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석유 부국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협조 감산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하는 석유에 대한 제재관세를 다시 언급하며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 합의점을 찾도록 양국을 압박했다.
셰일 오일 등으로 최대 산유국인 미국은 저유가로 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경영 파탄 지경에 이르고 있는 원유 셰일오일 생산업체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산업을 구하고 싶다”면서 이 같이 말하고, 다만 양국이 합의하면 “(제재관세를)부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연합체인 "OPEC플러스"가 오는 9일에 여는 긴급 전화 회의에 캐나다도 참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OPEC는 미국의 참여도 바라고 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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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림 기자
kwl@sis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