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제2의 미ㆍ중 경제전쟁으로 불리는 ‘외국회사문책법’이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통과되면서 알리바바나 바이두 같은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퇴출이 본격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외국회사문책법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외국회사가 미국 상장회사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회계감사를 3년 연속 통과하지 못하면 거래가 금지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또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외국회사는 반드시 외국 정부 소유이거나 외국 정부의 통제하에 있는지 공개를 해야 한다.물론 중국 회사를 꼭 집어 거론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수 저지를 위해 KCGI 측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며 고비를 넘겼지만, 여전히 노조가 고용 불안을 이유로 인수에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인위적 구조조정이 없다는 점을 재강조했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2만8000명 정도인데 95% 이상이 직접 부문(현장) 인력"이라며 "직접 부문 인력은 통합해도 그대로 필요하고, 자연 감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1일 발표한 ‘OECD 경제 전망’을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GDP)을 –1.1%로 전망했다. 또 내년 경제성장률은 2.8%로 내다봤다. OECD의 이 같은 전망은 지난 9월의 중간 경제 전망 당시 발표했던 –1.0%와 3.1%에서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 낮은 것이다.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역시 OECD와 비슷한 상황이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역성장을 하겠지만 내년에는 코로나 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한진칼의 유상증자에 반발해 사모펀드 KCGI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이승련 수석부장판사)는 1일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이번 신주발행이 기존 주주의 주주권을 침해한다는 KCGI 측의 주장에 대해 "3자연합이 제기하는 대안적 거래방식은 이번 건 신주발행에 대한 충분한 대안이라 볼 수 없고, 한진칼이 신주발행을 결정한 것은 경영목적을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여부가 오늘 판가름나게 된다.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기각 여부가 나온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이승련)는 1일 사모펀드 KCGI 산하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KCGI는 지난달 18일 산업은행을 상대로 한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이 사상 최대로 폭증하면서 서민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들의 시름은 더욱 컸다. 정부가 단독명의 1주택자에 대해서는 고령 및 장기보유 세액공제 혜택을 주었지만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혜택에서 배제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 역차별 해소를 요청하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부부 공동명의자에게 세액공제를 해주지 않는 것은 부부 가운데 1명만 부동산을 소유하라는 전근대적 사고라는 것이다.앞서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이 전기 대비 2.1% 오르며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분기 반등이기도 하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GDP성장률은 전기 대비 2.1% 올랐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분기 3.0%를 기록한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다.올 3분기 GDP 성장률은 속보치와 비교해서도 0.2%p 상승했다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정부가 전동킥보드 등 ‘공유형 개인형 이동수단’(공유 PM)을 대여 할 수 있는 나이를 만 18세 이상으로 잠정 제한한다. 이는 다음 달 10일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13세 이상이면 운전면허 없이 전동 킥보드를 탈 수 있게 돼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자, 제도 정착까지 6개월 동안 대여연령을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교육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정부 부처와 지자체, 개인형 이동수단 공유업체 15개사,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의 킥 오프 회의를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열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정부가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50인~299인 사업장도 주 52시간제를 지켜야 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50∼299인 사업장에 부여한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을 예정대로 올해 말 종료한다고 밝혔다.2018년 3월 개정한 근로기준법에 따라 50∼299인 사업장은 올해 1월부터 주 52시간제 적용 대상이지만, 노동부는 경영계 요구를 받아들여 1년 동안 계도기간을 부여한 바 있다. 이 장관은 계도기간 종료에 대해 "통상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버핏 지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을 일컫는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이 척도를 높게 평가하면서 버핏 지수라고 부른다. 버핏 지수가 70~80%면 저평가, 100% 이상이면 거품이 낀 고평가 증시로 여긴다. 세계 증시의 버핏 지수가 100%를 넘긴 것은 2000년, 2002년, 2008년 등 세 번뿐이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각국의 경제 봉쇄로 GDP가 줄어든 상태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버핏 지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우리나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3차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내년 초 4조 원 안팎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수도권과 일부 지방에서 실시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영업 제한을 받는 계층이 이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이기 때문이다.코로나 19 이후 정부가 이 같은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는 것은 당장 벼랑 끝에 몰린 이들을 구해야 한다는 시급성 때문이다.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유동자금을 공급해 급한 불은 끌 수 있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광업·제조업 부문이 만들어 낸 부가가치가 2017년보다 1.4% 감소했다. 반도체 단가 하락, 무역 분쟁 등의 영향으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광업·제조업 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광업과 제조업 부가가치는 559조7,640억원으로 2018년(567조5,930억원)보다 1.4%(7조8,280억원) 줄어들었다. 제조업 종사자 수 역시 전년 대비 0.9%(2만8,000명) 줄어든 294만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가 줄어든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산업은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과 관련,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에 대화를 요청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대 국적항공사 통합을 포함한 항공산업 구조 개편 방안의 실행 주체로서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노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 열린조종사노조와 대화를 공개적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산은은 "다음 주 있게 될 투자 실행과 향후 PMI(Post Merger Intergration, 인수 합병 후 통합 전략) 진행 과정에서 고용 안정과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국민 혈세를 줄이고 고용을 유지하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합병과 관련, 불확실성과 시장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인데 합병 외 다른 대안이 없느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그는 "HDC현대산업개발에 (아시아나 항공이)매각됐으면 양사(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체제로 갈 수 있었는데 현산이 매수 의사를 철회했고, 다른 잠재적 인수자들에게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한진그룹은 경영권 분쟁 중인 KCGI가 제시했던 대안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비판했다.한진그룹은 28일 입장 자료를 통해 "KCGI가 지금까지 내 놓은 대안은 고작 ▲사채발행 ▲주주배정 유상증자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조달 ▲대한항공에 직접 유상증자 등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한진그룹은 "사채 발행은 원리금 상환 부담의 규모와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라며 "또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2~3개월이 걸리는 시간적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KCGI가 야기한 경영권 분쟁 이슈 때문에 비정상적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과 관련해 "국유화를 방지하고 효율적 관리를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고 말했다. 산업은행과 한진칼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도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될 경우 “양 항공사 및 관계회사 임직원 3만7000명, 항공 협력업체 약 6만명 등 다수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수조원에 달하는 정책자금 등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연체 위기에 빠진 개인 채무자들의 가계대출 원금 상환유예 조치가 6개월 연장된다. 또 지난 2월부터 내년 6월까지 발생하는 개인 연체 채권에 대해서는 금융회사의 과잉 추심이나 매각이 자제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권은 26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를 고려해 취약 개인 채무자의 재기 지원 강화방안의 적용 시기를 연장하기로 했다.우선 지난 4월 29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적용 예정이었던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채무조정)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3%에서 -1.1%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 확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백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등을 반영했다. 내년 성장률도 기존 2.8%에서 3.0%로 상향했다. 한은은 26일 서울 중구 삼성본관 한은 임시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전체 회의 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1.1%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한은은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감안해 올해 성장률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한진그룹은 25일 "가처분이 인용되면 대한민국 항공산업은 붕괴된다"며 "10만명 일자리가 사모펀드의 이익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호소했다.한진그룹은 "산업은행과 한진칼의 계약에는 한진칼의 유상증자 성공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의 제1선행조건으로 돼있다"며 "가처분이 인용되면 한진칼 유상증자가 막히고, 이에 따라 인수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이 연말까지 긴급히 필요한 6000억원의 자금 조달도 불가능해진다"며 "이에 따라 신용등급 하락과 각종 채무의 연쇄적 기한이익
한국 경제의 절반을 담당한다는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1,000조 원을 돌파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국내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 비중에서도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그룹은 10대 그룹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10대 그룹 102개 상장 계열사의 전체 시가총액은 1,069조5,000억 원(보통주 기준)으로 1,000조 원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말의 874조3,000억 원보다 22.3% 증가한 수치인데, 최근 코스피가 역대 신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