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영양 및 식품안전부문 전문가 벤 엠버렉 박사는 8일(현지시각) 최초 감염이 확인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도매시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감염 확산의 한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엠버렉 박사는 WHO에서 개나 고양이등에서 인간으로 옮는다고 여겨지는 “인수공통감염증(人獣共通感染症)”등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내 도매시장이 감염 확대의 한 요인이 된 것은 명백하다며 시장이 감염원인지 아닌지 등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감염원을 둘러싸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우한시에 있는 중국 과학원 우한 바이러스연구소가 감염원이라고 하는 “상당한 양의 증거가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확정적이지 않다”고 말해 미국 정보기관이 계속해 조사나 분석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한편 WHO가 천연두 근절을 선언한 지 8일로 40년이 됐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이날 천연두에 대한 인류의 승리는 각국이 보건상의 공통된 위협에 맞서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를 가르쳐 준다고 강조하고, 신종 코로나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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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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