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시찰, 시민생활 정상화 부각 노력

시 주석은 고학년부터 통상의 수업을 재개한 초등학교와 현지 기업 등을 시찰하고, 경제활동이나 시민생활의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부각시켰다. (사진 : 중국 바이두)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23일 지방 시찰하러 온 산시성(陝西省)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감염증의 대응에 관해 일부 공산당 조직의 지도력이 약하고, 일부 당 간부의 능력이 부족한 것을 드러냈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시진핑 주석의 그 같은 발언은 당내의 결속을 도모하겠다는 속내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2월 회의에서 일련의 대응에서 미흡한 부분이 드러났다며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이례적인 자세를 보인 뒤,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과 우한시 수장을 사실상 경질했다.

시 주석은 이번 달 20~23일에 산시성을 방문, 많은 별장들의 위법적인 건설을 오랜 세월 동안 지방 간부 등이 이를 용인하고 있었다고 여겨지는 상뤄시(商洛市)의 자연 보호구를 20일에 시찰했을 때에는 위법 건설의 문제로부터 교훈을 충분히 얻어, 역사에 오명을 남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당 중앙이 무엇을 중시하고 강조하고 있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 주석은 고학년부터 통상의 수업을 재개한 초등학교와 현지 기업 등을 시찰하고, 경제활동이나 시민생활의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부각시켰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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