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전직임원회가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다"며 대한항공 측에 힘을 보탰다. 전직임원회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지원하는 것은 현재 국내 항공산업이 처한 현실을 감안할 때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전직임원회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없이는 '코로나19(COVID-19)'가 종식되더라도 국적항공사의 정상적인 운영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지금 시기를 오히려 항공업 구조 재편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국가 항공산업의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전에 돌입했다.KCGI “지난 16일 졸속 결정된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한진칼 이사회가 현재의 지분구도를 크게 변동시키는 내용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데에 대해 18일 법원에 긴급히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KCGI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위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우선 국민혈세를 이용해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통합 이후) 가격 인상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18일 말했다.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32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들과 만나 "그런(독과점)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절대로 고객 편의 (저하), 가격 인상 이런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통합 이후 인력 구조조정 우려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면서 "모든 직원을 품고 가족으로 맞이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누구도 소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와 관련해 “정부가 거대항공 합병에는 발 빠르게 나서고 있으면서 9개월 째 싸우고 있는 이스타항공 사태에는 관심도 안보이고 있다”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및 운항재개를 위한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어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빅딜이 성사됐다. 하지만 국민들의 혈세 8000억원이 들어간 이 빅딜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KCGI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국민 혈세를 활용한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가 숨겨진 본질"이라며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KCGI는 17일 '조원태 회장 외 모두가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조 회장은 한진칼 지분 단 6%만을 가지고 단 1원의 출자도 없이 산업은행의 막대한 혈세 투입으로 다른 주주의 희생 하에 자신의 경영권을 공고히 지키려 한다"고 비판했다.KCGI는 "유례없는 산업은행의 자금 선집행은 조원태 회장으로 하여금 한진칼의 경영권 방어는 물론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정부와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과 별도로 현재 두 항공사가 운영 중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그리고 에어서울 등 저비용 항공사(LCC)도 단계적으로 통합된다.두 항공사의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자산이 40조 원에 달하는 통합 국적 항공사가 된다. 지난 2019년 여객과 화물 운송실적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19위, 아시아나항공 29위다. 하지만 양사 운송량을 합산하면 단숨에 세계 7위권으로 상승한다.산업은행은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추진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섰다. 우리나라 대형항공사가 1개로 통합하게 되면서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내년 초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우선 자회사로 운영한 뒤 마스터 플랜에 따라 통합 절차를 밟는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총 1조8000억 원 규모다. 내년 초 2조5000억 원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대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진칼은 KDB산업은행과 계약에 따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산업은행 주도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이 성사되면 세계 10위권의 대형 국적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산업은행의 자금으로 한진칼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복잡한 양상이 될 전망이다.한진칼은 지난 2013년 대한항공으로부터 인적 분할 방식으로 설립됐으며, 같은 해 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진에어, 칼호텔네트워크 등의 자회사를 두고 자회사 지분에 대한 배당수익, 브랜드 수수료, 임대수익 등을 주요 수
[시사경제신문=조강희 기자] 새 수협은행장을 뽑는 공모 절차가 한 차례 더 진행된다.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12일 행장 후보자 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으나 최종 후보를 선임하지 못했다며 14일부터 재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공모에는 기존 후보자도 지원할 수 있다.후보자는 김진균 수석부행장, 김철환 부행장, 강명석 전 상임감사,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 손교덕 KDB산업은행 사외이사 등이다. 이들은 모두 최종 후보가 되기 위한 추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행장 최종 후보가 되려면 추천위 재적위원 5명 중 3분의 2인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금융위원회가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P-CBO 매입대상 확대를 통해 회사채 및 CP 시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는 19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 금융리스크 대응반은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3개 대응반(금융·산업·고용) 중 하나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기업 안정화방안 등의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 주요 금융지원 대책 추진현황, 기간산업안정기금 준비상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손병두 부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미래통합당을 향해 조건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경안 처리를 촉구했다.이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가 내일(29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면서 "본회의에서 추경안과 함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 특별법, 산업은행법, 기간산업 안전기금 채권 국가보증동의안도 조건 없이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는 "하나같이 우리 경제에 꼭 필요한 조치들"이라며 "기간산업에 작은 차질이라도 생기지 않도록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지체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시사경제신문은 먹고 사는 일과 직결된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빠진 점을 고려해 산업별 진단과 함께 처방을 찾았다.마지막으로 국내 7대 수출 효자 종목 가운데 6위와 7위인 철강과 조선 분야를 분석했다.[글 싣는 순서][韓경제, 긴급 진단①] 정유산업[韓경제, 긴급 진단②] 자동차산업[韓경제, 긴급 진단③] 반도체산업[韓경제, 긴급 진단④] 선박·철강[끝]올해 국내 철강산업과 조선산업은 코로나19로 희비가 갈렸다.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철강제품 수
[시사경제신문=양희영 기자] 미래통합당이 ‘친문 3대 게이트’로 꼽는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에 대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녹취록 공개와 더불어 김수경 우리들리조트 회장과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을 문재인 정권의 비선실세로 규정했다.심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공적 시스템이 아닌 철저하게 김수경, 양정철이라는 비선실세들로부터 기획되고 움직인 하부구조”라며 “울산시장 불법 선거개입 사건과 마찬가지로 청와대 비서관, 행정관들이 이들 비선실세의 하명 메신저 역할을 충실히
영등포구가 새해를 맞아 청렴한 공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23일 '2020 청렴 영등포 비전' 선포식과 함께 반부패 청렴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선포식에서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2020년 청렴 영등포 비전을 선포하고, 전 직원이 ‘청렴 슬로건 제막식’ 및 ‘청렴 다짐 퍼포먼스’로 올해도 청렴한 영등포를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진다.특히, 청렴 슬로건 제막식에서 공개되는 ‘2020 탁트인 영등포, 청렴의 꽃을 피우겠습니다’ 슬로건은, 청렴을 구정의 기본 가치로 삼고 공직 윤리를 엄정히 확립하여 구민에게 신뢰받는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이 총리는 28일 오후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 ▲양국 국민 간 우호증진 방안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총리는 지난해 9월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 장례식 참석 및 지난 10월 일본 천황즉위식에서 베트남 푹 총리와 면담 또는 조우한 적이 있어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다.이 총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푹 총리의 공식방한을 환영하고,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한층 더 가까워지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금융당국의 최고 수장, 금융위원장 자리 교체가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후임 인선에 대한 하마평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내각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금융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나, 이런 상황에서 인사권의 선택폭을 넓혀주기 위해 사의를 전달했다"고 전격 발표해 주위를 아연케 했다.최 위원장 사의 표명 하루 뒤인 19일에는 후임으로 누가 올 것인지에 대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자천 타천으로 인선 관련 루머가 터져 나오고 있다.인선 하마평과 함께 최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유동성 난기류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부채에 치여 자금 압박으로 시달리던 아시아나항공이 대주주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에 힘입어 다시 날개를 활짝 펴게 된 것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산업은행(주채권은행)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영구채 매입 5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자본을 확충하고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회의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국내 항공산업이 백척간두에 섰다. 대한항공이 조양호 회장의 별세로 경영에 비상이 걸린 데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수순을 밟으면서 양대 국적 항공사가 동시에 난기류에 휩싸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설립 31년 만에 그룹에서 분리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은 지난 11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그룹 측의 자구계획안을 반려하면서 이미 예견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매각주간사·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한국거래소가 15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대한 강력한 조회공시 요구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매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위기에서 탈피하기 위한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을 위해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키로 했다.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그룹의 아시아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에 ‘수용불가’를 통보하면서 자금지원을 위해선 아시아나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었다는 전언이다.이에 따라 2대 국적항공사 가운데 한 축인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누가 새 주인이 될지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총수 퇴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 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속속 내놓아도 채권단의 냉담한 반응으로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소문만 무성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가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은 1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수정안‘을 의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채권단을 설득할만한 수정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세부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기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