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2일 김승환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단행했다. 김 대표이사는 200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한 이후 경영전략팀장,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기획 Division장, 그룹인사조직실장 등을 거쳤다. 김 대표는 2013년부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기획 Division을 담당하며, 해외법인 신규 설립과 중국 사업 확장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글로벌 매출 고성장을 이뤄낸 바 있다. 2015년에는 그룹전략 Unit장을 맡으며 아모레퍼시픽그룹 국내외 법인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밝혔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홍 부총리는 외신이나 투자은행(IB), 국제기구 등을 인용해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이 "글로벌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미국의 확장재정 파급효과를 강화하며 국제 무역통상 여건을 개선해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그는 우리 경제와 관련해서도 "거시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문재인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114조 원, 지방비 25조 원, 그리고 민간 21조 원 등 모두 160조 원을 투자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침체한 경기와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한 경제부흥 정책이자 국가발전 전략이다.160조 원 가운데 58조 원은 디지털 뉴딜에 투입돼 9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73조 원이 들어가는 그린 뉴딜에서는 66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사회안전망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 동안 서울 아파트 가격의 평균 상승 폭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상승 폭의 4.5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임대차법 시행 이후 최근 3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매매가격 상승률의 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격이나 전셋값 모두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뜀박질을 한 셈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1일 문재인 정부 3년간(2017년∼2020년) 서울 아파트값은 평당 평균 2,625만 원에서 4,156만 원으로 1,53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대기업의 임원은 흔히 ‘별’에 비유된다. 신입사원에게는 아득히 먼 별이고, 부장급에게는 닿을 듯 말 듯 한 애타는 별이다. 임원이 되면 특별성과금은 물론 개인 사무공간, 차량 지원, 개인 비서, 스톡옵션 행사권, 특별 연수, 인사권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하지만 대기업 임원은 100대 1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오를 수 있는 자리라는 말이 있듯 되기 어렵다. 최근에는 더욱 어려워져 그야말로 낙타 구멍이 되고 있다.헤드헌팅 업체 유니코써치가 올해 100대 기업을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42만명 넘게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1999년 이후 가장 많았으며, 일시 휴직자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 될수록 오히려 심화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42만1000명(-1.5%)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크게 확산했던 지난 3월(-19만500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영국이 사상 처음으로 내년 녹색 채권(green bond)을 발행한다. 녹색 채권은 환경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으로 탄소 감축, 신재생 에너지, 전기자동차 등의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한정돼 있다.녹색 채권은 채권을 발행하고 원리금을 상환한다는 점에서 금융적으로는 일반 채권과 다른 점이 없다. 하지만 녹색 채권은 투자자가 환경 보전이라는 윤리적 목적을 가지고 투자한다는 점에서 일반 채권과는 차이가 있다. 지난 2007년 유럽투자은행이 처음으로 녹색 채권을 발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정부에서는 세금을 통해 거둬들인 수입과 각종 사업을 위한 지출이 존재하게 된다. 이 같은 수입과 지출을 합한 재정을 통합재정이라고 하며,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통합재정수지라고 한다.통합재정수지에는 일반ㆍ특별회계뿐 아니라 공공기금 등 각종 기금의 수입과 지출도 포함된다. 올해 들어 지난 1~9월 통합재정수지는 80조5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 기금의 수지를 제외한 것으로 실질적인 나라살림이다. 지난 1~9월 관리재정수지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어떤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회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개발 레이스에서 승리할까. 코로나 백신 개발에 성공하는 글로벌 빅파마는 엄청난 금전적 이득은 물론 노벨상 수상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제약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다.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일라이릴리 등 굴지의 글로벌 빅파마들이 벌인 코로나 백신 개발 레이스에서 미국의 화이자(Pfizer)가 일단 승기를 잡았다. 독일의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전국 200개 노동조합, 중소상인, 소비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경제민주화119 선포단’은 9일 오후 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을 ‘경제민주화의 날’로 선포하고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공동행동 계획을 발표했다.아울러 국회가 11월 정기국회에서 경제민주화 5법(상법, 공정거래법, 집단소송법, 하도급법, 유통법)을 반드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경제민주화119 선포단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재벌대기업 중심의 경제체제, 기업과 총수일가의 불법행위에 관대한 법제도로 인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기울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외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다.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향한 미국의 강경정책이 눈에 띄게 변화하기는 어렵다고 말한 것은 물론 중국 매체들 역시 바이든 시대에도 중국 정책은 강경 기조로 흐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슈워츠먼 회장은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KB금융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미국의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통상정책은 자국 우선주의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국 우선주의는 미국을 외국보다 우선하는 이념 또는 정책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내세운 것이다.또 이번 대선은 예년과 달리 결과에 대한 미국 사회의 분열과 후유증으로 상당 기간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나리오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2021년 미국 신정부 출범과 한국에의 시사점’ 관련 좌담회를 열었다.미국 상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사실상 6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징벌적 성격의 상속세 부담으로 경영권 승계가 불확실해지는 만큼 상속세율을 인하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최대주주 할증과세는 실질과세 원칙에 위배되는 만큼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최대주주 할증과세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가치에 20%를 가산해 과세하는 것을 말한다.한국경제연구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기업승계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수출이 다시 반등했다. 9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년 만에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0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02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77억6000만달러)보다 24억5000만달러(31.6%)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5월(22억9000만달러)부터 5개월째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2018년 9월(112억4000만 달러) 이후 24개월 만에 100억 달러를 넘어섰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4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00% 증가한 40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58% 늘어난 859억원으로 집계됐다.카카오뱅크는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간 가운데 수수료 수익 확대로 비이자 부문이 흑자 전환했다.비이자부문은 전국 모든 ATM 수수료 무료,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등에도 주식계좌개설 신청, 신용카드 모집 대행과 체크카드 이용 실적 확대 등으로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순수수료이익은 3분기 기준 4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타다' 서비스와 같이 플랫폼 운송사업을 하려는 사업자는 내년 4월부터 매출액의 5%를 상생 기여금으로 납부해야 한다.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출범한 '모빌리티 혁신위원회'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하위법령 개정방안 등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정책 권고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혁신위는 플랫폼 활성화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기존 운송시장과의 상생 의미를 살리도록 매출액의 5%를 '여객자동차운송시장안정기여금'으로 내도록 권고했다.단, 운행횟수 당 800원, 허가대수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외환보유액은 각국 정부 또는 중앙은행이 국제수지 불균형을 보전하거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비축하고 있는 대외 지급준비 자산을 의미한다.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일종의 ‘국가 비상금’인 셈이다.외환보유액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국가가 충분한 지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외환보유액은 국가신인도를 높여 민간기업 및 금융기관의 해외자본조달 비용을 낮추고 외국인 투자를 촉진한다.지난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9억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가족이나 친구를 사칭한 메신저 메시지로 자금 이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로 널리 쓰이면서 카카오톡을 이용한 피싱 사기가 확산하고 있다. 피싱은 금융기관을 가장하거나 지인 등으로 속여 금융정보를 탈취해 범행계좌로 이용하거나 송금을 유도해 돈을 가로채는 범죄 수법이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9월 메신저 피싱 피해 건수는 6799건으로 전년 동기의 5931건보다 14.6% 늘었다. 피해 금액은 297억 원으로 같은 기간 25.3% 증가했다.특히 카카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지난 10월 집세(월세와 전세) 상승률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소와 과일 등 장바구니 물가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개월 만에 다시 0%대로 주저앉아 디플레이션의 징후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정부는 통신비 지원 등 정책효과에 따른 서비스 물가 인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식물가 상승 폭 감소, 국제유가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디플레이션 징후는 아니라는 것이다.하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지난 1999년 9월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외식산업은 직격탄을 받고 있음에도 치킨 프랜차이즈는 예외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달 및 포장 중심의 판매 구조 덕분이다. 하지만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사이의 갑질 논란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bhc의 갑질 혐의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bhc에 공소장 성격의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