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비롯한 공직자들의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과 관련해 43개 검찰청에 전담 수사팀을 편성해 부동산 투기사범을 색출해 엄벌에 처하기로 했다. 전담 수사팀에는 검사와 수사관 등 인력 500명이 투입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한 예방·적발·처벌·환수 대책을 발표하고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해 불법 행위를 철저히 찾아내고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를 위해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규모를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임대차법 시행 직전에 자신의 소유 청담동 아파트 전세값을 14% 인상해 논란을 일으킨 김상조 정책실장을 전격 경질했다.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이은 LH 땅투기 의혹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40-50대 세대마저 등을 돌리면서 자칫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김 실장을 보도 하루 만에 전격 경질한 것도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김 실장은 전날 오후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고 오늘 오전 문 대
국회는 2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번 개정안은 LH 등 부동산 관련 업무를 하거나 부동산 정보를 취급하는 공직유관단체 직원들은 모두 재산 등록을 하고, 취득 일자와 취득 경위, 소득원 등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했다.개정안은 또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직 유관단체 등에 속한 재산 등록 의무자와 이해 관계인이 업무 관련성이 있는 부동산을 새로 취득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오늘 오전 서울 종로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은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뤄졌다. 문 대통령을 수행할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직원 9명도 함께 접종을 받았다.문 대통령은 접종 후 청와대로 돌아와 업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이 내곡동 땅투기 의혹이 일고 있는 국민임대주택 단지 지정에 대해 노무현 정부 시절 추진했다는 정부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오 후보 측 김은혜 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현 정부가 서울 내곡지구로 요약되는 개발제한구역을 국민임대주택 단지로 추진하기 위해 국책사업으로 심의·의결한 문건이 입수됐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지난 2007년 3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제2분과위 심의 안건을 보면, 서울 서초구 내곡동과 신원동 등 74만 제곱킬로미터의 개발제한구역을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조성하는 국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 합의에 대해 "정책과 비전 검증은 이뤄지지 못했고 양보하는 듯 야욕을 드러낸 예견된 정치쇼이자 정치적 야합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허영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서로 아름다운 양보를 한 것처럼 보이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서울시민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단일화 승리를 위해 두드리던 계산기가 과열되며 비전 발표회가 연기되기도 했고 어렵사리 성사된 방송토론회서도 서로 흠집 내기에 바빴다"고 평가절하했다.또 "상왕, 이간질, 정신이 이상한 사람 등의
대통령 경호처 소속 직원 1명이 3기 신도시 지역의 토지를 구입한 사실이 적발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19일 청와대가 밝혔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직원이 2017년 9월, LH에 근무하는 형의 가족 등과 공동으로 3기 신도시 지역 토지를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며 "대기발령 조치 후 위법성을 가리기 위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자료를 넘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정 수석은 "경호처 조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근무하는 형을 둔 직원 1명이 2017년 9월경 형의 배우자 등 가족과 공동으로 3기 신도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재발을 막으려면 부동산분석원을 하루빨리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18일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상정을 위한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동산감독원이 가동됐다면 LH 투기 같은 신도시 지역의 이상거래 급증 현상을 사전에 포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홍 부총리는 "부동산분석원은 감독보다는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교란행위를 추적하며 정보 분석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라면서 "부동산분석원이 하루속히 설치돼야 하는데 늦어지면서 그런 통제
3기 신도시 개발지로 지정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 도면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2018년 국토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자료에 3기 신도시 예정지의 도면이 표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선 공직자뿐 아니라 개발계획 수립에 참여했던 용역회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허 의원은 지난 2018년 9월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인천 검암역세권 공공택지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신규 택지 위치도에 '계양테크노밸리 2,
박병석 국회의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땅투기 의혹에 대한 국회의원 300명 전수 조사와 관련해 "국민의 상실감이 클 때에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의장은 오늘 비교섭단체 원내대표 면담에서 "공직자가 내부 정보를 활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하거나, 특히 부동산 투기에 이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직무 관련성 뿐만 아니라 내부 정보 활용으로 범위를 넓히는게 좋겠다"며 "이번 기회에 적어도 공직자 또는 관련자들이 부동산 투기에 관여하는 것은 근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서울시장이 되면 국민의힘 당원 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단일화를 위해 승부를 던졌다. 이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즉각 합당"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대통합의 진정성을 확인시켜드리기 위해 저는 야권단일 후보가 되어 국민의힘과 통합선거대책위를 만들어 야권 대통합의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단일 후보가 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포함한 야권의 모든 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통합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한국주택토지공사(LH)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고 사과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을 열어 "우리 사회의 부패구조를 엄중히 인식하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한다"며 "공직자들의 부동산 부패를 막는 데서부터 시작해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기관 전체가 공적책임과 본분을 성찰하며 근본적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이해충돌을 방지
국민의힘이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이라는 이름의 부동산 비리를 진정으로 청산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정세균 총리 이하 내각을 총사퇴시키고 국가 기강을 일신하라”고 주장했다.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은 부동산만큼은 자신있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집이 있는 국민을 죄인으로 몰고 뒤로는 자신들 앞으로 땅을 긁어모았다"며 "기회는 불공정했으며 과정은 불의한 결과 국민은 벼락거지, 집권층은 돈벼락맞는 정권이 되어버렸다"고 비난했다.그는 "대한민국 역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변 장관이 오늘 오후 김상조 정책실장에게 사의를 표했고, 유영민 비서실장이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변 장관의 사의 표명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밝혀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면서 "다만 2·4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공급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
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의 창업자인 김봉진(45)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외식업 운영자들의 의료·생계비와 자녀 대학 장학금으로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200억원 상당의 고성능 노트북 1만 대를 지원하기로 했다.김 의장은 부인 설보미씨와 함께 12일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을 담은 재산 사회 환원의 첫 구체적 실행안을 발표했다.그는 "외식업을 하다가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치료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께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으로 1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5년에 걸쳐 사재를 출연해 10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최근 원자재 가격과 곡물값 등이 대폭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와 에너지, 공공요금 등의 인상 방안이 추진중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이 오르고 있어 전기·도시가스 요금 등 에너지 가격도 상승세를 탈 전만이다.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483.0원으로 전주 대비 9.7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도시가스 일부 도매요금도 1∼2월에 이어 3월 인상됐다.가스공사에 따르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국민의힘은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향해 "한마디로 '국민 배신 정권', 까도 까도 또 나오는 '양파 정권'"이라고 맹공했다.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집권하면 바르고 깨끗한 나라가 될 줄 알고 촛불을 들었던 국민이 있었지만, 이제 그 촛불은 녹아내리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자고 나면 치밀했던, 상상치 못한 고도의 투기 수법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지만, 정부·여당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 전전긍긍하면서 꼬리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제(4일) 정부를 향해 날선 비판을 밝히고 사의를 표했다. 사실상 정계 진출 선언으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 때부터 시작된 윤 총장과 청와대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순위를 다툰 만큼 윤 총장의 거취에 따라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대선주자 인물난을 겪던 야권은 윤 총장의 정치 선언에 반색하는 분위기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필요하다면 윤 총장과 힘을 합쳐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주의를 지키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표명 1시간 만에 윤 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그는 후임 검찰총장에 대해선 "후임 임명 역시 법에 정한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검찰 안팎에서는 윤 총장 후임으로 문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이자 대표적 '친문검사'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력시되고 있다.한편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민정수석의 후임에 민변 출신 김진국 감사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자신의 사퇴설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발표한다.대검찰청은 이날 "윤 총장이 오늘 오후 2시 대검 현관에서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윤 총장은 이날 오전 반차를 내고 대검에 출근하지 않았고, 윤 총장의 측근을 통해 "윤 총장이 금명간 사퇴할 것"이라는 전언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윤 총장은 전날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말에는 확답을 피해 정치 행보 논란이 불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