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관광, 숙박 등이 치명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업은 주로 부동산,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관광, 숙박과 식당 서비스, 물류, 교육 및 훈련 분야이다.(사진 : 베트남넷)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에 있는 코로나19 대유행(Pandemic, 팬데믹)으로 베트남 전국적으로 약 34900개의 회사가 올 1분기 베트남 시장에서 철수,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 응오이 라오(Nguoi Lao Dong) 보도를 인용, 사이공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이들 철수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코로나19의 여향에 의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the 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코로나19에 대한 보다 명확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휴지 상태에 들어갔다.

철수한 기업들 가운데 18600개 기업은 잠정적으로 사업을 중단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나 증가했다. 12천개 이상의 다른 기업들은 해산을 앞두고 영업을 중단,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4100개는 해체를 위한 절차를 완료, 전년 대비 0.02%에 그쳤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업은 주로 부동산,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관광, 숙박과 식당 서비스, 물류, 교육 및 훈련 분야이다.

특히, 493개의 부동산 회사들이 빠른 속도로 번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는데, 이는 2019년 수치 대비 94%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관광업계 1000여 개 기업도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는 또한 936개의 숙박 및 식당 서비스 제공업체와 1,100명 이상의 물류 운영자들을 강타했다.

신설법인 수는 소폭 증가했고, 신규 등록 또는 추가 자본금도 감소했다.

총 등록 자본금 VND351조원으로 분기별로는 전국적으로 29000여 개 신규사업자가 발생해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4%, 6.4% 감소했다.

매년 1/4분기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수의 기업들이 영업을 재개한다고 보지만, 올해 1분기 14800개 기업이 영업을 재개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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