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가 28일 오전 10시 30분 발산역 인근에서 출정식을 당 지도부가 출정식에서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좌측부터 구상찬 전 의원, 김기현 당 대표, 김태우 후보, 나경원, 김성태 전 의원, 정우택 의원. 사진=원금희 기자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가 28일 오전 10시 30분 발산역 인근에서 출정식을 당 지도부가 출정식에서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좌측부터 구상찬 전 의원, 김기현 당 대표, 김태우 후보, 나경원, 김성태 전 의원, 정우택 의원. 사진=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가 28일 오전 10시 30분 발산역 인근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장 이전', '국토교통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최종 후보지 선정' 등 구청장 재임 시 주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에 다시 일할 기회를 갖게 된다면 강서구를 가장 쾌적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 서울시로부터 많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기현 당 대표, 김병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과 정우택, 권영세, 태영호 국회의원, 나경원, 김선동, 김성태, 구상찬 전 의원을 비롯한 구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핵심공약...고도제한 해결 및 빌라를 아파트로 만들겠다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가 이번 보궐에 출마한 이유를 밝혔다. 

김 후보는 “본인이 시작한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이번 보선에 출마하게 됐다"며 "얼마 전까지 구청장실에서 90개의 공약사업을 상황판에 그려가며 직접 챙겼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외부에서 구민들을 만날 때마다 민주당 구정 16년과 김태우 구정 1년을 비교해달라고 말한다”며 “본인이 이끈 구정 1년의 성과가 더 크다고 자신하며,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고도제한 해결하고 빌라를 아파트로 만드는 것"이 이번 보선의 핵심 공약"이라며 "강서구는 80년 동안 고도제한에 묶여 아직도 15층 이상 높이 건물을 올리지 못한다. 이곳에 산다는 이유로 주민은 엄청난 불편과 자산 피해를 입고 있다. ICAO(국제민간항공기구)도 그동안 항공기술이 발달해 80년 전 마련된 고도제한 기준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고도제한 해결해서 구도심을 재개발하고 특히, 서울에서 한강변을 가장 넓게 접한 강서구의 특징을 살려 강남에 버금가는 초고층 한강뷰 아파트를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영어유치원과 대기업 연계 자사고 및 강남급 학원가를 조성해 학군을 상향하겠다"며 "복지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하게 정리해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남겨 추가 확보했는데, 이번에 복귀하면 기초수급생활자와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적극 지원해 스웨덴 못지않은 복지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6일 오후 6시 화곡역에 총 출동해 김태우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좌측부터 김기현 당 대표, 김태우 후보, 윤재옥 원내 대표, 박대출 의원. 사진=원금희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6일 오후 6시 화곡역에 총 출동해 김태우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좌측부터 김기현 당 대표, 김태우 후보, 윤재옥 원내 대표, 박대출 의원. 사진=원금희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 총출동... 김태우 후보 당선 총력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6일 오후 6시 화곡역에 총 출동해 김태우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 후보는 우리공화당 이명호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 후보는 김태우 후보의 유세 현장에 동행해 “강서구청장 선거는 반드시 보수가 하나 돼서 승리해야 한다”며 단일화 합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무 조건 없이, 아무 이유 없이 김태우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등이 함께했다.

조 대표는 “보수가 힘을 합치면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강서구에서 보여주자”고 말했다.

이어 “강서구 주민들이 나라 살리는 투표를 해달라. 나라를 살리려면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잘돼야 한다”고 김 후보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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