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2022 K-기업 ESG백서’ 발간
2021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들이 환경·안전 분야에 5조원 상당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들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2022 K-기업 ESG백서’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환경과 안전에 대한 투자 규모는 2021년 약 5조4400억원으로, 전년(2조9000억원) 대비 약 87.6%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 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점차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대비 13.5% 줄었다.
다만 최근 2년간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이 소폭 감소 후 증가세를 보인 것에 대해선 코로나19 상황 완화와 확장 재정 기조의 유지 등에 따른 기업 생산량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들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도 나타냈다. 기업들은 ▲NDC 2030 달성전략 수립 ▲탄소배출량 감축 경영 ▲생물다양성 보전 ▲순환경제 활성화 등의 활동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나가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 기업들은 ▲산업 안전 관리 ▲디지털 책임성 강화 ▲공급망 ESG 관리 등에 집중했다. 특히 협력사 ESG 관리(실사), 자금ㆍ기술지원 등을 통한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한편 ‘2022 K-기업 ESG백서’에는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주요 기업의 E(환경), S(사회), G(거버넌스) 모범사례 및 ESG 경영전략 등의 내용이 담았다.
주요 환경 이슈에는 탄소 배출량 감축 등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 환경 투자 사항이, 사회 이슈에는 산업·안전 관리, 공급망 ESG 관리 등이, 지배구조 이슈에서는 ESG와 연계한 리스크 관리와 ESG 경영 전략 등이 담겼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