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5억달러 기록...자동차·기타기계류 '강세'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1175억달러(약 148조원)를 기록해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117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대외상황 속에서도 2년 연속 1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2578개로 전년(9만2114개사) 대비 소폭 증가했다.
중소기업 10대 수출품목 중 자동차(31억 달러, 18.3%), 기타기계류(29억 달러, 18.2%)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44억 달러, 6.9%), 반도체제조용장비(39억 달러, 6.2%)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중소기업 1, 2위 수출품목인 플라스틱(51억 달러), 화장품(46억 달러)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9%, 7.6% 감소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7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온라인 총 수출액 9억1000만달러 중 중소기업 비중은 78.4%로 전년(76.7%)에 비해 비중이 상승하며 온라인 수출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품목으로는 음향기기(38%), 컴퓨터(101.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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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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