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아시아나항공 매각설 조회공시 요구
한국거래소, 아시아나항공 매각설 조회공시 요구
  • 김우림 기자
  • 승인 2019.04.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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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계획 관련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설 확인 목적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총수 퇴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 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속속 내놓아도 채권단의 냉담한 반응으로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소문만 무성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가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설을 확인하기 위한 조회공시(풍문 또는 보도 내용 확인)를 요구했다.(자료=전자공시시스템)
한국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설을 확인하기 위한 조회공시(풍문 또는 보도 내용 확인)를 요구했다.(자료=전자공시시스템)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은 1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수정안‘을 의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을 설득할만한 수정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세부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기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설을 확인하기 위한 조회공시(풍문 또는 보도 내용 확인)를 요구했다.

거래소는 금호산업에도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별도로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이에 앞서 금호아시아나는 최근 채권단에 박삼구 전 회장의 영구 퇴진, 박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에 담보 설정,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매각 등을 조건으로 5000억원의 긴급 자금 지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금융위원회와 채권단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며 금호아시아나의 자구계획을 거부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박 전 회장이 물러나고 아들이 경영하겠다는데, 그 두 분이 뭐가 다르냐”며 오너 일가가 금호아시아나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최후의 수단일지도 모를 이번 자구계획 수정안이 공식 제출되는 대로 채권단 회의를 여는 등 신속하게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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