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의 일환

항공업계는 승무원과 승객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안전대책을 철저히 세우기 위해 기내 음식 서비스를 재검토하고 있다. 위 사진은 기내식(airline meal) (사진 : 위키피디아)

코로나19(COVID-19)의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 팬데믹)이 이어지면서 각 항공사들이 잇따라 기내 알코올음료 제공을 중단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럽의 이지젯(EasyJet) KLM 네덜란드항공, 미국의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 아시아 태평양에서는 버진오스트레일리아 항공이 알코올음료의 일부 혹은 전면 제공 중단을 단행했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17일 보도했다.

항공업계는 승무원과 승객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안전대책을 철저히 세우기 위해 기내 음식 서비스를 재검토하고 있다.

음료 제공은 물만 마시는 항공사도 많다. 음식을 먹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는 승객에게 필요 이상으로 장시간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기 위한 조치기도 하다.

영국 저가 항공사의 이지젯은 영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을 15일부터 재개했다. 승객이 식품이나 비()알코올음료를 반입할 수는 있지만, 기내 음식 서비스는 처음에는 승무원이 요청했을 때만 물만 제공한다. 기내식 제공은 수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버진 애틀랜틱과 KLM, 브리티시 에어웨이즈의 단거리 이코노미 항공편도 알코올음료 제공을 중단한 상태다.

델타항공은 미국 내선에서는 알코올음료를 제공하지 않는다. 단지, 국제편에 대해서는 맥주나 와인등도 제공한다. 아메리칸 항공의 알코올음료 제공은 장거리 국제선과 퍼스트 클래스(일등석)에 한정으로 되어 있어.

버진-호주항공은 모든 승객에게 물과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지만, 기내식과 음료를 추가로 구입할 수는 없다.

또 홍콩의 캐세이 퍼시픽 항공은 전편 음료 제공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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