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미래통합당을 향해 조건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경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가 내일(29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면서 "본회의에서 추경안과 함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 특별법, 산업은행법, 기간산업 안전기금 채권 국가보증동의안도 조건 없이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하나같이 우리 경제에 꼭 필요한 조치들"이라며 "기간산업에 작은 차질이라도 생기지 않도록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지체 없이 심사를 마쳐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방역법 처리에 대해서도 "이제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해야 할 시기"라며 "화급을 다퉈 공공의료 강화에 힘써야 한다. 보건복지부 복수 차관제 도입을 위한 정부조직법 등도 통과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N번방 사건 등을 방지하기 위한 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안 처리도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올해 원내 연설에서 시급성 언급하며 관련법안 처리를 야당에 요청했으나 국회가 통과시킨건 느슨했다"며 "늦었지만 20대 국회에서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매듭지어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