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항공업계가 국제 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이라는 악재까지 맞게 됐다.18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국제 통합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94.56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111.2% 상승했다. 1주 전보다는 5.8%,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7.5% 각각 증가했다.국제 유가는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7년만에 80달러선을 넘기는 등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이러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로 원·달러환율은 장중 1200원을 돌파했다.김영호 삼성증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이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20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5% 증가했다고 밝혔다.매출은 4조1496억원으로 2.2%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1944억원으로 1.1% 감소했다.현대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저유가 기조 속에서도 국내 주택사업 호조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을 개선했다고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인플레이션은 나쁘다. 그러나 디플레이션은 그보다 더 나쁠 수 있다.’ 이는 디플레이션의 폐해를 단적으로 설명하는 말이다. 디플레이션은 소비 정체, 은행을 포함한 기업의 도산, 실업자 증가, 주가 하락 등의 연쇄효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7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올해보다는 내년 물가가 더 높아지고, 물가 상승률 역시 1%대로 간다면 디플레이션 상황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11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증가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충격으로부터의 회복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액 1조 달러 수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중 무역 갈등 여파로 세계 교역 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과 수입 모두 예년만 못한 탓이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41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 수는 7.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올해 9월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0억9000만달러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통관기준)은 480억5000만달러(약 56조1704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수출이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위기가 본격화된 3월(-1.7%) 이후 처음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0억9000만달러로 올해 최대치를 기
[시사경제신문=김혜윤 기자]코로나19 이후 폐기물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는 문제점 등으로 환경부가 폐기물 발생부터 폐기까지 최종 처리를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담은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환경부는 23일 폐기물 발생부터 최종 처리까지 종합적 개선방안을 담은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추진계획’을 수립해 제16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계획’은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 소비 확대로 폐기물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전 세계적인 경기 하락과 저유가로 재활용시장 침체가 지속되어
영국석유(BP)는 지난 8일(현지시각) 전 세계 직원의 15%가량인 1만 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고 11일 BBC 방송이 보도했다.인권 감축 상당수는 연내에 실행할 방침이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감염증의 유행으로 유가가 하락, 실적이 악화했기 때문에 인건비를 억제하는 목적이다. 또 임금도 줄일 방침이어서 2020년치 연간 상여금 등은 지급되지 않을 전망이다.루니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우리는 엄정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정리해고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석유 대기업들은 수요 침체로 실적이 악화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Saudi Aramco)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올 1/4분기 결산은 자카트(Zakat, 희사/기부) 세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624억 8000만 리얄(166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밑돌았다.이 같은 이익 감소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저유가가 영향을 주었다. 브렌트 유가는 1/4분기에 65%나 하락했다.이집트 현지 투자은행인 EFG-에르메스, 사우디 소재 알라지 캐피탈의 예상 평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8대 대응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성윤모 장관 주재로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및 산업‧기업 위기 대응반(비경중대본) 1차 회의를 개최했다.산업부장관 외 농식품부·환경부·중기부 등 12개 관계부처와 산‧학‧연 전문가 등 총 2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선 그간 산업‧기업 지원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산업‧경제 질서의 재편에 대응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전략을 논의했다.성윤모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석유 부국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협조 감산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수입하는 석유에 대한 제재관세를 다시 언급하며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 합의점을 찾도록 양국을 압박했다.셰일 오일 등으로 최대 산유국인 미국은 저유가로 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경영 파탄 지경에 이르고 있는 원유 셰일오일 생산업체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산업을 구하고 싶다”면서 이 같이 말하고, 다만 양국이 합의
칠레 정부는 3월 초 자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시작된 이후, 누적 감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자 수도 산티아고 대부분을 격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 3개월짜리 무제한 자금 푼다한국은행은 26일 다음달부터 6월까지 3개월간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무제한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다 폭넓은 금융기관이 금리 0.85% 이하로 자금을 공급받는다. 한국은행은 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과 공개시장운영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 오페라 가수 플라시도 도밍고(79)는 22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한국, 코로나19, 신규 감염 확진자 64명으로 2월 29일 이후 최저 23일 한국질병예방관리국(KCDC)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추가 감염자는 64명으로 2월 29일 정점을 찍은 이후 가장 적었다.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확산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 1조 달러 초과 코로나 대책 법안 민주당 계속 저지 상원은 22일 1조 달러 초과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법안
압둘라 가드반 이라크 석유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비회원 산유국들의 임시회의를 갖도록 요구한 것으로 17일(현지시각) 알려졌다.산유국이 다루어 온 원유 협조 감산이 3월말로 끝날 전망이어서, 공급 과잉에 따른 저유가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려는 임시 회의로 보인다.사우디아라비아나 러시아는 4월부터 증산에 나설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감염 확대에 수반하는 경제 침체로 원유 수요 자체가 축소, 저가격이 계속 될 가능성이 있다. 산유국들로서는 국가의 세입이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다.가드반 석유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 대한민국 경제우리나라 경제구조는 수출 중심인데다 대기업의 과실을 중소기업이 나눠 갖는 낙수효과(트리클 다운) 시스템이다. 실제 3만여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자동차 한 대를 제작하는데 5,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연관돼 있다.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축을 추진하지만, 1960년대 경제발전 단계부터 반세기 넘게 고착된 대기업 중심의 경제체계를 깨트리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가 전후 독일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시사경제는 지난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9개 ‘공시 대상 기업집단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의 폭락은 1991년 걸프전 이후 국제유가 급락이 한 원인이 됐다.지난 6일 산유국의 감산 협의가 결렬돼,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단행하는 계획이 부상했다. 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도 관련된 유가전쟁에 돌입할 우려 때문에 경영 체력이 약한 미국 셰일(shale oil & gas) 개발업체 등의 신용불안을 초래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빠르게 하고 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주가 폭락 원인을 놓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가격과 유통을 놓고 다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1.0% 상승했지만 여전히 1%대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밥상물가는 6년만에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7% 상승했으며 '밥상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는 6.5%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가뭄과 작황부진으로 채솟값이 치솟으면서 2010년 21.3% 이후 6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3.8%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이어 개인서비스(2.7%), 집세(1.9%), 공공서비스(1.5%)순이었다. 특히 김장에 쓰이는 농산물 가격이 일제히 올라 서민들의 체감 경기가 한파를 맞았다. 배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최근 저유가 기조로 다수의 해양 프로젝트가 인도 지연 및 취소되는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이 해양설비를 잇달아 인도해 주목을 받고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세계 최대 반잠수식 시추선 ‘오션 그레이트화이트(Ocean Greatwhite)’호를 발주처인 미국 다이아몬드 오프쇼어사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3년 6.3억불에 수주한 이 시추선은 길이 123m, 폭 78m로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잠수식 시추선이다. 최대 수심 3000m 해상에서 작업할 수 있으며, 에베레스트산(8848m)보다 깊은 해수면에서 1만670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수주한 반잠수식 시추선은 드릴십에 비해 이동성은 떨어지지만 물에 직접 닿는 선체 면적이 작아 파
시사경제신문 원경호 기자 = 올해 1/4분기 항공운송시장은 국내 및 국제 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여 성장세를 지속했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1/4분기 국내여객 및 국제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4%, 13.2%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 중심의 신규노선 및 운항 확대, 저유가에 따른 국제선 유류할증료 면제 등 항공여행경비 절감, 내국인 일본관광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북핵문제 영향에도 전년 동기대비 13.2% 상승하면서 1,760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일본(25.8%), 대양주(17.7%), 동남아(11.6%) 노선에서 크게 증가하면서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고객들의 주유소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한국갤럽의 ‘2015년 정유소비자 U&A(Usage & Attitude)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유소 선택시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43.8%에서 지난해 21.4%로 대폭 낮아진 반면, 서비스와 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10.5%에서 20.4%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최근 주유소를 찾는 고객들의 선택 기준이 '가격'이 아닌 '서비스'로 바뀐 가운데 현대오일뱅크가 CS(Customer Satisfaction) 분야 경력자들을 영입해 주유소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대도시 6개 직영주유소에 여성
시사경제신문 정혜인 기자 =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7일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한 약 3조6천억원 규모의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공사’를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수주했다.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공사'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30억㎥의 가스를 액화 처리하는 재가스화 시설과 22만5,000입방미터㎥ 규모의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해안접안시설을 설치하는 토목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이 중 LNG 저장탱크와 해안접안시설 공사를 수행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건설을 담당하고, 시운전과 발주천 운전 교육은 한국가스공사에서 맡는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8개월로 2020년 준공 예정이다. LNG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