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국내 기업들도 러시아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원자재 수입부터 우리 기업의 활동까지 그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서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와 국제 유가 상승, 공급망 위축 등 ‘삼중고’로 국내 경제는 이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정부와 국내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유가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다. 러시아는 주요 원유 생산국이면서 세계 1위 천연가스 수출국이다
[시사경제신문=김영란 기자] 트립닷컴과 스카이스캐너, 씨트립, 취날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리딩 온라인 여행 서비스 업체인 트립닷컴 그룹이 주최하고 마카오정부관광청이 후원한 ‘2021 트립닷컴 글로벌 파트너 포럼’ 행사가 9일 중국 마카오에서 개최됐다.이 행사에서 강원도는 이번 행사는, 동행·공생(同行·共生, Forward, Together)을 주제로, 위드 코로나 국제관광 재개 대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분과별(호텔, 항공, 여행시장) 포럼 회의 및 글로벌 파트너사 시상식 등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다국적 관광 유관기관 및 여행사,
코로나19 여파로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항공업계가 국제 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이라는 악재까지 맞게 됐다.18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국제 통합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94.56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111.2% 상승했다. 1주 전보다는 5.8%,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7.5% 각각 증가했다.국제 유가는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7년만에 80달러선을 넘기는 등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이러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로 원·달러환율은 장중 1200원을 돌파했다.김영호 삼성증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3자 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이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간다. 3자 연합이 맺은 지분 공동보유계약이 이달 만료를 앞둬서다.30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3자 연합은 지분 공동보유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까지 한진칼 경영권 확보에 준하는 성과를 얻지 못하면 연합을 지속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올해 주총에서 주주 제안도 하지 않았고 모든 안건에 기권표를 던졌다. 경영권 확보를 위한 도전 자체를 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제 여행을 뒤흔들면서, 중국 ‘상하이’가 세계에서 가장 연결성이 높은 도시 ‘런던’을 권좌에서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6일 보도했다. 항공업계 단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런던은 항공 여행에서 67%의 연결성이 감소했다. 런던 대신에 중국 상하이가 그 대열에 올라섰고, 세계에서 가장 연결된 4개 도시는 이제 모두 중국에 있다고 BBC는 전했다. IATA는 이 바이러스 전염병이 도시들 간의 연결성을 위해 걸린 “한 세기 동안의 발전”을 없었던 일로 바꿔놓아 버렸다고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지난 2014년 지방세제 개편 이후 지방세 납부 부담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년 사이 지방세 과세금액이 63% 가까이 늘었는데, 이는 국민총소득 (GNI) 증가 속도보다 2.2배 빠른 것이다. 특히 취득세와 법인 지방소득세의 증가가 두드러져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국경제연구원은 23일 지방세 통계연감 자료를 통해 2013~2019년 지방세 과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방세 과세액은 94조8,000억 원으로 2013년 대비 6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득세와 법인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특정한 착륙지 없이 외국 영공을 선회하거나 통과한 후 재입국하는 국제관광 비행이 1년간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탑승객에게는 일반 해외 여행객과 같은 면세 혜택이 부여된다. 엄격한 검역과 방역을 거쳐 출국하지만 재입국할 때는 진단검사와 격리조치가 면제된다.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제관광 비행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국내에서 목적지 없는 관광 비행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시사경제신문=김혜윤 기자] 비행기를 타고 상공을 돌다가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무착륙 관광 비행’ 상품을 이용한 여행객의 면세점 쇼핑이 1년 동안 가능해진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길이 끊긴 상황에서 항공업계와 면세점 등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1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5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추진계획’을 의결했다.홍 부총리는 “타국 입·출국이 없는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한진그룹과 정부가 추진키로 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17일 대한항공 노조는 성명문을 통해 "회사와 정부가 항공업 노동자들의 절대 고용안정을 전제로 한 이번 아시아나 인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운송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국적항공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존재 가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결정임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항공업노동자들의 고용유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고 항공업계가 더욱 더 탄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이스타항공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상직 의원이 약속했던 지분 헌납과 정부가 이스타항공을 국유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위원장은 9일 과의 인터뷰에서 이스타항공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제주항공과 인수·합병(M&A) 체결 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로써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이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월엔 급여가 40%만 지급됐고, 3월부터는 월급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
[시사경제신문=김혜윤 기자]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제주항공과 인수·합병(M&A) 체결 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로써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급휴직과 임금체불, 인수 합병 무산,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대량 해고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사다난한 이스타항공 사태를 순서대로 정리해봤다. 국내 LCC 거대공룡 기대했던 이스타항공···제주항공, 결국 이스타 ‘인수’ 포기지난해 12월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SPA)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
싱가포르 창이 공항(Changi Airport)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영향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심각한 시기(daunting period)’를 예고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5일 보도했다. 아시아 교통 허브는 600만 명에서 700만 명의 승객을 위한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정기적으로 선정된 곳이 바로 창이공항이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창이공항의 항공편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두 터미널의 운항을 중단했다.제5터미널 건설도 최소 2년간 중단했다.창이공항그룹은 연례보고서에서 "코로나19와의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은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인해 최대 3만6천명의 직원들이 해고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 수치는 회사 전체 미국계 최전방 인력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유나이티드 항공은 성명에서 “이번 위기를 통해 우리는 여행 수요에 맞게 인력을 적절히 조정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정직하고 직접적으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유나이티드 항공은 올 7월은 지난해 7월에 비해 7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유나이티드 항공은 직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이번 위기 동안 우
에어프랑스-KLM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항공업계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프랑스계 인력 7,500명 이상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4일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유럽 2위의 항공사인 에어프랑스 항공은 지방의 프랑스 항공사 홉!(Hop!)이 1,020명의 일자리를 잃으면서 6,560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에어프랑스는 성명에서 “코로나19에 의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업계의) 회복이 매우 더디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감원은 향후 3년간 실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졋다. 코로나19의 대유행(Pandemic)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이의걸 강서구의회 의장은 3일 오전 김포공항 권역 중심부에 자리 잡은 '국립항공박물관'개관식에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 했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한 진성준 국회의원, 노현송 강서구청장, 항공업계종사자, 일반시민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행사는 각계 인사의 축하영상으로 시작했으며 개식선언, 박물관 경과보고 및 비전선포식, 항공독립운동가 동상 제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의걸 의장은 “항공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항공박물관 개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측에 “오는 15일까지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달 30일 이스타항공이 보낸 선결 과제 이행과 관련한 공문에 대해 전날 밤 이 같은 답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이 열흘 내에 이스타항공에 해결하라고 한 금액은 800억~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액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불 임금 250억원 외에도 조업료와 사무실 운영비 등 각종 미지급금 등이 포함된 규모다.하지만 유동성과 관
코로나19(COVID-19)의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 팬데믹)이 이어지면서 각 항공사들이 잇따라 기내 알코올음료 제공을 중단하고 있다.지금까지 유럽의 이지젯(EasyJet) 과 KLM 네덜란드항공, 미국의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 아시아 태평양에서는 버진오스트레일리아 항공이 알코올음료의 일부 혹은 전면 제공 중단을 단행했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17일 보도했다. 항공업계는 승무원과 승객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안전대책을 철저히 세우기 위해 기내 음식 서비스를 재검토하고 있다.음료 제공은 물만 마시는 항공사도 많다. 음식을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말레이시아 저가 항공사 에어아시아(Airasia)가 한국의 SK그룹에 지분 약 10%를 매각하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은 개당 1링깃(RM1)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비공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며, SK그룹은 10% 이상을 매입하려고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인 ‘더 스타’가 4일 보도했다. 이번 거래가 구체화될 경우, 에어아시아는 신주 배치로 추정 RM 3342만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이 거래와 관련, 접촉한 에어아시아 그룹 최고경영자(CEO) 탄 스리 토니 페르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김포~가오슝 신규 노선에 대한 운수권 배분을 발표했다.이에 양천구는 18일 오후 구청 공감기획실에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주민 동의 없는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에 대해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정부의 일방적인 국제선 증편 계획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이 날 회의에는 공항소음대책위원들과 지역 구의원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그간 소음피해지역 주민들과 지자체는 실효성 있는
미국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피해를 입은 각계각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3조 달러(약 3,682조 2,000억 원)를 웃도는 경기부양법안을 12일(현지시각) 공개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보도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이 액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민주당은 이 법안을 “영웅법안(Heroes Act)”이라고 이름 붙였다. 3천 682조 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이 예산은 주 정부와 각 지역 당국을 지원하자는 게 법안의 핵심이며, 2000억 달러(약 245조 4,400억 원)는 필수업종의 근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