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자유한국당이 주말인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심판' 3차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29∼30일 여야 4당이 선거제·개혁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이후 처음 열렸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1만2000명, 한국당 추산 5만명이 모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민생파탄 국민심판', '친문독재 결사항전'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태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과 관련, 점차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급기야 국회 본관 앞에서 삭발식을 거행해 투쟁 의지를 다졌다.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일 여야 4당들이 공조해 선거제·공수처법·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것에 반발해 단체로 삭발했다.이날 오전 11시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삭발식에는 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을 맡은 김태흠 위원과 윤영석, 이장우, 성일종 의원, 원외의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이 머리를 깎았다.이들은 삭발식에서 발표한 성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29일 밤과 30일 새벽 자유한국당의 거센 반발 속에서 사법개혁특위와 정치개혁특위를 열어 안건들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들은 사개특위 심사와 법사위를 거쳐 최소 180일에서 최장 330일 이후에는 본회의에 상정된다.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4당은 29일 밤 사법개혁특위를 열어 공수처 및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패스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자유한국당이 24일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해 문희상 국회의장실에 집단 항의방문 과정에서 문 의장이 임이자 한국당 의원에게 논란의 소지가 있는 신체 접촉을 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당은 법률검토 후 문 의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송희경 한국당 의원은 이날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문 의장은 한국당 의원들의 항의에 답변을 거부한채 약속이 있다며 황급히 자리를 피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임 의원이 사보임에 대한 입장표명을 재차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정치·사회·경제 등 정책 전반을 비판하며 '좌파 독재 중단'을 촉구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이번 집회엔 자유한국당 당원과 지지자, 시민 등 2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이들은 '문재인 STOP', '국민 심판',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문재인 독재 저지", "국민 기만하는 문재인 정권 국민 앞에 사죄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황교안 당 대표는
오늘로 세월호 참사 5주기다. 2014년 4월 16일 우리는 비극을 보았다. 검은 심연 속으로 300명이 넘는 생명이 속절없이 빠져들었다. 당시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승객에게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을 남기고 자신은 탈출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선장만이라도 자기 소임을 다했으면 희생을 줄일 수 있었을 텐데…. 그는 지금 죄책감에 사로잡혀 참회하며 용서를 빌고 있다고 한다. 오늘 공개된 그의 옥중편지에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기에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적혀 있다. 도저히 용서하기 힘든 죄를 지은 그를 용서할 수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이제껏 소방업무 중 상당 부분이 국가사무인데도 지방소방인력이 99%이고 지방예산이 95%라 국가에서 사실 방치했다고 생각합니다”정문호 소방청장은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강원도 산불 피해 현황 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도 이렇게 힘든데 소방사무의 국가사무화는 더욱 힘들 것”이라는 뼈 있는 말도 던졌다. 지방자치단체는 이번 강원 산불에서 확인한대로 재난 수습에 긴밀하게 관련돼 있다.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문제는 소방업무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국내 유일의 비재벌인 그룹 통신사 케이티(KT)가 몸살을 앓고 있다. KT 채용비리 의혹 확대도 모자라 정치권 로비 의혹까지 불거졌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김 의원 딸 외에 다수의 부정 채용이 더 있었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국회의원과 차관급 인사 등이 청탁을 통해 특혜 채용이 이뤄지도록 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강원랜드 사태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검찰이 확인한 유력인사 관련 KT 부정 채용 사례는 2012년 하반기 공개 채용 5건 등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이병도 시의원이 공수처 설치를 촉구했다.이 의원은 지난 4일 오후 국회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공수처’) 설치법 통과 촉구 청원을 제출했다. 이어 국회 정론관에서 박주민 국회의원, 공수처설치추진연대 회원 등과 공동으로 공수처 설치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병도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수처 설치법안이 1996년 처음 발의된 후 2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야3당과 여당이 모두 찬성하고, 국민의 80%가 설치를 지지하고, 현 정부 또한 공수처 설치를 촉구하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주 52시간 근로제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입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여야 간 입장 차가 워낙 큰 데다 노동계의 반발 또한 극심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3일 고용노동소위를 열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3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오늘(5일) 처리는 물 건너갔다. 현재로선 여야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4월 임시국회 처리도 장담하기 어
[시사경제신문=백종국기자 ] 4월3일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여영국 후보는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남 창원성산에서, 정정식 후보는 경남 통영·고성에서 각각 승리했다. 특히 여영국 후보는 개표율 99.98%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루어 관심을 더했다.개표가 100% 완료된 뒤 득표율은 정의당 여 후보가 45.8%,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45.2%. 두 후보의 표 차는 504표에 불과했다.더불어민주당과 4·3 보궐선거 경남 창원성산 지역구 단일화를 이룬 정의당 여영국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문화인류학 개념 중에 입사식(入社式)이라는 것이 있다. 미개 사회에서 일정한 나이에 달한 청년에게 씨족이나 종교단체 등의 구성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 위해 행하는 의식이다. 엄청난 고통과 시련이 뒤따른다. 이 혹독한 의례를 통과해야 비로소 집단의 일원으로 인정받는다. 통과의례는 그런 것이다. 그런데 이 상징적인 용어를 우리는 별다른 생각 없이 쉽게 사용한다. 어제(27일) 끝난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두고도 통과의례라는 말을 한다. 요식행위라는 것이다. 부동산 투기 등 문재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국회의원 수를 줄인다는 말보다 더 귀가 번쩍 뜨이는 말도 없을 듯하다. 좀 과장하면 어린 아이부터 파파노인까지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은 심각한 수준이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을 판이니 ‘국회의원 혐오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가. 권력을 가진 자에 대한 시기나 질투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국회의원들이 과연 전문정치인으로서 제 잇속을 떠나 나라를 위해 얼마만큼이나 일을 하는지 국민은 묻고 있다. 자업자득이다. 국회의원들로 인한 정치 불신은 어떤 식으로든 해소할 필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사자의 마음과 독수리의 눈, 그리고 여성의 손길. 훌륭한 의사가 갖춰야 할 조건이다. 모름지기 의사는 환자를 위해서라면 사자처럼 용감해야 한다. 독수리처럼 날카로운 관찰력을 지녀야 한다. 때로는 여성적인 섬세함도 필요하다. 이는 비단 의사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정치인 또한 나라의 환부를 다스리는 ‘사회의 의사’라고 한다면, 그들 역시 담대한 정신과 사물을 꿰뚫는 형안, 국민의 아픔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배려의 마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그러나 현실은 갑갑하기 짝이 없다. 막말과 저주의 정치가 판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원내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여성 공천 30%' 의무화 법안 개정에 나선다. 이들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했다.8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한국여성단체협의외 주체로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엔 61개 회원 단체를 포함한 120여 개 여성 단체 지도자들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문희상 국회의장, 각 당 원내대표 등 각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여성 30% 공천을
[시사경제신문=김종면 기자]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4일 조건 없이 ‘개학연기 투쟁’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유총은 이날 이덕선 이사장 명의로 보도 자료를 내 “개학연기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개학연기에 참여했던 사립유치원들은 5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하지만 한유총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정부·여당 등 외부로 돌려 여전히 분란의 불씨를 남기고 있다. 논란의 쟁점은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에 당선됐다. 이변은 없었다.황교안 전 총리는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해 열린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에서 오세훈, 김진태 후보를 따돌리고 대표에 올랐다. 황 전 총리는 50%라는 압도적인 득표률로 대표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오세훈 후보가 2위, 김진태 후보가 3위를 기록했다.박근혜정부에서 법무부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 대표는 한국당에 입당한 지 43일 만에 당권을 차지하는 기세를 보였다.
[시사경제신문=백종국 ] 서울시가 20일 발표한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으로 서울 낙후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강북횡단선과 목동선이 계획된 양천구·강서구 등 강서지역은 다른 어느 곳보다 철도망 구축으로 인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목동에서 청량리에 이르는 강북횡단선은 이번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신규 선정 노선인데다 사업 비중이 제일 커 가장 주목을 받았다. 강북횡단선은 25.72㎞에 달하는 구간에 가장 많은 19개의 역사가 들어서게 되며 총사업비도 2조원 넘게 투입되는 대형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문장길 시의원이 5ㆍ18 민주화 영령을 모욕한 망언자들을 강하게 규탄했다.문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 나온 지만원 및 자유한국당의원들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과 5·18역사학회가 공동 주최해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는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해 사법적 판단을 받은 전례가 있는 지만원을 발제자로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김승희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자유한국당 양천갑 당협위원회 주최로 서울에너지공사에서 진행된 '목동1단지아파트 열수송관 파열 긴급 간담회'에 참석 후 누수현장을 방문했다.지난 11일 양천구 소재 목동1단지아파트 인근 노후 열수송관이 08:47 및 18:00 두 차례에 걸쳐 파열되며 누수가 발생했다.이로 인해 목동1단지아파트 1개소 1,882세대에 16시간 30분가량 열공급이 중단되며, 지역주민들이 난방 및 온수 공급을 받지 못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이에 자유한국당 양천갑 당협위는 12일 오후 5시부터 목동 지역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