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 하노이보다 남부의 호치민(옛 사이공)에서 온란 음식주문이 더 활발한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
차량공유 앱인 고젝(Go-Jek)과 글로벌 리서치 업체인 칸타(Kantar)가 하노이와 호치민에 거주하는 15세에서 45세 사이의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치민시의 하루 온라인 음식주문 건수는 하노이의 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트남 익스프레스가 19일 보도했다.
호치민시의 음식 배달서비스 평균 소비액 역시 하노이보다 10%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여성 이용자 비율이 남성 이용자 비율보다 2배 높았으며, 30세 미만의 젊은 여성들이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음식배달서비스 잠배력이 여전히 높다 면서,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2020년 베트남 음식배달 시장 규모가 3800만 달러(약 490억 2,38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시장의 연간 성장률을 11%로 잡고 있다.
온라인 이용자 가운데 응답자의 60% 이상이 편의성(convenience), 다양성(variety), 홍보(promotions) 등을 이유로 온라인에서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음식 배달 앱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도시 모두에서 응답자의 3/4 이상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온라인 음식을 주문하는 반면 30%는 일주일에 두세 번, 6%는 일주일에 10번 이상 온라인 음식을 주문했다.
한편, 응답자의 40% 이상이 음식 안전을 위해 집에서 요리했다고 답한 반면, 40%는 편의상 식사나 테이크아웃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두 대도시에서, 30세 미만의 젊은 여성들이 온라인 음식 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온라인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여성의 수는 남성의 두 배다.
한편, 자녀가 있는 사람들의 온라인 음식 서비스 이용 비율이 거의 없는 사람들과 동일하기 때문에, 아이가 있으나 없으나 온라인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습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베트남 국내 시장조사업체 GCOMM에 따르면, 최근 600명의 식품 배달 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9%가 한 달에 2~3번 온라인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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