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메시징 서비스를 저가로 판매해 경쟁 사업자를 퇴출한 LG유플러스와 KT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적법하다는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왔다.17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 12일 LG유플러스와 KT가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LGU·KT의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 승소 판결을 내렸다.공정위는 지난 2015년 2월 23일 무선 통신망 전송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KT가 기업메시징 서비스를 전송 서비스 평균 최저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 경쟁 기업메시징 사업자의 이윤을 '압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을 맞아 오는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8·15 가석방 대상자 심사 비공개회의를 연 뒤 4시간 30분 걸쳐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했다.이날 오후 6시 40분쯤 법무부는 가석방 브리핑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상에 포함됐다”며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은, 사회의 감정과 수용 생활 태도 등 다양한 요인들을 종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지난달 형기의 60%를 채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가석방 심사대상에 올랐다. 법무부는 9일 오후 비공개로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자들의 재범 위험성이나 교정 성적등을 고려해 적격 여부를 의결한다.가석방심사위원회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았다. 구자현 검찰국장·유병철 교정본부장이 내부 위원으로 참석한다. 외부 위원은 윤강열 서울고법 부장판사·김용진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홍승희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백용매 대구가톨릭대 심리학과
국민 3명 중 2명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가석방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을 두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해야 한다'는 응답이 66.6%·'특혜 소지가 있으니 하면 안 된다'는 응답이 28.2%로 각각 집계됐다.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서는 93.6%가 이 부회장 가석방에 찬성했고 반대는 3.7%에 불과했다.무당층에서는 79.6%가 찬성했고, 반대
시민사회단체들이 경제 범죄를 저지른 총수들을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명목으로 풀어주는 것은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병폐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가석방을 반대했다.참여연대·경실련·민주노총 등 1056개 단체가 참여하는 시민단체연대회의는 6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이재용 사면 가석방 반대, 전국 노동 종교 시민단체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농단과 불법 합병 범죄의 중대성·교화 가능성 등을 따져봐도 이 부회장은 사면은 물론 가석방 대상도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중범죄자인 이 부회장을 사면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회계 부정 관련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0일 재판에 핵심증인으로 지목된 삼성증권 적진 직원에 대한 검찰의 신문이 진행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박사랑·권성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의 3차 공판을 진행한다.이날은 전직 삼성증권 직원 한 씨를 재차 증인으로 부른다. 한씨는 삼성증권 근무 당시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관해 자문해줬고, 이 과정에서 프로젝트G 작성에도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프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계열사 간 부당한 합병을 지시·승인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재판이 22일 열린다. 이 부회장의 법정 출석은 공소 제기로부터 7개월여 만이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박사랑·권성수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과 삼성 관계자 10명의 첫 공판을 연다.이날 공판은 작년 10월과 지난달 열린 2차례의 공판 준비기일 끝에 열리는 첫 정식 재판이다. 정식 공판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계열사들의 부당한 합병을 지시·승인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재판이 오는 22일 열린다. 복역 중 총수염 수술을 받고 퇴원한 이 부회장은 이날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부장판사)는 22일 이 부회장과 삼성 관계자 10명의 첫 공판을 연다. 이날 공판은 2차례의 공판 준비기일 끝에 열리는 첫 정식 재판이다. 정식 공판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다.당초 첫 공판은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복역 중이던 이 부회
서울구치소 수감 도중 급성충수염으로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서울구치소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15일 법조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저녁 무렵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구치소로 퇴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응급수술을 받은 지 27일 만이다.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재판으로 구속돼 1년간 수감생활을 하다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이후 올해 1월 18일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감 중에 충수가 터져 응급수술을 받은 가운데, 당시 대장 일부가 괴사해 대장 일부도 잘라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충수가 터진 시점은 지난 17일로, 이틀 후에야 서울구치소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충수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 늦어지면서 그 사이 충수 내부에 있는 이물질들이 복막 안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됐다.충수염이 발생하고 이틀 이상 지나고 이송이 지체되고 전원까지 하는 동안 충수 내부 이물질들이 복막 안으로 확산해 대장의 일부가 괴사했다는 것이다.서울구치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충수염 응급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가운데 삼성그룹이 22일 창립 83주년을 맞았다. 삼성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별도의 행사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이날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창립기념일에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삼성물산 등 일부 계열사에서 간단한 기념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전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은 1938년 3월 1일 삼성상회를 설립했지만, 고(故) 이건희 회장이 1988년 3월 22일 ‘제2창업’을 선언한 이후 매년 3월 22일을 창립기념일로 삼아왔다. 삼성전자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된 것에 대해 경제계는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8일 이 부회장의 재판 직후 입장문을 통해 "경영계는 실형을 선고한 금번 판결로 인해 삼성그룹의 경영 공백이 현실화된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다.경총은 또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 세계 각국의 자국 산업 보호 중심의 경제정책 가속화 등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우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재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으며, 이 부회장은 선고 직후 법정 구속됐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재판으로 구속돼 1년간 수감생활을 하다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 지금까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이 부회장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매출 61조 원, 영업이익 9조 원을 기록했다. 3분기보다는 감소했지만 2019년 동기 대비 25.7%, 1.87% 증가한 것으로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다.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을 보면 매출은 총 236조2,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이는 2017년의 239조5,800억 원과 2018년의 243조7,700억 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35조9,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46% 증가했다. 한마디로 2019년과 비슷하게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16일 이 지사의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이 지사가 경기도지사 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친형의 강제입원 시도 의혹에 대해 내놓은 답변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당시 상대 후보는 "형님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했냐"라고 물었고, 이 지사는 "그런 일 없다"는 말과 함께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지사가 친형을 강제입원시키기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고개숙여 사과했다.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분명히 약속드린다”며 “이제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다”며 “오래전부터 마음 속에는 두고 있었지만 외부에 밝히는 것은 두려워해왔다”고 말했다.노사문제에 대해서는 “삼성에서 무노조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프로포폴은 지난 2011년부터 마약류로 분류됐다.대검찰청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된 이 부회장 프로포폴 의혹 사건을 넘겨받아 최근 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에 배당했다.탐사보도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1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의 지인의 제보내용을 토대로 이 부회장이 지난 2017∼2018년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해당 병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공여, 횡령 등의 혐의로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커졌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판결에 따라 삼성그룹 주식이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 15시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전기, 삼성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그룹 주식이 최대 9% 가까이 하락했다.29일 대법원이 코어스포츠 용역대금(36억3484만원)뿐만 아니라 말 3마리 구입대금(34억1797만원)과 영재센터 후원금(16억280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대형마트 영업시간제한 등 취소소송 파기환송심에서 동대문구가 승소함에 따라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과 관련한 기존 처분이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고등법원 행정11부는 지난23일 (주)롯데쇼핑, (주)이마트, (주)홈플러스 등 6개 대형마트가 서울 동대문구청 등 2개 구청을 상대로 낸 영업시간제한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대형마트 영업규제는 정당하다는 취지로 영업시간 제한 등 처분 취소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고등법원으로 환송함으로써 동대문구청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이번 판결과 아울러 전통시장 시설·경영
시사경제신문 온라인 뉴스팀 기자 =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혼외자녀가 이재현 CJ그룹 회장 삼남매에게 자신의 상속분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CJ그룹은 오너일가 3세들에게 지분을 증여했으며 CJ주식회사를 포함한 그룹 내 전계열사에서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직함을 뺐다. 본격적인 지분 이동이 시작됐고 이 회장의 비자금과 관련된 소송까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상속분과 관련된 내홍까지 겪게됐다. CJ그룹 입장에서는 '엎친데 덮친 격'인 상황이 됐다. 14일 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6일 이맹희 명예회장의 혼외자인 이재휘씨가 이재현 회장, 이 명예회장의 부인인 손복남 CJ 고문, 장녀 이미경 CJ 부회장, 차남 이재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