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렀던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민정, 진선미, 남인순 의원 3명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맡았던 직책에서 모두 사퇴했다.이틀 전 피해자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이들 3명의 징계를 민주당에 촉구한 지 하루 만이다.고민정 의원은 어제(18일) 자신의 SNS에 "저의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박영선 캠프 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진선미 의원도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한다. 온전히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LH가 과거 경영 실적을 위해 고객 만족도 조사를 조작했던 실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주택건설 부문 현장조사 대응’ 자료에 따르면 LH는 분양·임대아파트 관리소 직원을 동원해 정부의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왜곡하고, 심지어 관여 여부를 은폐하려고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종배 의원실에 따르면 LH는 현장조사 대응 공문을 배포해 조사원의 인상착의를
국민의힘 김무성 전 의원이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오후 3시까지 합의하라"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김 전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된 것에 대해 심각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기자회견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이재오 전 의원, 장제원 의원도 참석했다.이들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직접 만나 오후 3시까지 단일화에 합의하라"며 "19일 이후 후보 단일화 협상은 선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직무대행은 18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당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피해자가 어제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당 소속 모든 선출직 공직자와 구성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 성비위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민주당은 피해자가 더이상 무거운 짐에 눌리지 않고 아무 불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더불어민주당·서울은평갑) 의원이 ‘부동산 차명소유 방지법’을 발의했다.정부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LH 직원들을 색출해내고 있지만, 국민들은 직원들이 차명으로 더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갖고 있다.박 의원이 발의한 ‘부동산 차명소유 방지법’은 차명소유자가 명의신탁한 부동산에 대한 권리를 원천적으로 주장할 수 없도록 해 차명소유를 최대한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현행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이렇게 하면 나한테 유리할 거라는 사고방식으로 하니까, 이건 어떻게 보면 떼를 쓰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단일 후보를 해야 한다는데, 단일 후보를 하려면 자기 고집만 부리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통상적으로, 일반 상식으로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이야기하면 문제가 해결 안 될 리가 없다"고 덧붙였다.또 "여론조사 방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
국민의힘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사과한 데 대해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국민적 믿음이 다시 싹틀 것"이라고 비판했다.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LH 사태를 단순히 '부동산 적폐'로 치부하며, 책임을 비껴나가시려는 모습은 여전히 실망스럽다"며 이렇게 밝혔다.그는 “이제는 3기 신도시 뿐 아니라 세종, 화성, 포천 등 다른 지역의 투기정황까지 넘쳐난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전역을 투기판으로 만들었다”고 질타했다.또한 "지금 이 정권의 선출직이나 임명직 공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는 16일 TV토론회를 한번만 하기로 합의했다.양측 실무협상단은 15일 국회에서 만나 한차례 TV토론회 후 17~18일 이틀간 진행되는 여론결과로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이견이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안 후보 측은 여론조사때 당명이나 번호 등을 빼고, 조사방식도 '적합도'가 아닌 '경쟁력'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단일화에 대해선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최종 합의를 이뤄낼 가능성이 크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에 이어 김경만, 양향자 의원들이 3기 신도시 또는 택지개발지구 인근에 땅을 소유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민주당에 초비상이 걸렸다. 민주당 이번 LH투기의혹을 제대로 털어내지 못할 경우 4‧7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은 물론이고 대선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의원 전수조사 카드를 꺼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직무대행은 11일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에 제안했다"고 밝혔다.김 대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 임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LH 땅투기 의혹 관련 "정부는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모든 행정력과 공권력을 동원해서 단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위법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처벌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도시 투기의혹 수사협력 관련 회의'에서 "조사와 수사, 기소와 공소유지란 사법처리 전 과정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특히 수사를 맡는 경찰과 영장청구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가 "4.7 재보궐선거가 현 정권의 폭정에 경종을 울릴 마지막 기회"라며 "미력이나마 저부터 일어나겠다"며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황 대표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기를 내,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분을 나누고 희망의 불씨를 지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여기서 실패하면 이 정권의 폭정은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고 민생은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며 "모두 힘을 모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대표는 '개와 늑대를 분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가 후보등록 첫날인 17일까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양당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V토론 1번, 유튜브 토론 1번 등 두 차례의 토론을 거쳐 16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단일후보를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여론조사는 서울시민 6만명의 가상번호를 이용해 진행되는 여론조사가 50%, 양당 권리당원을 상대로 진행되는 여론조사가 50% 반영된다.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8일 LH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세용 현 SH 사장을 향해 “SH 사장 출신 변창흠, 김세용은 서울시 부동산 적폐의 양대축”이라며 SH사장에서 LH사장으로 다시 국토부장관으로 기용되는 부동산 적폐 고리 끊어야한다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S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H가 박원순 시장 재임 9년간 공급한 분양 주택수는 총 1만 6천호로, 오세훈 전 시장 재임 5년간 공급량인 2만 2천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쥐꼬리 공급'이라 비판했다.또 "마곡15단지 공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이번 추경안은 절박한 피해계층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민생 치료제이자 양극화 심화를 예방하기 위한 민생 백신"이라며 국회에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가 마련한 15조원 규모의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제는 K-방역에 더해 K-회복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국회를 찾아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19조5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하고 국회의 조속한 심의·의결을 요청했다.정 총리는 이번 '4차 맞춤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국민의힘 후보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선출됐다. 부산시장은 박형준 후보가 선출됐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서울시장·부산시장 후보경선 결과 오 후보는 41.64%의 득표율로 나경원(36.31%), 조은희(16.47%), 오신환(10.39%) 후보를 눌렀다.부산시장 후보로는 박형준 후보가 53.40%, 박성훈 후보가 28.63%, 이언주 후보가 21.54%를 얻어 박 후보가 선출됐다.이번 경선은 지난 2∼3일 응답자의 지지 정당 구분 없이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이 신도시로 선정된 광명‧시흥 지역에 투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야권이 총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투기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4‧7 재보궐선거 호재로 보고 정부‧여당에 집중 포화를 날렸다.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계동 도시재생산업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보상을 전제로 내부 비밀을 알고 그런 짓을 했다면 범죄행위"라며 "LH 직원들이 사전에 (광명·시흥이) 신도시가 될 거라고 예측을 했던지, 사전에 알았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늘(1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시장 후보 경선 결과에서 우상호 후보를 꺾고 박 후보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50%)와 서울시민 투표(50%) 합산 결과 득표율 69.56%를 기록해 우 후보(30.44%)를 이겼다.이번 경선은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온라인과 ARS 투표를 통해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를 합산한 뒤 여성가산점 등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박 후보는 '2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4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가덕도 신공항에 ‘올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상임위에 제출한 보고서에선 가덕도 신공항 불가로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청이 전격 가덕도를 방문해 진화에 나선 것이다.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내일(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다수 의석을 점유한 민주당 주도로 특별법 처리에 나서면 청와대가 곧바로 사업 추진에 나설 모양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공항이 들어설 부산 가덕도 해상을 방문해 신공항 추진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를 보상하는 데 정부 재정을 적극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특위 9차 회의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당한 경제적 어려움, 1년 동안의 경제적 손실, 이런 것들을 정부가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기"라고 말했다.그는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예기치 못했던 질병은 자연재해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정부가 보상하듯, 코로나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명박, 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특별 사면과 관련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히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두 전임 대통령이 수감된 사실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이며 두 분 모두 연세가 많고 건강이 좋지 않다는 말이 있어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도 “재판 절차가 이제 막 끝났다. 엄청난 국정농단과 권력형 비리가 사실로 확인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