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언론 재벌이자 민주화 지지자인 지미 라이(黎智英, Jimmy Lai)는 사기혐의로 기소돼 내년 4월 법원 심리가 있을 때까지 구속됐다고 BBC방송이 3일 보도했다. 3일 홍콩 법원은 그의 회사 건물의 불법 사용과 관련된 혐의로 그를 보석으로 석방하지 않았다. 3명의 저명한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이 수감된 지 꼭 하루 만이다.이 사건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새로운 홍콩보안법에 의해 촉발된 홍콩의 운동가들과 언론계 인사들에 대한 다시 한 번의 탄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보도에 따르면, 라이 지미는 올해 초 국가보안법에 따라 체포
새로운 생활비 보고서(a new cost of living report)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3개 도시는 현재 홍콩, 취리히, 파리라고 한다.지난해 홍콩과 1위였던 싱가포르와 오사카는 순위가 미끄러졌다.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연례 조사는 싱가포르의 물가가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탈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8일 전했다. 미-중 긴장이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대부분의 중국 도시도 상승했다.EIU의 세계 생활
억만장자 잭 마(마윈)의 기술제국의 최고 보석인 앤트 그룹(ANT Group)은 매우 기대되는 시장 데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미국의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증권감독당국은 21일에 앤트 그룹이 상하이 주식공모에 대해 청신호를 받았으며,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중 상장을 위해 모든 규제를 풀었다고 말했다.중국 전자상거래그룹 알리바바와 제휴한 금융기술기업 앤트 그룹이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할 계획이다. 앤트 그룹은 기업공개(IPO)의 주가를 오는 27일 공시할 예정이다.이번 상장은 지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Hong Kong National Security Law)으로 인해 국제적 기업들이 홍콩을 기피하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라이벌 관계였던 싱가포르, 파리, 런던 등의 국제 비즈니스 지역이 새로운 중재국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고 싱가포르 영문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국제 기업들은 중재를 통한 분쟁 해결의 관할구역으로 홍콩을 점점 기피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금융 중심지 장악 강화로 인해 홍콩의 법체계에 대한 신뢰가 잠식되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 중 하나라고 신문은 전했다. 기업들은 홍콩
한국 항공사인 트웨이 항공(Tway Airlines)이 오는 7월 22일부터 호치민시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편도 항공노선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베트남의 소리(VOV)가 2일 보도했다.이 노선은 매주 총 2편의 항공편이 운항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로 인한 충격으로 국내에 발이 묶인 교민들과 학생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운행된다.또 주 2회 항공편을 운항하는 등 인천-홍콩 노선 재출항도 추진하기로 했다.코로나19가 세계 항공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티 웨이 항공은 지난 3월부터 국제노선
베트남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 에어라인이 7월 1일부터 일부 국가에 대해 국제노선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사이공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이 국적 항공사는 베트남에서 코로나19 규제로 인해 3개월의 공백 끝에 국제선 재개 계획을 발표한 첫 번째 항공편이다.베트남은 지난 4월부터 국내선 재개를 허용했지만, 아직 국제선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이 국적 항공사는 항공료 대행사에 보낸 발표에서 한국, 대만, 홍콩과 동남아시아의 몇몇 목적지로 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베트남-한국의 경우, 호치민/하노이-서울 노선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Pandemic)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사 가운데, 캐세이 퍼시픽(Cathay Pacific)은 390억 홍콩달러(약 6조 13억 2,000만 원)의 국가지원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구제금융 지원에 따라 홍콩정부는 캐세이 퍼시픽 지분 6%를 인수할 수 있으며, 두 명의 참관인을 이사회에 둘 수 있다.케세이 퍼시픽은 이번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또 한 번의 임원 임금 삭감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전 세계 항공사들이 글로벌 여행
중국의 고위 관리가 하이난 섬(해남도)의 자유무역 계획은 홍콩과 경쟁 관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홍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또 하이난 자유무역지대 계획은 다른 산업을 목표로 할 것이며, 타이완(대만)과의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남부 하이난성은 중국이 아열대 섬을 자국 내 가장 매력적인 자유무역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에도 불구하고 홍콩과 경쟁하지 않고 보완할 것이라고 중국 고위 관리가 8일 밝혔다.국가발전개혁위원회(국가개발개혁위)의 린 니
4일은 중국 톈안먼 사태 31주년이 되는 날이다. 올해의 경우 유일하게 홍콩에서 톄안먼 사태 집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벌어진 민주화 운동이 벌어져 수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했다. 특히 2020년 5월 28일 중국은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미국 등 다수의 자유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제정,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입법 절차를 거쳐 조만간 발효될 전망인 가운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3일 중국을 방문해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사우
미국 공화당 의원단은 이번 주 중국군과 관련된 외국 방위기업에 대한 투자를 미국 국민에게 금지하는 법안을 공표할 방침이라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1일 보도했다.이 법안에서는 “(중국군과) 상당한 계약이 있거나, 관계가 있거나, (중국군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거나”하는 외국의 방위 기업을 열거한 보고서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의회에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보고서가 나온 지 6개월 만에 미국 기업과 미국 국민은 이런 기업의 투자 철수가 의무화되며 신규 투자도 금지된다.법안은 의회는 납세자들에 대해 중국과 경쟁할 수 있도록, 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각)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미 의회에 보고했다고 CNN등 복수의 미국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한 때 미국은 홍콩의 자유와 번영이 독재정권인 중국에 모델이 되기를 바랐지만, 중국이 홍콩을 자신들의 모델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해, 미국이 홍콩에 부여해온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의 홍콩정책법에 따라,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자치권을 누리는지 평가
미국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각) 중국과 홍콩 등에 거점을 둔 33개 중국 기업과 정부기관을 수출금지 조치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고 이날 CNN이 보도했다. 금수조치 지정 대상의 배경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의 소수민족 탄압과 중국의 무기개발과 관련한 제품 조달을 지원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금수 대상 가운데, 9기업과 정부 기관은 “중국 당국에 의한 위구르인등의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억압이나 자의적인 대량 구속, 강제 노동이나 하이테크 기술에 의한 감시라고 하는 인권침해·학대에 가담했다”는 것이다. 대상에는 중국 공안성계
홍콩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가 수그러들고 있다.홍콩정부는 8일 영화관과 바(술집)등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는 한편 집회를 규제하는 조치는 연장했다.신종 코로나의 신규 감염자수가 감소함에 따라, 홍콩 정부와 중국 공산당을 향한 항의 시위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그 배경에 있다. 중국 정부는 “정치적인 바이러스”의 만연을 경계하고 있다.홍콩의 감염자 수는 7일 현재 1044명(사망자 4명)으로, 지난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에 걸쳐 유럽 등으로부터 귀국한 학생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대되었지만, 최근에는 18일
홍콩 정부는 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기업에 대한 급여 지급 보조를 뼈대로 하는 1천 375억 홍콩달러(177억 미국 달러, 약 21조 5,763억 원)의 고용지원책을 발표했다.캐리 람(林鄭月娥, 임정월아) 홍콩 행정장관은 정부가 6개월간 급여의 50%를 보조, 1인당 월 9000홍콩 달러(약 141만 4,800 원)가 상한선이 된다고 설명했다. 총액은 800억 홍콩달러(약 12조 5,760억 원)이다. 행정장관은 또 자신의 급여의 10%를 1년간 반납한
홍콩 정부는 코로나19(COVID-19)에 의한 폐렴 감염자 확진자가 기르던 반려견(犬)을 검사한 결과 입과 코에서 약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개에게 특이한 증상은 없다고 한다.홍콩 정부는 현 시점에서 애완동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바이러스를 매개로 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계속 검사와 경과 관찰을 해 나갈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국제 항공 운송 협회(IATA)는 20일(현지시각) 코로나19(COVID-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확대가 세계 항공업계에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항공회사를 직격해, 2020년에 합계 278억 달러(약 33조 5,212억 4,000만 원)의 손실을 본다는 시산을 발표했다.토로나 19 피해로 이들 항공사들의 경영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중국 국내 시장이 차지한다고 IATA는 설명했다. 북미 등을 포함한 세계 전체의 손실은 293억 달러(약 35조 3,416억 6,000만 원)에 이른다고