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제막식 및 전 직원 청렴실천 퍼포먼스 결의

작년 2월 구청 앞마당에서 진행한 반부패·청렴 실천 캠페인에 동참하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새해를 맞아 청렴한 공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23일 '2020 청렴 영등포 비전' 선포식과 함께 반부패 청렴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2020년 청렴 영등포 비전을 선포하고, 전 직원이 ‘청렴 슬로건 제막식’ 및 ‘청렴 다짐 퍼포먼스’로 올해도 청렴한 영등포를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특히, 청렴 슬로건 제막식에서 공개되는 ‘2020 탁트인 영등포, 청렴의 꽃을 피우겠습니다’ 슬로건은, 청렴을 구정의 기본 가치로 삼고 공직 윤리를 엄정히 확립하여 구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영등포구의 적극적인 청렴정책 추진 의지를 함축하고 있다.

다음으로 주목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획한 ‘청렴 다짐 지문(약속) 퍼포먼스’로서, 1,400여명 직원 모두의 이름을 넣어 제작한 영등포구 지도에 구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지문을 찍으며 청렴 다짐을 모은다. 

이외에도, 구는 이날 오전 7시 40분부터 구청 본관 입구에서 출근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영등포구 청렴 실천 결의문’ 및 ‘청탁금지법 한눈에 알아보기’ 등 홍보물을 전달하는 반부패·청렴 실천 캠페인을 연다. 

구는 앞서 지난 1월 16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2020 청렴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분야는?”을 주제로 한 직원 청렴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행사가 열리는 구청 앞 마당에 게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영등포구 청렴클러스터 5개 기관(금융감독원,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도 함께한다. 기관 관계자들이 구청 맞은편에서 구민들에게 부패‧공익신고 등을 홍보하며, 부정청탁‧금품수수 등 우리 사회의 불편한 관행 근절과 공정하고 깨끗한 청렴문화 확산에 나선다.

한편, 구는 이번 2020 청렴 영등포 비전 선포 및 청렴 다짐을 시작으로 ‘청렴 T/F팀 운영, 부패행위 처벌 강화’ 등 고강도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대학생 청렴 홍보단’을 구성하여 구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반부패 청렴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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