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인한 베트남 철강업체들의 생산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베트남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철강협회(VSA, Vietnam Steel Association) 회원사들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생산과 사업이 크게 부진한 상황이며, 올해 1분기 VSA 회원사의 철강 생산량은 54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고 소비량은 20% 감소한 440만 톤을 기록했다.
나아가 베트남 철강 수출량은 약 30만 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했다.
베트남 철강협회는 코로나19 대유행(Pandemic)과 세계 철강재 가격 하락이 국내 철강 제품 가격 하락과 교역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베트남과 중국의 무역활동은 크게 둔화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VTM(Việt Trung Metallurgy and Mineral Co, VTM)은 대유행으로 VNSTEEL(Viet Nam Steel Corporation) 회원 중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는 기업이다.
VTM은 베트남-중국 국경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양국 간 무역에 의존하고 있다. VTM의 원자재와 장비는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어, 현재 이 회사의 모든 무역활동이 정체되어 있어, 이는 석탄재고가 철강생산 수요를 충족하기에 불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트남이탈리아 철강합동주식회사(VIS, Việt Nam-Italy Steel Joint Stock Company)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VIS는 올해 총 매출이 650억 베트남 달러(약 33억 8,000만 원)감소해, 3조 6000억 베트남 달러(약 1,872억 원)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VSA는 올해 철강업계가 글로벌 시장의 보호무역주의와 국내 부동산 시장 회복 부족 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과 세계 철강시장에서의 가격 인하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 철강 가격과 무역 활동이 급락했다. 철강제품의 재고 증가와 높은 은행 대출 이자로 인해 사업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는 철강 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고, 이자를 줄이고, 채무 상환 기한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철강 생산자들이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수입, 투입 자재의 통관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
그 외에도 베트남 국내 철강업체들은 제품의 구조 조정, 제품의 경쟁력 향상, 더 많은 수출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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