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우리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 의지를 피력했다.문 대통령은 3.1절인 오늘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일본과 우리 사이에는 과거 불행했던 역사가 있었고 우리는 그 역사를 잊지 못한다”며 “가해자는 잊을 수 있어도, 피해자는 잊지 못하는 법”이라고 했다.이어 "과거의 문제는 과거의 문제대로 해결해 나가면서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며 "양국 협력은 두 나라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개최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2·4 부동산 대책 신규 주택 공급방안은 기존 개발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토지주에 돌아가는 이익도 크기에 실효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변 장관은 "이번 대책은 종전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행정절차도 간소화했기에 조합들은 기존 방식으로 할 것인지, 이 방식으로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면서 "비교해보면 2·4 대책에 제시한 사업이 얼마나 빠르고 이익이 되는지 즉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존의 다른 부동산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할 것으로 16일 전해졌다.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최고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8·29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된 뒤 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전체가 자리를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다.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민생·방역 대응, 2월 임시국회 입법, 4차 재난지원금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당 관계자는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자영업자 손실보상 법제화를 두고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재원 조달 방안이 없다는 점과 함께 사회 전체를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자영업자 손실보상 법제화의 기본 개념은 정부가 내린 영업 제한 조치로 발생한 손해는 정부가 보상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영업자만 피해를 본 것이 아닌데 자영업자 손실만 보상해주는 것은 불합리한 조처라는 불만이 나온다.이런 불만은 국민 세금을 바탕으로 한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인구절벽은 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덴트가 주장했던 이론이다.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한 국가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어 인구 분포가 마치 절벽이 깎인 것처럼 역삼각형 분포가 된다는 것이다. 주로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가 급격히 줄어들고 만 65세의 고령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경우를 말한다.일반적으로 사람은 의식주, 교육, 여가, 인간관계, 결혼 등 모든 일에서 재화를 생산하거나 소비하게 마련이다. 인간은 생산과 소비를 병행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 같은 일련의 활동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것이 사회이고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 질병과 장마 등을 영향으로 과일, 채소들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된 영향이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을 3주 앞두고 조사한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26만3283원으로 조사됐다. 각종 나물류, 부침용 소고기, 동태탕 재료, 떡국용 떡 등 28개 품목의 가격을 17개 전통시장에서 조사한 결과다. 작년 설 3주 전에 조사한 동일 품목 가격 23만972원에 비해 14.0% 부담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품목별로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한 영업제한 손실보상 법제화에 대해 “가능한 한 도움을 드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업제한 손실보상에 대한 입법적 제도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몇몇 의원님께서 입법초안을 제시한 상태이기도 하여 기재부도 어떠한 형태로든지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부점검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 "누구에게 얼마를 지급하면 되는지,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사업에 대한 대대적 변화를 예고했다. 여기에는 매각이나 분리매각, 타(他) 사업부로의 흡수·통합 등 모든 가능성이 포함돼 있다.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것은 뼈를 깎는 고통이다. 스마트폰은 모든 기기, 데이터, 사람이 센서로 연결 및 교감하는 초연결사회의 허브다. 하지만 23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오고,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가 5조 원에 달하는 상황을 방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LG전자의 첫 휴대폰은 지난 1995년 선보인 ‘화통’이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세계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4% 수준이다. 중국의 비중이 확대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세계 경제의 질서를 이끌고 있다. 조타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은 세계 각국에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날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단 청신호를 켠 셈이다.20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86포인트(0.83%) 오른 31,188.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1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282억 달러, 수입 28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수출 10.6%(27억 달러), 수입은 1.5%(4억2000만 달러)가 각각 증가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282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6%(27.0억달러) 증가했다.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작년과 같아 일평균 기준으로도 10.6% 증가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1월 4% 증가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달 증가율이 두자릿수 로 확대되며 회복세를 보였다.반도체(11.6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돈이 증시로, 증시로 쏠리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산 격차가 벌어져 벼락거지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조바심이 청년층과 중산층은 물론 서민으로까지 확산하면서 블랙홀처럼 모든 돈이 증시로 빨려들어 가는 것이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을 사기 위해 투자자가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3일 기준 70조1,396억 원에 이른다. 연초 이후 13일 동안 4조6,000억 원 넘는 뭉칫돈이 들어온 탓이다.같은 기간 개인이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신용융자는 1조7,586억 원 늘어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1080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0.2% 감소에 그쳤다. 이는 진단키드 등 k-방역 제품의 수출이 전년대비 2989%나 증가하면서 중소기업 수출성적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2020년 중소기업 수출동향 및 특징’을 발표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1008억 달러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중기부는 이에 대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년수준의 수출규모를 유지하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중견・대기업의 수출은 6.7% 감소했다.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된 것에 대해 경제계는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8일 이 부회장의 재판 직후 입장문을 통해 "경영계는 실형을 선고한 금번 판결로 인해 삼성그룹의 경영 공백이 현실화된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다.경총은 또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 세계 각국의 자국 산업 보호 중심의 경제정책 가속화 등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우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최근 국내 경제의 최대 화두는 K자(字)형 경기회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상단과 하단의 진행 방향이 알파벳 K자처럼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보건 위기에 취약한 숙박, 음식, 여행 등과 같은 대면 접촉 업종의 경우 매출은 물론 고용 충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취업자 수 감소는 21만8,000명으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양상을 보였다. 문제는 대부분 숙박, 음식, 여행 등의 대면 접촉 업종에 집중됐다는 것이다.반면 비대면 확대와 디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과 5월 총 0.75%포인트를 내린 이후 시작된 동결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지난 4∼7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 100명 모두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었다.저금리 속에 지난해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 규모인 100조 원으로 늘어나고, 이렇게 늘어난 유동성이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으로 몰리면서 거품 논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의 추가 인하가 아닌 동결 외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지난해 12월 한국 수출 제품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한 달 전보다 소폭 하락했다. 5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물가지수(잠정치 92.19, 2015=100)는 한 달 전보다 0.1% 내렸다. 8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095원 13전으로 전월 대비 1.9% 떨어졌고, 2019년 12월 대비로는 6.9%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DRAM(-1.9%), 플래시메모리(-3.9%)
지난해 9월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의 유가족이 피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 소송을 냈다.피살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 등은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에 북한군 대화 감청 녹음파일을, 청와대에 사고 당일 보고 등을 각각 정보공개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 정보를 유족에게만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공무원 이씨의 아들 이모 군(18)은 이날 직접 준비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청와대(국가안보실)와 국방부, 해양경찰청(해경)을 향해 "정부의 월북 입장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일반적으로 경제 정책의 궁극적 목적은 개인의 풍족하고 안정된 삶에 있다. 이 때문에 고용 안정은 경제 정책이 추구해야 하는 지향점이기도 하다.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에 영향을 받아 지난해 고용시장이 받은 충격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었다. 취업자 수가 11년 만에 줄어들었고, 감소 폭도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가장 컸다.취업자 수뿐만이 아니다. 실업률, 고용률, 비경제활동인구 등 모든 고용지표가 악화 일로를 걸었다. 고용 참사인 셈이다.통계청이 13일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1인당 국민소득은 글자 그대로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의 물질적 부(富)를 말하는 것으로 국민총소득(GNI)을 국민 수로 나눈 것이다. 이는 한 나라의 생활 수준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초반대로 줄어들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충격을 크게 받은 유럽, 그중에서도 이탈리아의 1인당 국민소득이 더 많이 뒷걸음질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12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입수합병을 위한 현장실사에 나서며 본격적인 회동을 시작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실사 일정을 조율한 뒤 본격적인 현장실사에 착수했다.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이 각각 일정에 맞춰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실사를 진행한다. 직원 인터뷰와 서면 실사 내용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은 인수 후 통합전략(PMI) 수립이 끝나는 3월 17일까지 현장 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올해 3월 2조5000억원 가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