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서울시최초 담배수거함 ‘꽁초픽’ 개발
영등포구, 서울시최초 담배수거함 ‘꽁초픽’ 개발
  • 봉소영 기자
  • 승인 2019.11.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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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위해 동주민센터-주민단체-상인 3자간 업무협약
사진 왼쪽부터 박균영 중앙자율방범대 대장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쓰레기통을 보고 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사진 왼쪽부터 박균영 중앙자율방범대 대장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쓰레기통을 보고 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서울시 최초로 아이디어를 통해 담배꽁초 쓰레기통 ‘꽁초픽’을 서울시 최초로 개발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꽁초픽’은 담배꽁초의 ‘꽁초’와 선택을 뜻하는 ‘픽(pick)’의 합성어로 전용 쓰레기통에 담배꽁초를 버리면서 투표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는 ‘청결’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꽁초픽’을 자체 개발하고 320여 개의 상점이 밀집되어 있는 상권지역인 ‘영등포 삼각지’에 10개 설치했다.     
 
또, 주목할만한 부분은 기존에 관에서 설치한 쓰레기통이 관리부실로 주변까지 지저분해 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영등포동 주민센터-영등포동 중앙자율방범대-상점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간주도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투입구는 담배꽁초 크기로 작게 제작하고 삼각 지붕을 세워 담배꽁초 쓰레기통에 종이컵, 캔 등 다른 종류의 쓰레기들이 쌓이는 것을 방지했다.   

또, 꽁초픽 상단에는 설문조사 질문이 적혀있고 하단 왼쪽과 오른쪽에 답변이 적혀있다. 주민은 자신이 생각하는 답이 적힌 투입구에 담배꽁초를 버리면 된다. 
이를 테면 ‘영등포구에 가장 필요한 것은?’이라는 질문에는  ‘도서관 또는 공원’이, ‘영등포 대표 공원은?’이라는 질문에는 ‘영등포공원 또는 선유도공원’이 적혀 있어 이 중 마음에 드는 한 곳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방식이다.  

또, 꽁초 투표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담배수거함 전면부가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해 투표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이른바 넛지 효과를 통해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흡연자들이 무심코 버리는 담배꽁초를 쓰레기통을 찾아 버릴 수 있도록 유도해 무단투기를 최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구는 향후 꽁초픽에 대한 디자인 실용신안 등 관련 특허 취득을 추진하고 전 동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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