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입수합병을 위한 현장실사에 나서며 본격적인 회동을 시작했다. (시사경제신문 자료사진)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입수합병을 위한 현장실사에 나서며 본격적인 회동을 시작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실사 일정을 조율한 뒤 본격적인 현장실사에 착수했다.

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이 각각 일정에 맞춰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실사를 진행한다. 직원 인터뷰와 서면 실사 내용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인수 후 통합전략(PMI) 수립이 끝나는 3월 17일까지 현장 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3월 2조50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위해 정관에 명시된 주식 총수 한도를 늘렸다. 이달 중순까지는 한국, 미국, EU, 중국, 일본 등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달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대여한 8000억원을 대여받아 아시아나항공에 인수 계약금 3000억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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