 명의 대셔(배달원)를 거느리고 있다.도어대시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특수 은박지로 음식을 포장하고, 배달 전용 보온가방을 통해 음식을 배달하면서 각광을 받았다. 3㎞ 이내에 있는 곳은 로봇 배달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도어대시는 미국 음식 배달앱 시장에서 1,800만여 명의 고객을 보유, 시장 점유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